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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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숨은 일도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너에게 갚아 주실 것이다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16-06-15 조회수1,018 추천수1 반대(0) 신고

S사 시절, 임원에게 관심을 받은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역시 임원은 그냥되는 것이 아니더라구요.. 빽뻭한 일정하며 일처리, 술먹는 자리에서의 매너, 더욱 놀라운것은 술을 거의 말술로 먹고도 그 다음날 회의를 주재하며 명료하게 일을 진행하는 것을 보면서 참으로 감탄이 나더라구요. 그런데 그런 임원들에게 한번 관심을 받기 시작하면 요구사항이 엄청나더라구요.. 또한 주변의 질투또한 만만치 않아요..세밀하게 오더를 내리고 결과를 가지고 가면 보통 한시간은 고문을 당하고 자리에 앉게됩니다. 그러니까 일처리하는데만 신경이 가지 그분에게 특별하게 보일필요가 없더라구요.. 오늘 복음을 보면서 이전에 근무한 S사 시절 생각이 났습니다. 주님의 오더만 신경써도 감당하기 힘든데 어찌 사람들의 시선까지 감당하는 것인지 참으로 대단한것 같습니다. 주님이 요구하시는 것은 겸손과 사랑, 온유, 절제등 참으로 어려운것들인데 이런것들을 수행하는 것도 벅찹니다. 사람의 시선을 받기 위하여서 한다는 것은 주님을 중심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위하여서 수행하는 것입니다. 주님의 영광을 위하여서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영광을 위하여서 하는 것이지요. 하느님의 자비가 실현되기를 갈망하는 삶이 아닌 자신이 주도로 무엇인가를 이루려는 삶이라는 것이지요 .. 이것은 아닌것입니다.. 그래서 주님이 오늘 말씀하시지요.. 타인을 의식하는 행위는 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우리는 주님의 자비를 갈망하는 사람들이며 그분의 자비로 영원한 삶을 희망하는 우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님의 영광을 위하여서 살아가야겠습니다. 주님의 영광은 나를 낮추고 주님이 주인되시어서 주님의 빛이 세상에 빛추는 것입니다..

자신을 낮추는 것은 나를 드러내 보이지 않고 주님을 드러내 보이는 것을 말합니다. 나의 이기적인 것을 내세우는 것이 아닌 사랑, 당신의 정의, 당신의 자비심을 드러내 보이는 것입니다. 나를 포기하고 주님을 내안에 모시고 그분을 내세우는 것입니다. 이것도 기도 속에서 주님의 얼굴을 바라보면서 그 곳만을 향해서 나아가야 겠습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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