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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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당신의 자비를 기억하시어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16-05-31 조회수1,060 추천수0 반대(0) 신고

오늘 아침에 카톨릭 사이트를 열어보는 순간 깜짝 놀랐습니다. 인천 교구장님이신 최기산 주교님의 선종 소식을 접하였습니다. 저는 직접적으로 만나뵙지를 못하였지만 그분의 선종에 깊은 애도를 표하고 싶습니다. 주님안에서 영원한 안식을 얻기를 기도 합니다. 사람이 만남이라는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저가 이곳 대구에 내려 올때 초대 받지 않은 사람이었습니다. 처음부터가 좀 제가 잘못한것도 있었습니다. 교수님 직접 찾아뵙고 대학원 들어오겠다고 말씀 드렸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일면 전화상으로 인사하고 대학원 면접을 보러 왔습니다. 대학원 입학 면접 당시, 지도 교수님은 외부 출장중이어서 지도교수님이 면접 담당 교수님에게 말씀하시기를 면접관이 저를 보고  괜찮으면 뽑고 그렇지 않으면 뽑지 말라고 하셨답니다. 뽑아도 그만 아니어도 그만이라고 하셨다는 것이었죠 ..나이많이 먹고 해당 기술은 부족하고 해서 교수님 입장에서는 부담이 되셨나 봅니다. 그 이후 많은 파고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런 생각을 하였습니다. 아무리 큰 고통이라도 쓰러지지 말자 .. 그리고 열성적으로 하자.. 그리고 싫은 내색을 하지 말자.. 정직하자..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주님만을 믿고 가자 였습니다. 그런데 어제 교수님의 말씀한마디가 왔습니다. 너는 열성적인 것은 인정한다.. 파고는 있었지만 한고비 넘어가는 순간이었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엘리사벳과 성모님의 만남이 이루어집니다. 엘리사벳은 만삭으로 요한을 임신중이었고 성모님은 예수님을 임신중이셨습니다. 성모님은 나이가 젊으셨고 엘리사벳은 나이가 많은 분이셨습니다. 그런데 그분들의 언어를 보면 서로가 서로를 존중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진정 신앙이 무엇인가를 알려주시는 분 같습니다. 내가 주님을 모신다는 것은 나를 내세우기 보다 상대를 먼저 나의 품에 안고 존중하는 것에서 부터 시작이 된다는 것 같아요. 상대에 대한 사랑이 먼저 형성이 되야 나를 찾을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주님도 그 안에서 찾을수 있다는 것입니다.. 나보다는 상대, 그리고 그를 존중하는 마음.. 사랑하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 기다림이 있어야.. 그리고 한발 물러섬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요 .. 손해도 보고 상처도 입고 배신도 당하고 등등의 아픔은 있지만 그것이 전부가 아니겠지요 ..

상대안에 계신 주님을 바라보면서요 ..세찬 파고가 상대로 인하여서 있다 하여도 그래도 참고 기다리고 나를 관리하여야 한다는 것같습니다. 세찬 파고에도 흔들리지 않는 것은 신앙이고 믿음같습니다. 

그러면 파고속에서도 주님의 자비심으로 내가 버틸수 있게됨을 알수 있습니다.그러면서 주님을 만날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형제안에서 변화를 보고 같이 기뻐할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 기쁨은 주님안에서만이 더 크고 배가 됩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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