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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6.06.10)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6-06-10 조회수1,250 추천수10 반대(0) 신고

 

2016년 6월 10일

연중 제10주간 금요일

독서 1열왕 19,9ㄱ.11-16

그 무렵 엘리야가

하느님의 산 호렙에

9 있는 동굴에 이르러

그곳에서 밤을 지내는데,

주님의 말씀이

그에게 내렸다.
주님께서

 11 말씀하셨다.

“나와서 산 위,

주님 앞에 서라.”
바로 그때에 주님께서

지나가시는데,

크고 강한 바람이

산을 할퀴고

주님 앞에 있는

 바위를 부수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바람 가운데에

계시지 않았다.

바람이 지나간 뒤에

지진이 일어났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지진 가운데에도

 계시지 않았다.

12 지진이 지나간 뒤에

불이 일어났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불 속에도 계시지 않았다.

불이 지나간 뒤에 조용하고

부드러운 소리가 들려왔다.
13 엘리야는 그 소리를 듣고

겉옷 자락으로 얼굴을 가린 채,

동굴 어귀로 나와 섰다.

그러자 그에게

 한 소리가 들려왔다.

“엘리야야, 여기에서

무엇을 하고 있느냐?”
14 엘리야가 대답하였다.

 “저는 주 만군의 하느님을

위하여 열정을 다해

일해 왔습니다.

이스라엘 자손들은

당신의 계약을 저버리고

당신의 제단들을

헐었을 뿐 아니라,

당신의 예언자들을

칼로 쳐 죽였습니다.

이제 저 혼자 남았는데,

 저들은 제 목숨마저 없애려고

저를 찾고 있습니다.”
15 주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길을 돌려 다마스쿠스

광야로 가거라. 거기에

들어가거든 하자엘에게

기름을 부어 아람의

임금으로 세우고,

16 님시의 손자 예후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의

임금으로 세워라.

그리고 아벨 므홀라 출신

사팟의 아들 엘리사에게

기름을 부어 네 뒤를 이을

예언자로 세워라.”

복음 마태 5,27-32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27 “‘간음해서는 안 된다.’고

 이르신 말씀을 너희는 들었다.

 28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음욕을 품고 여자를

바라보는 자는 누구나

이미 마음으로 그 여자와

간음한 것이다.
29 네 오른 눈이 너를

죄짓게 하거든 그것을

빼어 던져 버려라.

온몸이 지옥에

던져지는 것보다 지체

하나를 잃는 것이 낫다.

 30 또 네 오른손이 너를

죄짓게 하거든 그것을

잘라 던져 버려라.

 온몸이 지옥에

던져지는 것보다

지체 하나를

잃는 것이 낫다.
31 ‘자기 아내를

버리는 자는

 그 여자에게

이혼장을 써 주어라.’

 하신 말씀이 있다.

 32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불륜을 저지른 경우를

 제외하고 아내를

버리는 자는 누구나

여자가 간음하게

만드는 것이다.

또 버림받은 여자와

혼인하는 자도

간음하는 것이다.”

한 여객선이 항해를 하다가

큰 폭풍을 만났습니다.

이 폭풍으로 배가 고장 나서

항로를 잃고

헤맬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불행 중 다행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어느 누구도

 죽거나 다친 사람이 없이

어느 무인도에

 잘 도착한 것입니다.

물론 다시 항해를 할 수

없을 정도로 배가 고장 나서

집으로 돌아갈 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배 안에 한동안 잘 먹고

 지낼 수 있을 만큼의 식량과

미래의 식량이 될 수 있는

 씨앗이 충분히

남아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언제 구조될지를

 알 수 없으니 이 씨앗을

 땅에 심자고 했습니다.

모두가 동의를 했고,

사람들은 곧바로

땅을 파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어찌된 일입니까?

 글쎄 땅속에 황금 덩어리가

 쏟아져 나오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너무나 신났습니다.

 이 섬은 단순한 무인도가 아니라

 황금이 가득 묻혀있는

보물섬이었던 것이지요.

계속 나오는 황금을 채취하는데

 열중을 하다 보니 사람들은

처음에 생각했던 씨앗 심는 것을

잊어버리고 말았습니다.

나 혼자만 씨앗을 심어버리면,

다른 사람이 더 많은 황금을

가질 수 있다는 생각에

그 누구도 씨앗을

심지 않은 것입니다.

몇 달의 시간이 지난 뒤에

 사람들이 캐서 소유하게 된

황금은 어마어마해졌습니다.

그런데 식량이 드디어 바닥을

  드러낸 것입니다.

그리고 그때 비로소 사람들은

 씨앗을 심지 않아서 더 이상

먹을 것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하지만 이미 늦었지요.
아무도 없는 무인도에서

많은 황금을 가지고 있으면

무슨 소용이 있을까요?

더 중요한 것은 황금을

채취하는 것이 아니라

씨앗을 심는 것이었습니다.

이처럼 우리의 삶 안에서도

 더 중요한 것을 행할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즉, 순간의 만족을 주는 것과

 영원한 도움을 주는 것

  사이에서의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오늘 복음을 통해 어제와

마찬가지로 조금 너무하다

싶은 말씀을 하시는

주님을 뵐 수 있습니다.

글쎄 오른 눈이

죄짓게 하거든

 빼어 던져 버리는 것이

낫다고 하지요.

그리고 오른손이

죄짓게 하면

 잘라 버리라고 합니다.

솔직히 말이 안 되는

말씀이라는 것을 누구나

다 알고 있습니다.

무엇인가를 볼 때,

왼쪽과 오른쪽을 다르게

 볼 수 있습니까?

또 오른손에

생각하는 뇌가 있어서

 ‘나는 이렇게 죄를 지을 거야.’

라면서 혼자

제멋대로 움직일까요?

절대로 이렇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어제의

복음 말씀과 같이 죄의

뿌리부터 차단할 수 있는 선택을

과감하게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는 길,

 주님과 함께 참 기쁨의 삶을 사는 길,

이 길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하고,

 이 선택을 위해서 죄로 기울어지는

 모든 말과 행동들을 끊어버릴 수

 있는 결단이 필요합니다.

언제부터일까요?

지금 당장입니다.

적절한 대가를 치르지 않고

 약삭빠르게 뭔가를 얻으려고

하는 자는 결코 아무것도

 얻지 못할 것이다.

(이드리스 샤흐)

예전에 교구청 있을 때의 성지순례.

주교님이 벌써 그립네요.

누가 더 행복할까요?

선생님이

학생에게 질문합니다.
“돈 6억 원을 가진 사람과

 아이 6명 가진 사람 중

어느 쪽이 더 행복할까요?”
학생들은 생각했습니다.

아이가 6명이면

너무 많은 것이

아닐까 싶었지요.

따라서 당연히 6억 원을

가진 사람이

행복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한 학생이 큰 소리로

이렇게 대답합니다.
“아이 여섯을 가진

사람이 더 행복합니다.

 돈 6억 원을 가진 사람은

더 많이

가지고 싶어 하겠지만,

아이 6명을 가진 사람은

이제 그만

가졌으면 할 테니까요.”
하긴 더 많은 욕심을

가지려는 마음에서는

 행복하기는 쉽지 않지요.

그 반대로 이제는

그만 가지려는 마음,

이 정도는 충분하다는 마음이

 행복을 가져오는 것 같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위 학생의

대답은 명답이네요.
욕심보다는 지금의 자리에서

만족하고 감사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어렸을 때 복사설 때의 제 모습이 보입니다.

이럴 때도 있었습니다. ㅋㅋㅋ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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