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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6.06.13)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6-06-13 조회수1,510 추천수10 반대(0) 신고

 

2016년 6월 13일

파도바의 성 안토니오 사제 학자 기념일

독서 1열왕 21,1ㄴ-16

그때에

1 이즈르엘 사람 나봇이

이즈르엘에 포도밭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 포도밭은 사마리아 임금

아합의 궁 곁에 있었다.
2 아합이 나봇에게 말하였다.

“그대의 포도밭을 나에게 넘겨주게.

그 포도밭이 나의 궁전 곁에 있으니,

그것을 내 정원으로 삼았으면 하네.

그 대신 그대에게는

더 좋은 포도밭을 주지.

그대가 원한다면 그 값을

 돈으로 셈하여 줄 수도 있네.”
3 그러자 나봇이 아합에게 말하였다.

 “주님께서는 제가 제 조상들에게서

받은 상속 재산을 임금님께 넘겨

드리는 것을 용납하지 않으십니다.”
4 아합은 이즈르엘 사람 나봇이

 자기에게, “제 조상님들의

상속 재산을

넘겨 드릴 수 없습니다.”

라고 한 말에 속이 상하고

화가 나서 궁전으로 돌아갔다.

아합은 자리에 누워 얼굴을 돌리고

음식을 들려고도 하지 않았다.
5 그의 아내 이제벨이

들어와서 물었다.

“무슨 일로 그렇게

속이 상하시어 음식조차

들려고 하지 않으십니까?”
6 임금이 아내에게 말하였다.

 “실은 내가 이즈르엘 사람

나봇에게 ‘그대의 포도밭을

돈을 받고 주게. 원한다면

그 포도밭 대신 다른 포도밭을

 줄 수도 있네.’ 하였소.

그런데 그자가 ‘저는 포도밭을

임금님께 넘겨 드릴 수 없습니다.’

 하고 거절하는 것이오.”
7 그러자 그의 아내 이제벨이

그에게 말하였다.

“이스라엘에 왕권을

 행사하시는 분은

바로 당신이십니다.

 일어나 음식을 드시고

마음을 편히 가지십시오.

제가 이즈르엘 사람

나봇의 포도밭을 당신께

넘겨 드리겠습니다.”
8 그 여자는 아합의 이름으로

편지를 써서

그의 인장으로 봉인하고,

 그 편지를 나봇이 사는 성읍의

원로들과 귀족들에게 보냈다.
9 이제벨은 그 편지에

이렇게 썼다. “단식을 선포하고

 나봇을 백성의 첫자리에 앉히시오.

 10 그런 다음, 불량배 두 사람을

그 맞은쪽에 앉히고 나봇에게,

‘너는 하느님과

임금님을 저주하였다.’

하며 그를 고발하게 하시오.

그러고 나서 그를 끌어내어

돌을 던져 죽이시오.”
11 그 성읍 사람들,

곧 나봇이 사는 성읍의

원로들과 귀족들은 이제벨이

 보낸 전갈 그대로,

그 여자가 편지에

써 보낸 그대로 하였다.
12 그들이 단식을 선포하고

나봇을 백성의 첫자리에 앉히자,

13 불량배 두 사람이 들어와서

그 맞은쪽에 앉았다.
불량배들은 나봇을 두고

백성에게, “나봇은 하느님과

임금님을 저주하였습니다.”

하고 말하며 그를 고발하였다.

그러자 사람들이 나봇을

성 밖으로 끌어내어

돌을 던져 죽인 다음,

14 이제벨에게 사람을 보내어

 “나봇이 돌에 맞아 죽었습니다.”

 하고 전하였다.
15 이제벨은 나봇이

돌에 맞아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아합 임금에게 말하였다.

 “일어나셔서, 이즈르엘 사람

나봇이 돈을 받고 넘겨주기를

거절하던 그 포도밭을

 차지하십시오.

나봇은 살아 있지 않습니다.

죽었습니다.”
16 나봇이 죽었다는

말을 듣고 아합은 일어나,

이즈르엘 사람 나봇의

포도밭을 차지하려고

그곳으로 내려갔다.

복음 마태 5,38-42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38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하고 이르신

말씀을 너희는 들었다.

39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악인에게 맞서지 마라.

오히려 누가 네 오른뺨을 치거든

 다른 뺨마저 돌려 대어라.

 40 또 너를 재판에 걸어

네 속옷을 가지려는 자에게는

  겉옷까지 내주어라.

 41 누가 너에게 천 걸음을

가자고 강요하거든, 그와 함께

이천 걸음을 가 주어라.

42 달라는 자에게 주고

꾸려는 자를 물리치지 마라.”

미국의 한 비누공장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이 공장에서는 야심차게 엄청난 비용을

투자해서 새로운 포장기계를 도입했지요.

