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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말씀의초대 2016년 6월 9일 [(녹) 연중 제10주간 목요일]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6-06-09 조회수878 추천수0 반대(0) 신고

 

2016년 6월 9일

[(녹) 연중 제10주간 목요일]

말씀의초대

엘리야가 카르멜 산에서

주님께 기도하자 큰비가

내리기 시작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보다 의로워야 한다며,

형제에게 성을 내는 자는 누구나

재판에 넘겨질 것이니,

예물을 바치려 할 때에도

원망 품은 형제가 생각나면

그 형제와 먼저

화해하라고 하신다.

◎제1독서◎

<엘리야가 기도하자,

하늘이 비를 내렸다.

(야고 5,18).>
▥ 열왕기 상권의 말씀입니다. 

18,41-46
그 무렵

41 엘리야가

아합에게 말하였다.

“비가 쏟아지는

소리가 들리니,

이제는 올라가셔서

음식을 드십시오.”

 42 아합이 음식을

들려고 올라가자,

엘리야도 카르멜

꼭대기에 올라가서,

으로 몸을

수그리고 얼굴을

양 무릎 사이에 묻었다.

 43 엘리야는

 자기 시종에게

 “올라가서

바다 쪽을 살펴보아라.”

하고 일렀다.
시종이 올라가 살펴보고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엘리야는 일곱 번을

그렇게 다녀오라고 일렀다.
44 일곱 번째가

 되었을 때에

 시종은 “바다에서 사람

 손바닥만 한 작은 구름이

올라옵니다.”

하고 말하였다.

그러자 엘리야가

시종에게 일렀다.

“아합에게 올라가서,

 ‘비가 와서 길이

막히기 전에 병거를

갖추어 내려가십시오.’

하고 전하여라.”
45 그러는 동안

 잠깐 사이에

 하늘이 구름과 바람으로

캄캄해지더니,

 큰비가 내리기 시작하였다.

 아합은 병거를 타고

 이즈르엘로 갔다.

46 한편 엘리야는

주님의 손이

자기에게 내리자,

허리를 동여매고

아합을 앞질러 이즈르엘

어귀까지 뛰어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65(64),

10ㄱㄴㄷㄹ.10ㅁ-11.12-13

(◎ 2ㄱㄴ)
◎ 하느님,

시온에서 당신을 

찬양함이

마땅하옵니다.
○ 당신은 이 땅에 찾아오시어,

 넘치는 물로 풍요롭게 하시나이다.

 하느님의 강은 물로 가득하고,

당신은 곡식을 영글게 하시나이다.

◎ 하느님,

시온에서 당신을 

찬양함이

마땅하옵니다.
○ 정녕 당신이 장만해 주시나이다.

 고랑에 물 대시고 이랑을 고르시며,

비를 내려 부드럽게 하시어,

 새싹들에게 복을 내리시나이다.

◎ 하느님,

시온에서 당신을 

찬양함이

마땅하옵니다.
○ 한 해를 은혜로

풍요롭게 하시니,

당신이 가시는 길마다

 기름진 땅이 되나이다.

사막의 풀밭에도

윤기가 흐르고, 

언덕들도 기쁨의 띠를

두르나이다.

◎ 하느님,

시온에서 당신을 

찬양함이

마땅하옵니다.

◎복음환호송◎

요한 13,34 참조
◎ 알렐루야.
○ 주님이 말씀하신다.

내가 너희에게 새 계명을 준다.

 서로 사랑하여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 알렐루야.

◎복음◎

<자기 형제에게 성을 내는 자는

누구나 재판에 넘겨질 것이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5,20ㄴ-26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20 “너희의 의로움이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의

 의로움을 능가하지 않으면,

결코 하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21 ‘살인해서는 안 된다.

살인한 자는 재판에 넘겨진다.’

고 옛사람들에게 이르신

말씀을 너희는 들었다.

22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자기 형제에게 성을 내는 자는

 누구나 재판에 넘겨질 것이다.

그리고 자기 형제에게 ‘바보!’라고

하는 자는 최고 의회에 넘겨지고,

‘멍청이!’라고 하는 자는

불붙는 지옥에 넘겨질 것이다.
23 그러므로 네가 제단에

 예물을 바치려고 하다가,

거기에서 형제가

 너에게 원망을

 품고 있는 것이 생각나거든,

24 예물을 거기 제단 앞에

놓아두고 물러가 먼저

그 형제와 화해하여라.

그런 다음에 돌아와서

예물을 바쳐라.
25 너를 고소한 자와 함께

 법정으로 가는 도중에

얼른 타협하여라.

그러지 않으면 고소한 자가

너를 재판관에게 넘기고

재판관은 너를 형리에게 넘겨,

네가 감옥에 갇힐 것이다.

 26 내가 진실로 너에게 말한다.

네가 마지막 한 닢까지

갚기 전에는 결코 거기에서

나오지 못할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묵상◎

세상에 미움을

가져 본 적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미움은 관계의 상실감에서 나오는

일종의 슬픔입니다.

  무엇인가 내 삶에 기쁨과

 희망을 주었던 것이

어느 순간 사라졌다는

상실감은 단순한

상실감이 아니라,

관계 속에서

함께 누렸던 사랑의

감정마저 잃었다는

 좌절감을 포함합니다.

 그래서 사랑하는 사람과의

관계의 단절이 슬픔을 넘어

미움과 분노에까지 이르게

되는 것이 인간의 감정입니다.
사람들은 사랑의 반대는

 무관심이라고 말하지만,

실상은 다릅니다.

무관심은 아무런 관계를

맺지 않는 상태로

 되돌아가는 것이지만,

한 번 미움의 관계를 맺은

사람들과는 절대로

 이 세상에 살아 있는 동안

 무관심한 관계로

어갈 수가 없습니다.

부부 관계나, 친구,

 연인들 사이에서도 

오랜 세월이 지나 서로가

무관심한 사이가 된다고 해서

그 사람과 겪었던 상처나 미움이

 완전히 없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하느님께서 주신 기억의 능력이

 때로는 우리의 상처를

치유하는 데 방해가

 되기도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의 의로움의 기준이

 아닌 하느님의 자비의 기준으로

관계를 치유하기를 원하십니다.

서로의 정당함을 주장하거나,

상응하는 보복의 정의가 아니라,

형제를 미워하는 마음의 

씨앗에서부터 관계의

치유가 시작되는 것임을

일깨워 주십니다.

제단에 예물을 바치기 전에

 내 마음속에 맺힌

기억의 상처를

 치유해 달라고 청하고,

  용기를 내어 화해할 수

있기를 바라십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평생

 미움의 감옥에 갇혀 나오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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