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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6.06.23)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6-06-23 조회수1,285 추천수4 반대(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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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6월 23일

연중 제12주간 목요일

독서 2열왕 24,8-17

8 여호야킨은

열여덟 살에 임금이 되어,

예루살렘에서 석 달 동안 다스렸다.

 그의 어머니 이름은 느후스타인데

예루살렘 출신 엘나탄의 딸이었다.

9 여호야킨은 자기 아버지가 하던

그대로 주님의 눈에 거슬리는

악한 짓을 저질렀다.
10 그때에 바빌론 임금

네부카드네자르의 부하들이

 예루살렘으로 올라와서

도성을 포위하였다.

11 이렇게 그의 부하들이

예루살렘을 포위하고 있는 동안,

 바빌론 임금 네부카드네자르가

 이 도성에 이르렀다.

12 그러자 유다 임금 여호야킨은

자기 어머니와 신하들,

대신들과 내시들과 함께

바빌론 임금에게 항복하였다.

 그리하여 바빌론 임금은

그의 통치 제팔년에

 여호야킨을 사로잡았다.
13 주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네부카드네자르는

주님의 집에 있는

모든 보물과 왕궁에 있는

모든 보물을 내가고,

 이스라엘 임금 솔로몬이

주님의 집에 만들어 놓은

금 기물들을 모조리 떼어 냈다.

 14 또한 온 예루살렘 주민과

모든 대신과 모든 용사 등

포로 일만 명과 모든 장인들과

대장장이들을 끌고 갔다.

그리하여 나라 백성 가운데

가난한 이들 말고는

아무도 남지 않았다.

15 네부카드네자르는

여호야킨을 모후와 왕비들,

내시들과 나라의 고관들과 함께

 바빌론으로 끌고 갔다.

그들을 끌고 예루살렘에서

바빌론으로 데려간 것이다.

16 바빌론 임금은 또 훌륭한 사람

칠천 명과 장인과 대장장이 천 명 등,

전투할 수 있는 건장한 모든

 사람을 바빌론으로 데려갔다.
17 그런 다음에 바빌론 임금은

여호야킨의 삼촌인 마탄야를

그 뒤를 이어 임금으로 세우고,

이름을 치드키야로 바꾸게 하였다.

복음 마태 7,21-29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21 “나에게 ‘주님, 주님!’

한다고 모두 하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이라야 들어간다.
22 그날에 많은 사람이 나에게,

 ‘주님, 주님! 저희가 주님의

이름으로 예언을 하고,

주님의 이름으로

마귀를 쫓아내고,

주님의 이름으로

 많은 기적을 일으키지

 않았습니까?’

하고 말할 것이다.
23 그때에 나는 그들에게,

‘나는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한다.

 내게서 물러들 가라,

불법을 일삼는 자들아!’

하고 선언할 것이다.
24 그러므로 나의 이 말을 듣고

 실행하는 이는 모두 자기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슬기로운

사람과 같을 것이다.

25 비가 내려 강물이 밀려오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들이쳤지만

무너지지 않았다.

반석 위에 세워졌기 때문이다.
26 그러나 나의 이 말을 듣고

실행하지 않는 자는 모두 자기 집을

 모래 위에 지은 어리석은 사람과 같다.

 27 비가 내려 강물이 밀려오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휘몰아치자

 무너져 버렸다.

완전히 무너지고 말았다.”
28 예수님께서 이 말씀들을

마치시자 군중은 그분의

가르침에 몹시 놀랐다.

29 그분께서 자기들의

율법 학자들과는 달리 권위를

가지고 가르치셨기 때문이다.

저는 강의 때에

‘꿈’에 대해 물어봅니다.

 즉, “당신의 꿈은 무엇입니까?”

라고 질문하지요.

그런데 대부분이 자신의 꿈을

이야기하지 못합니다.

“행복하게 사는 것이 꿈입니다.”,

 “100세까지 건강하게

잘 사는 것이 꿈입니다.”,

 “우리 가족들이

잘 되는 것이 꿈입니다.”

, 심지어 “커서는

꿈을 생각해 본 적이 없어요.”