그런데 이 기계에 결함이 있는지

비누가 담기지 않은 채 빈 봉투로

포장되는 제품이 계속 나오는 것입니다.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 먼저

포장기계를 수리해야만 했지만,

  수리되는 동안은 비누가 담겨

있는지를 확인할 필요가 생겼습니다.

비누 없는 빈 봉투로 상품이 나가면

신뢰에 큰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도입한 것이 바로 X레이 투시기 입니다.

그 가격이 자그마치 60만 달러였고

추가로 상당량의 유지비도 필요했지만,

앞서 말한 신용의 문제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현상이 생겼습니다.

 X레이 투시기를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공장에서는

제품불량률이 계속해서

제로인 것입니다.

그렇다면 포장기계가 제대로

작동해서 그런 것일까요?

 아니었습니다.

그보다는 새로 들어 온 직원이 집에서

선풍기를 가져와서 비누포장라인에서

강풍으로 틀어놨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될까요?

선풍이 바람에 의해 비누가

들어있지 않은 빈 봉투는

가벼워서 날아간 것입니다.
선풍기 값은 고작 50달러,

그러나 그 효과는 60만 달러의

 X레이 투시기가

부럽지 않을 정도였지요.

 아주 복잡하고 돈이 많이 드는

문제라고 생각했는데,

해결은 돈이 거의 들지 않는

 아주 쉽고 간단했습니다.
우리의 삶 안에서도 이렇게

복잡한 문제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문제들을 쉽게

 풀어낼 수 있는 길은 없을까요?

어쩌면 “할 수 없다.”라는 부정적인

생각만을 가지고 있기에 쉽게

풀 수 있는 길을

찾지 못했던 것은 아니었을까요?

그 중에서 대표적인 것이

사람들과의 관계가 아닐까 싶습니다.

멀어진 관계, 소원해진 관계를 더 이상

 다시 회복하기란 불가능할 것이라는

 말씀도 하십니다.

그런데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기 때문은 아닐까요?
오늘 복음을 통해

 예수님께서는

악인에게 맞서지 말고,

오른뺨을 치거든

다른 뺨마저 돌려 대고,

속옷을 가지려는 자에게는

겉옷까지 내주며,

 달라는 자에게 주고 꾸려는 자를

물리치지 말라고 하십니다.

 아니 어떻게 이런 말씀을 하실까

싶기도 합니다. 이런 사람들을

세상은 착하다고 말할 수 하지만,

 동시에 세상물정도 모르고

바보같이 사는 철저히 손해 보는

삶을 사는 사람이라며 놀릴 것입니다.

솔직히 자신이 당한 만큼 상대도

당해야 속이 풀릴 것 같은

세상인 것 같은데, 왜 손해만

보라는 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항변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상대방에게 보복하고

피해를 주었을 때의 마음이

 좀 편안해 지셨습니까?
주님께서는 악을 악으로

 갚으라고 하시지 않습니다.

그보다는 악을 사랑으로

대하라는 것이지요.

그러면서 세상의 눈으로는

손해 보는 것 같지만, 숨은 것도

 찾아보시는 주님께서

 갚아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사랑의 길. 단순히

생각하면 간단합니다.

하지만 복잡하게 생각하면

절대로 실천하기 힘든 길이

바로 이 사랑의 길입니다.

행복한 마음이

꽉 찬 지갑보다 낫다.

(이탈리아 격언)

파도바의 성 안토니오 사제 학자.

기쁨을 만드는 여섯 가지.

어떤 책을 보다가

  정리한 내용인데,

솔직히 어떤 책인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책 제목과

 저자를 꼭 적어놓는데

없어서 쓸까 말까 하다가...

이 새벽에 나누기

좋은 글인 것 같아서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그냥 올립니다.

힘들다는 월요병도

등장하는 월요일 이 새벽에

이 방법으로 기쁨을

만드시길 바랍니다.
1. 아름다운 시간 적어 보기.
일주일 동안 마음을

굳게 먹고 긍정적인 일을

전부 찾아서 빠짐없이

적다보면

쓸거리가 정말 많다는

사실에 놀라게 됩니다.
2. 하루 동안 좋았던 일 돌아보기
밤에 잠들기 전에

긍정적인 일을

헤아려 보는 것입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자기 전에

텔레비전을 봅니다.
3.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기
감정의 기복이 심한 날,

그래서 어떤 일도

  하기 힘든 날이 있습니다.

이때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실마리를 풀어 나갑니다.
4. 태연해지기
불행을 두려워하면

불행이 찾아오고,

‘올 테면 와라.’하는 식으로

태연하게 대처하면

불행은 우리에게

가까이 오지 못합니다.
5. 감사하기
지금의 나 자신을

돌아보면서

감사한 일을 찾으십시오.

다른 사람과

비교해서는 안 됩니다.
6. 자신감 찾기
부질없는 자기 연민과

자책감에 올바르게

대처하는 것입니다.

어제 강의를 했던

 인천의 효성동 성당 성모님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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