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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말씀의초대 2016년 6월 21일 화요일 [(백) 성 알로이시오 곤자가 수도자 기념일]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6-06-21 조회수1,014 추천수0 반대(0) 신고

 

2016년 6월 21일 화요일

[(백) 성 알로이시오 곤자가 수도자 기념일]

알로이시오 곤자가 성인은

1568년 이탈리아의

귀족 가문에서 태어났다.

아버지의 대를 이어

군인이 될 처지였던 그는

 귀족 사회의 폭력과 방종에

실망하고 선교사에 대한

 열망으로 가득 찼다.

그는 17세 때 재산 상속의

모든 권리를 포기한 채 

로마에서 예수회에 입회하였다.

 성인은 1591년 로마 전역에

번진 흑사병의 환자들을

정성껏 돌보다가 감염되어

 23세의 젊은 나이에 신학생 

신분으로 선종하였다.

1726년 베네딕토 13세 교황은

그를 성인의 반열에 올리며

청소년의 수호성인으로 선포하였다.

말씀의초대

아시리아 임금 산헤립의

위협에 유다 임금

히즈키야가 주님께 기도한다.

주님께서 보호하여 주시리라고

이사야가 예언한 대로 아시리아는

 퇴각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남이 너희에게

해 주기를 바라는 그대로 남에게

 해 주라고 하시며, 생명으로 이끄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고 하신다.

◎제1독서◎

<나는 이 도성을 보호하여 구원하리니,

이는 나 자신과 다윗 때문이다.>
▥ 열왕기 하권의 말씀입니다.

19,9ㄴ-11.14-21.31-35ㄱ.36
그 무렵 아시리아 임금 산헤립은

 9 히즈키야에게 사신들을

보내며 이렇게 말하였다. 

10 “너희는 유다 임금

히즈키야에게 이렇게 말하여라.

 ‘네가 믿는 너의 하느님이,

′예루살렘은 아시리아 임금의

손에 넘어가지 않는다.′ 하면서,

너를 속이는 일이 없게 하여라.
11 자, 아시리아 임금들이

다른 모든 나라를 전멸시키면서

어떻게 하였는지

 너는 듣지 않았느냐? 

그런데도 너만 구원받을 수

있을 것 같으냐?’”
14 히즈키야는 사신들의

손에서 편지를 받아 읽었다.

그런 다음 히즈키야는

주님의 집으로 올라가서,

그것을 주님 앞에 펼쳐 놓았다.

 15 그리고 히즈키야는

주님께 이렇게 기도하였다.
“커룹들 위에 좌정하신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 

세상의 모든 왕국 위에

당신 홀로 하느님이십니다.

당신께서는 하늘과 땅을

만드셨습니다.

16 주님, 귀를

기울여 들어 주십시오.

주님, 눈을 뜨고 보아 주십시오.

 살아 계신 하느님을 조롱하려고

산헤립이 보낸

이 말을 들어 보십시오.
17 주님, 사실 아시리아

임금들은 민족들과

그 영토를 황폐하게 하고,

18 그들의 신들을

불에 던져 버렸습니다.

 그것들은 신이 아니라

사람의 손으로 만든

작품으로서 나무와 돌에

지나지 않았으므로,

사람들이 그것들을

없애 버릴 수 있었습니다.
19 그러나

이제 주 저희 하느님,

 부디 저희를 저자의

손에서 구원하여 주십시오. 

그러면 세상의 모든 왕국이,

주님, 당신 홀로

하느님이심을

알게 될 것입니다.”
20 아모츠의 아들

이사야가 히즈키야에게

사람을 보내어 말하였다.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아시리아 임금

산헤립 때문에

네가 나에게 바친

기도를 내가 들었다.’
21 주님께서 그를 두고

하신 말씀은 이러합니다.

 ‘처녀 딸 시온이

너를 경멸한다,

너를 멸시한다.

딸 예루살렘이

네 뒤에서 머리를 흔든다.

31 남은 자들이

예루살렘에서 나오고,

생존자들이 시온 산에서

나올 것이기 때문이다.

만군의 주님의 열정이

이를 이루시리라.’
32 그러므로 주님께서

 아시리아  임금을 두고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는 이 도성에

들어오지 못하고,

이곳으로 활을

쏘지도 못하리라.

