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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진짜 기도 -인영균 끌레멘스신부님(스페인 라바날 델 까미노 성 베네딕도회)
작성자이진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6-06-17 조회수929 추천수2 반대(0) 신고

제1독서

<사람들은 요아스에게 기름을 부은 다음 “임금님 만세!” 하고 외쳤다.>
▥ 열왕기 하권의 말씀입니다. 11,1-4.9-18.20 

 

복음

<너의 보물이 있는 곳에 너의 마음도 있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6,19-23


 

 

연중 제11주간 목요일(2016년 06월 16일) 진짜 기도

그리스도인을 한 마디로 정의하면 ‘기도하는 사람’입니다. 기도하지 않는다면 그리스도인이 아닙니다. 무늬만 신자이지요. 사실 우리는 기도하는 대로 삽니다. 그 반대도 이렇습니다. 곧, 사는 대로 기도합니다. 그래서 기도와 삶은 한 몸입니다. 기도는 삶이고 삶은 기도입니다. 기도는 삶을 살찌워 주고, 삶은 기도를 더욱 참다운 기도로 만듭니다.

그래서 우리가 주님께 청해야 할 것은 무엇보다도 ‘기도’를 청해야 합니다. 그것도 ‘참다운 기도’를 청해야 합니다. 참다운 기도를 해야지만 우리 삶을 참답게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짜 기도’가 많습니다. 가짜 기도를 하면 ‘가짜 삶’을 살게 됩니다. 믿지 못하면서 기도하는 것입니다. 신뢰하지 못하면서 기도하는 것입니다. 이는 곧 하느님을 믿지 못하고 신뢰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럴수록 전전긍긍하며 말만 늘어놓게 됩니다.

“너희 아버지께서는 너희가 청하기도 전에 무엇이 필요한지 알고 계신다”(마태 6,8). 예수님은 이처럼 강력한 확신을 우리에게 선물로 주십니다. 참으로 필요한 것은, 우리가 필요한 것을 이미 아시는 아버지 하느님께 참다운 기도를 할 수 있는 믿음과 신뢰를 청하는 것입니다. 믿음과 신뢰의 기도는 다른 말로 ‘감사와 찬미의 기도’입니다. 진정 마음 깊이 감사드리는 기도는 우리 삶을 감사의 삶으로 이끕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십니다.

스페인 성 베네딕도회 라바날 델 까미노 수도원에서
인영균 끌레멘스 수사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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