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예언자 -인영균 끌레멘스신부님(스페인 라바날 델 까미노 성 베네딕도회)
작성자이진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6-06-22 조회수1,081 추천수2 반대(0) 신고

제1독서

<임금은 주님의 집에서 발견된 계약 책의 말씀을 백성에게 읽어 주고, 주님 앞에서 계약을 맺었다.>
▥ 열왕기 하권의 말씀입니다. 22,8-13; 23,1-3 

 

복음

<너희는 그들이 맺은 열매를 보고 그들을 알아볼 수 있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7,15-20


 

 

연중 제12주간 수요일(2016년 06월 22일) 예언자

우리는 ‘예언자’입니다! 예언자란 미래의 일을 내다보는 사람이 아닙니다. 이런 사람은 서울역에서 자리를 펴고 점쾌를 봐주는 ‘점쟁이’입니다. 교회가 말하는 예언자는 주님의 말씀을 삶으로 옮기는, 구체적 일상 안에 실천하는 사람입니다. 참다운 예언자는 말과 더불어 구체적 ‘삶’이 따라옵니다. 거짓 예언자는 ‘말’만 합니다.

“너희는 거짓 예언자들을 조심하여라”(마태 7,15). 예수님의 이 말씀에서 우선 나 자신이 말만 하는 거짓 예언자는 아닌지 반성합니다. 나 자신이 양의 탈을 쓴 이리처럼 다른 선한 사람들을 하느님에게서 멀어지게 할 수 있습니다. 늘 경계해야 합니다. ‘한 방에 훅 갈 수 있다’는 말대로 늘 우리 자신을 살펴봐야 합니다. 늘 좋은... 열매를 삶에서 맺을 수 있도록 한발 한발 천천히 나갑니다. 이 순간 내 자신이 좋은 열매를 맺으면 우리는 참다운 예언자로 점차 변해 갑니다.

욕심내지 않고 오늘만 충실히 참답게 좋은 열매를 맺도록 땀을 흘립시다. 한 방울 성실의 땀을 흘리는 사람이 참된 예언자입니다.

스페인 성 베네딕도회 라바날 델 까미노 수도원에서
인영균 끌레멘스 수사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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