방패를 앞세워

  접근하지도 못하고,

 공격 축대를

쌓지도 못하리라.

 33 자기가 왔던

그 길로 되돌아가고,

이 도성에는

들어오지 못하리라.

주님의 말씀이다.

34 나는 이 도성을

 보호하여 구원하리니,

이는 나 자신 때문이며

나의 종 다윗 때문이다.’”
35 그날 밤 주님의 천사가

나아가 아시리아 진영에서

십팔만 오천 명을 쳤다.

 36 아시리아 임금 산헤립은

그곳을 떠나 되돌아가서

니네베에 머물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48(47),2-3ㄱㄴ.

3ㄷㄹ-4.10-11(◎ 9ㅁ)
◎ 하느님이

그 도성을 영원히 굳히셨네.
○ 주님은 위대하시고

드높이 찬양받으실 분,

 우리 하느님의 도성

당신의 거룩한 산에서.

아름답게 솟아오른 그 산은

온 누리의 기쁨이라네.

◎ 하느님이

그 도성을 영원히 굳히셨네.
○ 북녘 끝 시온 산은

 위대한 임금의 도읍이라네.

하느님은 그 궁궐 안에 계시며,

당신을 요새로 드러내신다.

◎ 하느님이

그 도성을 영원히 굳히셨네.
○ 하느님, 저희가

당신의 성전에서,

 당신의 자애를 생각하나이다.

하느님, 당신을 찬양하는 소리,

당신 이름처럼,

 땅끝까지 울려 퍼지나이다.

 당신 오른손에는

의로움이 넘치나이다.

◎ 하느님이

그 도성을 영원히 굳히셨네.

◎복음환호송◎

요한 8,12 참조
◎ 알렐루야.
○ 주님이 말씀하신다.

나는 세상의 빛이다.

나를 따르는 이는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
◎ 알렐루야.

◎복음

<남이 너희에게 해 주기를

바라는 그대로 남에게 해 주어라.>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7,6.12-14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6 “거룩한 것을

개들에게 주지 말고,

너희의 진주를

 돼지들 앞에 던지지 마라.

그것들이 발로

그것을 짓밟고 돌아서서

 너희를 물어뜯을지도 모른다.
12 남이 너희에게

해 주기를 바라는 그대로

너희도 남에게 해 주어라.

이것이 율법과

예언서의 정신이다.
13 너희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이끄는 문은 넓고

길도 널찍하여 그리로 

들어가는 자들이 많다.

14 생명으로 이끄는 문은

 얼마나 좁고 또 그 길은

얼마나 비좁은지 그리로

찾아드는 이들이 적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묵상◎

인간에게는

 ‘이기적 유전자’라는 것이

있다고 합니다.

생존에 대한

본능적 욕구는 이기적

욕망의 뿌리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사회가 각박하고,

살기 힘들어질수록 이기적

유전자는 더 강해집니다.

관계 속에서 타인과 함께

살아가야 하는 우리에게

이기적 사회는 커다란

도전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래도 우리에게는

 희망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서로를 외면하고

 자기애에 빠져 있지만,

 주변을 둘러보면 이타적 삶을

살아가는 이들이 적지 않습니다.

영웅적인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삶은 결코 나만을 위한 것이

아님을 아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내 부모, 내 자식,

 내 가족입니다.

때로 사랑하는 이들이

나를 힘들게 해서 고통스럽지만,

 그들이 있어서

내가 살아가는지도 모릅니다.
헤어지고 싶지만, 정 때문에

산다는 부부들이나, 무자식이

상팔자라고 한탄을 하고,

능력 있는 부모를 만나지 못했다고

서로를 원망하는 부모 자녀들,

때로는 없었으면 좋겠다고

 생각되는 시부모나 며느리와 같은

고부 갈등에 이르기까지 관계 속의

상처가 끊이지 않지만, 역설적으로

그들이 나를 살게 하는

 힘이기도 합니다.

 운명처럼 엮어진 인생이기에 삶을

 더 곱씹으며 그들이

나를 살게 해 주는지도 모릅니다.
“남이 너희에게 해 주기를 바라는

그대로 너희도 남에게 해 주어라.”

하신 예수님의 말씀처럼,

나만 잘살면 된다는 이기심에서 

벗어나 이타적 삶을 선택하는

것이야말로 우리 시대 ‘좁은 문’으로

들어가는 지혜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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