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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6.05.27)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6-05-27 조회수1,411 추천수4 반대(0) 신고

 

2016년 5월 27일

연중 제8주간 금요일

독서 1베드 4,7-13

사랑하는 여러분,

7 만물의 종말이

가까웠습니다.

그러므로 마음을

가다듬고 정신을 차려

기도하십시오.

8 무엇보다도 먼저

서로 한결같이

사랑하십시오.

사랑은 많은 죄를

덮어 줍니다.

9 불평하지 말고

서로 잘 대접하십시오.

10 저마다 받은

은사에 따라,

하느님의 다양한

은총의

훌륭한 관리자로서

서로를 위하여

 봉사하십시오.

11 말하는 이는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고,

봉사하는 이는

하느님께서

주신 힘으로
봉사해야 합니다.

그리하면 하느님께서

무슨 일에서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영광을 받으실 것입니다.

그분께서는

영원무궁토록 영광과

권능을 누리십니다. 아멘.
12 사랑하는 여러분,

 시련의 불길이 여러분

가운데에 일어나더라도

무슨 이상한 일이나

생긴 것처럼

놀라지 마십시오.

13 오히려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하는 것이니

기뻐하십시오.

그러면 그분의 영광이

 나타날 때에도 여러분은

 기뻐하며

즐거워하게 될 것입니다.

복음 마르 11,11-25

예수님께서 군중의

환호를 받으시면서

11 예루살렘에 이르러

성전에 들어가셨다.

그리고 그곳의 모든 것을

둘러보신 다음,

날이 이미 저물었으므로

열두 제자와 함께

베타니아로 나가셨다.
12 이튿날 그들이

베타니아에서 나올 때에

 예수님께서는 시장하셨다.

13 마침 잎이 무성한

무화과나무를

멀리서 보시고,

혹시 그 나무에

무엇이 달렸을까 하여

가까이 가 보셨지만,

잎사귀밖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무화과 철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14 예수님께서는

그 나무를 향하여 이르셨다.

 “이제부터 영원히

어느 누구도 너에게서 열매를

 따 먹는 일이 없을 것이다.”

제자들도 이 말씀을 들었다.
15 그들은

예루살렘으로 갔다.

예수님께서는

성전에 들어가시어,

그곳에서 사고팔고

하는 자들을

쫓아내기 시작하셨다.

환전상들의 탁자와

비둘기 장수들의 의자도

둘러엎으셨다.

16 또한 아무도 성전을

가로질러 물건을

나르지 못하게 하셨다.

 17 그리고 그들을

가르치시며 이렇게

 말씀하셨다.

“‘나의 집은 모든

민족들을 위한

기도의 집이라

불릴 것이다.’라고

기록되어 있지 않으냐?

그런데 너희는 이곳을

 ‘강도들의 소굴’로

만들어 버렸다.”

 18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은

 이 말씀을 듣고

그분을 없앨 방법을 찾았다.

군중이 모두 그분의

가르침에 감탄하는 것을 보고

그분을 두려워하였던 것이다.
19 날이 저물자 예수님과

 제자들은 성 밖으로 나갔다.

 20 이른 아침에 그들이

길을 가다가,

 그 무화과나무가

뿌리째

말라 있는 것을 보았다.

21 베드로가

문득 생각이 나서

 예수님께 말하였다.

“스승님, 보십시오.

스승님께서 저주하신

무화과나무가

말라 버렸습니다.”
22 그러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하느님을 믿어라.

23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이 산더러

‘들려서 저 바다에 빠져라.’

하면서, 마음속으로

의심하지 않고 자기가

말하는 대로

이루어진다고 믿으면,

그대로 될 것이다.

24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기도하며

청하는 것이 무엇이든

그것을

이미 받은 줄로 믿어라.

 그러면 너희에게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다.
25 너희가 서서

기도할 때에 누군가에게

반감을 품고 있거든

 용서하여라.

그래야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의 잘못을

용서해 주신다.”

캐나다 작가인 카밀리앵 루이

(Camillien Roy)의 이야기입니다.

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한 그는

낮에는 취업지도

상담사로 일하면서

매일 밤 부지런히 소설을 써서

 출판사에 투고를 했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부정적인 답변뿐이었지요.

거절당한 편지의 수가 자그마치

아흔아홉 통에

달하게 된 것입니다.

 작가로서 도저히 받아들이기

 힘든 편지도 있었지요.
“아직 시간이
있을 때

펜을 놓으세요.”
“저는 완전히 질렸습니다!

이제 끝입니다.

싫증났어요.

32년 동안

재능 없는 작가들이 쓴

 고약한 원고와 지루한

이야기들을

읽다보니 말입니다.

 알곡과 쭉정이를 나누며

32년을 보낸 뒤 제가 얻은

수확은 처참했습니다.

