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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말씀의초대 2016년 6월 12일 [(녹) 연중 제11주일]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6-06-11 조회수1,100 추천수0 반대(0) 신고

 

2016년 6월 12일

[(녹) 연중 제11주일]

▦ 자신의 죄를 꾸짖는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는

 예언자 앞에서,

“내가 주님께 죄를 지었소.”

하고 고백하는 다윗 임금을

 주님께서는 용서하십니다.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를 위하여 당신 자신을

바치신 하느님의 아드님에 대한

믿음으로 살아가는 우리는, 

하느님의 은총을

헛되이 해서는 안 됩니다.

하느님의 나라를 선포하시고

복음을 전하신 예수님을 따른

 열두 제자와 자기 재산으로

예수님의 일행에게 시중을 든

여인들을 본받읍시다.

말씀의초대

나탄이 다윗에게,

 히타이트 사람 우리야를 죽이고

 그의 아내를 차지한 사실을 꾸짖는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자 다윗은

 죄를 수긍한다(제1독서)

 바오로 사도는 율법에 따른

 행위가 아니라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으로 의롭게 된다며,

이제는 내가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서 사신다고 말한다(제2독서)

예수님께서 바리사이의 집에서

식사를 하실 때 죄인인 여자가

눈물로 예수님의 발을 적시고 

향유를 붓자

 사람들이 못마땅해한다.

예수님께서는 더 많은 빚을

 탕감받은 사람의 이야기를 하시며,

 여자의 죄를 용서하시고

평안히 가라고 이르신다.

◎제1독서◎

<주님께서 임금님의 죄를 용서하셨으니,

임금님께서 돌아가시지는 않을 것입니다.>
▥ 사무엘기 하권의 말씀입니다.

12,7ㄱㄷ-10.13
그 무렵

 7 나탄이 다윗에게 말하였다.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나는 너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의 임금으로 세우고,

너를 사울의 손에서 구해 주었다.

 8 나는 너에게 네 주군의 집안을,

또 네 품에 주군의 아내들을

안겨 주고, 이스라엘과

 유다의 집안을 주었다.

그래도 적다면 이것저것

너에게 더 보태 주었을 것이다.
9 그런데 어찌하여 너는 

주님의 말씀을 무시하고,

주님이 보기에

악한 짓을 저질렀느냐?

 너는 히타이트 사람

우리야를 칼로 쳐 죽이고

 그의 아내를

네 아내로 삼았다.

너는 그를

암몬 자손들의

 칼로 죽였다.

10 그러므로

이제 네 집안에서는

 칼부림이 영원히

그치지 않을 것이다.

 네가 나를 무시하고,

히타이트 사람 

우리야의 아내를

데려다가 네 아내로

 삼았기 때문이다.’”
13 그때 다윗이
나탄에게

 “내가 주님께 죄를 지었소.”

하고 고백하였다.

그러자 나탄이

다윗에게 말하였다.

“주님께서 임금님의

 죄를 용서하셨으니

임금님께서 돌아가시지는

 않을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32(31),1-2.5.7.11

(◎ 5ㄹ 참조)
◎ 주님, 제 허물과

잘못을 용서하소서.
○ 행복하여라,

 죄를 용서받고 잘못을 씻은 이!

 행복하여라,

주님이 허물을 헤아리지 않으시고,

그 영에 거짓이 없는 사람!

◎ 주님, 제 허물과

잘못을 용서하소서.
○ 제 잘못을 당신께 아뢰며,

제 허물을 감추지 않았나이다.

“주님께 저의 죄를

 고백하나이다.”

 당신은 제 허물과 잘못을

  용서하셨나이다.

◎ 주님, 제 허물과

잘못을 용서하소서.
○ 당신은 저의 피신처.

곤경에서 저를 보호하시고,

 구원의 환호로

저를 감싸시나이다.

◎ 주님, 제 허물과

잘못을 용서하소서. 
○ 의인들아, 주님 안에서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마음 바른 이들아,

모두 환호하여라.

◎ 주님, 제 허물과

 잘못을 용서하소서.

◎제2독서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사시는 것입니다.>
▥ 사도 바오로의 갈라티아서 말씀입니다.

2,16.19-21
형제 여러분,

16 사람은 율법에 따른

 행위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으로

 의롭게 된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율법에

따른 행위가 아니라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으로 의롭게 되려고

 그리스도 예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어떠한 인간도

율법에 따른 행위로

의롭게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19 나는 하느님을 위하여

살려고 율법과 관련해서는

이미 율법으로

 말미암아 죽었습니다.

나는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습니다.

20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사시는 것입니다.

 내가 지금

육신 안에서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시고 나를 위하여

당신 자신을 바치신 하느님의

 아드님에 대한 믿음으로

사는 것입니다. 

21 나는 하느님의

은총을

헛되게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율법을 통하여

의로움이 온다면

그리스도께서 헛되이

돌아가신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환호송

1요한 4,10
◎ 알렐루야.
○ 하느님은 우리를 사랑하시어,

당신 아드님을 우리 죄를 위한 

속죄 제물로 보내 주셨네.
◎ 알렐루야.

◎복음

<이 여자는 그 많은 죄를 용서받았다.

그래서 큰 사랑을 드러낸 것이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7,36―8,3<또는 7,36-50>
짧은 독서를 할 때에는

< > 부분을 생략한다.
그때에 

36 바리사이 가운데

어떤 이가 자기와 함께

 음식을 먹자고

예수님을 초청하였다.

