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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리스도의 향기//입과 혀의 재앙
작성자정선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6-06-05 조회수999 추천수1 반대(0) 신고

입과 혀의 재앙

                             최황진라파엘신부님편지

 

새장으로부터 도망친 새는 붙잡을 수가 있으나 입에서 나간 말은 붙잡을 수가 없다.
비밀을 누설하지 않고 지키는 것은 현인에게도 매우 어려운 일이다.


어떤 현인이 질문을 받았다.
“당신은 비밀을 어떻게 지키고 있습니까?”
그러자 현인은 대답하였다.
“나의 마음을 내가 들은 비밀의 무덤으로 삼아 지키고 있소”


비밀은 돈처럼 붙들어 두려고 하여도 잠시 방심하는 사이에 나가 버린다.
돈과 같이 사용하는 순간까지 잘 간직해야 하는 것이다.
더구나 비밀은 돈보다 위험하다.
비밀을 들었으면 항상 마음속에 '주의를 요함'이라는 붉은 딱지를 붙이자.


그리고 사람들을 만날 때 그 비밀을 이야기하고 싶은 충동이 일거든
마음속의 붉은 딱지를 상기하자.
남에 대한 욕이나 중상도 마찬가지이다.


서로 만나서 얘기하는 것은 양쪽에 날이 선 칼로서,
자신을 다치게도 하는 것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 탈무드 -


억울해서... 답답해서... 화가 나서... 섭섭해서... 미워서...
때로는 습관적으로 다른 사람의 안 좋은 말을 하고 싶은 충동을 느낍니다.
버티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내 입에서 나온 말들이 예기치 않은 결과를 가져올 때가 있습니다.
첫째는 내 마음속의 껄끄러움인데, 개운치 않은 불편한 마음이 생깁니다.


둘째는, 그러한 말들이 몰고 오는 재앙입니다.
발 없는 말이 천리를 간다고 했듯이 나쁜 말은 당사자에게 쉽게 들어갑니다.
순간의 충동으로 인해 엄청난 결과를 감당해야 할지도 모른다는 것을 늘 기억해야 합니다.
이미 뱉은 말은 주어 담을 수 없음을 꼭 기억합시다!


겸손한 사람은 결코 작은 일을 작게 보지 않습니다.
작은 것 하나 하나의 가치와 의미를 더 깊이 깨닫기 위해 노력합시다!
그러면 놀라운 삶의 기적을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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