저는 똑같은 자리에서 32년

넘게 삐약삐약 울었습니다.

아마도 제가 운이 없었겠지요.

저는 너무 늦기 전에

직업을 바꾸고 싶습니다.”
이런 내용의 편지들을

받고서도 계속 글을

쓰고 싶을까요?

정말로 펜을 놓고 싶은

심정이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는 이 거절편지들을

모아서 ‘소설 거절술’이라는

 책을 냅니다.

거절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고 세상 앞으로

나왔던 것이지요.

그리고 그 후 세상에 발표한

두 권의 소설이 호평을

얻어 유명해지게 됩니다.
자신을 가로막는 것들에

굴복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보다는 이를 정면으로

마주하면서 극복할 수 있는 용기,

그 결과 실제로 많은 열매를

맺을 수가 있게 됩니다.

그런데 많은 이들이 세상의

 시선에 너무 쉽게 포기하고

 좌절에 빠지곤 합니다.

 여기에 동시에 갖게 되는 것은

이러한 상황을 마주하도록 만든

주님께 불평불만의

기도를 바치는 것,

그리고 자신에게 기회를

주지 않는 세상에

원망만 가득할 뿐입니다.

자신의 때를 주지 않는

주님과 세상이 그렇게

미울 수가 없습니다.
무화과나무가

제철이 아닌 때에

아무 열매를 맺지 못했다는

이유로 예수님의

 저주를 받습니다.

상식에 벗어나는

 말씀과 행동이십니다.

아직 자신의 때도 아닌데

왜 그렇게

저주를 쏟아내셨을까요?

아담과 하와가 죄를 지은 뒤에

 처음으로 몸을 가렸던 나무로

유명한 무화과나무는

율법의 표상입니다.

그런데 이 율법이 스스로는

 자기 때가 아니라고

 생각하지 않고 열매를

 맺지 못하고 있지만,

 사실은 주님께서 필요해

하실 때가 바로 열매를

맺어야 할 때라는 것입니다.

 즉, 주님을 통해 율법이

완성되어야 하는데,

오히려 율법이 주님의

활동을 방해하고 제한해서
열매를 맺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실제로 주님의

저주로 인해 무화과나무는

뿌리째 말라버립니다.
우리 역시 열매를 맺지 못하여

저주받는 일이 없도록

조심해야 하는 것입니다.

“누구든지 이 산더러 ‘들려서

 저 바다에 빠져라.’ 하면서,

 마음속으로 의심하지 않고

자기가 말하는 대로

이루어진다고 믿으면,

그대로 될 것이다.”라는

 주님의 말씀처럼,

하느님을 믿고 이 믿음으로

기도하며 청한다면 충분히

 많은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믿음은 갖지 않고

세상의 시선에만 주목하면서

자신을 이루어질 주님의

열매를 맺지 못한다면

뿌리째 말라버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제는 나를 가로막는

세상의

어떤 장벽에 굴복하고

포기해서는 안 됩니다.

늘 우리와 함께 하시는

주님이 계시기에 우리는

그 어떤 상황에서도 충분히

 많은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세상은 고통으로

 가득하지만 한편

그것을

이겨내는 일로도

 가득 차 있다.

(헬렌 켈러)

베타니아의 라자로 무덤.
마음을 잡아야...

제가 키우는 개들과 함께

산책을 하다보면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데,

사람을 너무나 좋아해서

 반갑다고 달려듭니다.

 문제는 제가 키우는 개는

 몸무게가 30Kg이 넘을 정도로

큰 대형견이라는 것이지요.

이렇게 큰 개가 달려드니

어떤 사람이

무섭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사람을 발견하게 되면

얼른 개의 목줄을 잡고서

그 분에게

 달려들지 않게 합니다.

그런데 한 번은

목줄을 놓친 것입니다.

급해서 다리를 잡았지만,

금세 뿌리치고서

사람을 향해서 뛰어갑니다.
목줄만 있으면 적은 힘으로도

충분히 제어를 할 수 있지만,

다른 곳은 온 힘을 쏟아도

제어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동물들이

제어할 수 있는 곳이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토끼는 귀를 잡으면 되고,

닭은 날개를 잡으면 됩니다.

고양이는 목덜미를 잡으면

꼼짝을 못합니다.

그렇다면 사람은 어디를

잡으면 제어할 수 있을까요?
멱살을 잡으면 싸움이 나고,

손을 잡으면 뿌리칩니다.

그렇다고 발을 잡으면

 구질구질해집니다.

바로 제어할 수 있는 곳은

 마음이라고 합니다.

마음을 잡으면 평생

떠나지 않게 된답니다.
이 마음을 잡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주님께서 그토록 강조하신

사랑을 나누어야만 마음을

잡을 수 있다는 것,

아시죠?

자캐오가 올랐다는 돌무화과나무.?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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