그리하여 예수님께서는

 그 바리사이의 집에

 들어가시어 식탁에 앉으셨다.

37 그 고을에 죄인인

여자가 하나 있었는데,

예수님께서 바리사이의

집에서 음식을 잡수시고

계시다는 것을 알고 왔다.

그 여자는 향유가 든

 옥합을 들고서

38 예수님 뒤쪽

 발치에 서서 울며,

눈물로 그분의 발을

 적시기 시작하더니

자기의 머리카락으로

닦고 나서,

그 발에 입을 맞추고

향유를 부어 발랐다.
39 예수님을 초대한

바리사이가 그것을 보고,

‘저 사람이 예언자라면,

자기에게 손을 대는 여자가 

누구이며 어떤 사람인지,

곧 죄인인 줄 알 터인데.’

하고 속으로 말하였다.
40 그때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시몬아,

너에게 할 말이 있다.”
시몬이

“스승님, 말씀하십시오.”

하였다.
41 “어떤 채권자에게

 채무자가 둘 있었다.

 한 사람은 오백 데나리온을

 빚지고 다른 사람은

오십 데나리온을 빚졌다.

42 둘 다 갚을 길이 없으므로

채권자는 그들에게

빚을 탕감해 주었다.

그러면 그들 가운데 누가

그 채권자를 더 사랑하겠느냐?”
43 시몬이 “더 많이

탕감받은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하고 대답하자,

 예수님께서

“옳게 판단하였다.”

하고 말씀하셨다.
44 그리고 그 여자를

돌아보시며

시몬에게 이르셨다.

“이 여자를 보아라.

내가 네 집에 들어왔을 때

너는 나에게

발 씻을 물도 주지 않았다.

 그러나 이 여자는 눈물로

내 발을 적시고 자기의

머리카락으로 닦아 주었다.

 45 너는 나에게 입을

맞추지 않았지만,

이 여자는 내가

들어왔을 때부터 줄곧

 내 발에 입을 맞추었다.

46 너는 내 머리에 기름을

부어 발라 주지 않았다.

그러나 이 여자는 내 발에 

향유를 부어 발라 주었다.

 47 그러므로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이 여자는 그 많은

죄를 용서받았다.

그래서 큰 사랑을

드러낸 것이다.

그러나 적게 용서받은

사람은 적게 사랑한다.”
48 그러고 나서

예수님께서는 그 여자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

 49 그러자 식탁에

함께 앉아 있던 이들이

 속으로,

‘저 사람이 누구이기에

죄까지 용서해 주는가?’

하고 말하였다.
50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 여자에게 이르셨다.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평안히 가거라.”
<8,1 그 뒤에 예수님께서는

 고을과 마을을 두루 다니시며,

  하느님의 나라를 선포하시고

 그 복음을 전하셨다.

열두 제자도

그분과 함께 다녔다.

 2 악령과 병에 시달리다

낫게 된 몇몇 여자도

 그들과 함께 있었는데,

일곱 마귀가 떨어져 나간

막달레나라고 하는 마리아,

 3 헤로데의 집사

쿠자스의 아내 요안나,

수산나였다.

그리고 다른

여자들도 많이 있었다.

그들은 자기들의 재산으로

예수님의 일행에게

시중을 들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묵상◎

죄와 벌, 용서와 자비는

 언제나 인생의

아름다운 단어들입니다.

 다윗은 자신의

욕망이 저지른 죄를

고발하는 나탄 예언자 앞에서

“내가 주님께 죄를 지었소.”라고

솔직하게 고백합니다.

여기에는 왕으로서의 체면도,

기름부음을 받은 축성된

이로서의 자존감도 사라집니다.

하느님 앞에

비천한 죄인으로 서 있는

다윗의 인간적인 모습을 봅니다.
바오로 사도는

율법의 행위에 묶여

참된 하느님과의 

친교를 잃어 가던

유다인들을 향해, “

사람은 율법에 따른

행위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으로 의롭게 된다.”

고 고백합니다.

그리고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사시는 것”

임을 확신하는

 바오로 사도는,

신앙이 그리스도와의

 인격적 신뢰의 토대

위에서 이웃 사랑의

실천을 통해

성장하는 것임을

밝혀 줍니다.
오늘 예수님의

 발을 눈물로 씻고,

입을 맞추고,

향유를 부은 여인에게서

 회심하는 

한 인간의 모습을 봅니다.

자신을 죄인으로 낙인찍은 이들

사이로 용기 있게 걸어 들어가

눈물로 죄를 씻고, 가장 값진

향유를 예수님의 발에 붓는

  여인에게 예수님께서는

 죄의 용서를 선포하고,

 믿음을 통한

 구원의 확신을 주며

평안히 떠나게 하십니다

. 마치 우리가 고해소를 찾아,

사제에게 죄를 고백하고,

하느님의 자비를 체험하고

평안히 내 일상으로 돌아가는

은총의 체험과 비슷합니다.
우리는 누구나

죄인으로 삽니다.

하지만 내가

  하느님의 자비를 믿고,

진정으로 용서를 청한다면

하느님께서는 조건 없이

우리를 용서하십니다.

고해소는 우리에게

심판의 자리가 아니라,

하느님 자비의 문이며,

화해의 자리임을 잊지 맙시다.

?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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