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어떤 것이 행복인지 스스로 규정하지

않았으면서 막연하게 행복한 것이

꿈이라고 말합니다. 물건이 오래되면

점점 이상이 생기는 것처럼 우리 몸도

 나이가 들면서 이상이 생기는 것은

  너무나 당연합니다. 그렇다면

 100세까지 건강하게 잘 사는 것은

 지나친 욕심이 아닐까요?

가족이 잘 된다는 것은 또 무엇일까요?

 이렇게 가족만을 바라보다가는

 만약 가족이 내 뜻대로 해주지 않을 때

실망하고 좌절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꿈은 나의 진짜 꿈이 아닌 것입니다.

  따라서 나만의 꿈, 내 자신이

기뻐할 수 있는 꿈을 꿔야합니다.

이런 자신만의 꿈을 가지고 있는

사람만이 어떠한 상황에서도

좌절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기 때문에

언제나 희망을 가지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막연한 꿈,

 욕심이 가득한 꿈, 그리고 다른 이들을

통해서 채울 수 있는 꿈으로는

희망도 기쁨도 얻기가 힘듭니다.
구체적인 자신만의 꿈을 만들어내는

사람만이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뜻을

 실행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단순히

주님의 자비를 바란다면서 ‘주님, 주님!’

이라고 이름만 외치면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과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면서

동시에 하느님의 도움을 청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런 모습을 자기 집을 모래가 아닌

반석 위에 지은 슬기로운 사람이라고

주님께서는 복음을

 통해서 말씀하고 계십니다.

이런 사람은 어떤 고통과 시련이

찾아와도 끄떡없습니다.
내 자신은 과연 어떤 모습으로

살아왔었는지를 반성해 보았으면 합니다.

문득 어떤 형제님의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이 형제님께서는 회사를 위해 가정도

뒤로 하면서 아주 열심히 일하셨습니다.

그런데 정기검진 때에 암일지도 모르기

때문에 재검사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재검사를 하고 검사결과가 일주일 뒤에

나온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가장 먼저

‘죽음’이 떠올려지더랍니다.

 ‘지금 죽는다면 어떻게 하지?’,

‘남은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까?’

등의 생각이 떠올려지면서 지금까지

 회사를 위해 일했던 모든 것들이

의미 없어 보이더랍니다.

삶의 가치가 바뀐 것이지요.
내 삶의 가치 안에 주님을 초대하십시오.

진정한 내 꿈을 이룰 수가 있으며,

내 삶의 의미를 새롭게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설득하기 힘든 것이 자신이다.

 하지만 일단

자신과 합의가 이루어지면

가장 강한 힘을 발휘한다.

(아네스 안)

반석 위에 지은 집이 안전합니다.

마음의 분리수거

(이현수, ‘좋은생각’ 중에서)

좋은 생각을 하며 

살아야 한다는 건 누구나 안다.

다만 그게 쉽지 않다는 것이 문제다.

우리 마음은 수시로 안 좋은

생각이 침범해 늘 어지럽다.

마음을 효과적으로 

다스리는 방법이 없을까?
마음의 분리수거를 해 보자.

먼저 분리수거 통 세 개가 필요하다.

하루를 보내며 긍정적인 생각은 한 통에, 

부정적인 생각은 다른 한 통에,

잘 모르는 것은 마지막 통에 집어넣는다.
처음엔 부정의 통이 가장 크고

긍정의 통이 제일 작을 것이다.

이 크기를 바꿔 주는 게 좋다.

정 안 되면 ‘모르겠다’ 통을

부정의 통보다

크게 하는 목표라도 잡자.
기분이 찝찝해도 화가 치밀거나

눈물 나는 경우가 아니라면 무조건

‘모르겠다’ 통에 넣는다.

 이 통에 넣은 일은 자연스레 잊힌다.

시간이 지나도 괴롭다면

부정의 통으로 옮긴다.

 긍정의 통에 둔 일에 대해선

감사하며 행복을 누리자.

잘했다고 스스로 칭찬하고

필요하면 상도 주자.
부정의 통에 담긴 건 며칠 지나면

 악취가 나므로 가능한 빨리 처리한다.

 세 단어로 질문을 던져 보자.

‘용서해?’ ‘무시해?’ ‘투쟁해?’

용서나 무시가 되면 쓰레기차로

보내 더 이상 마음 쓰지 말고,

투쟁해야 한다면 한번 진지하게 생각하자.

이런 식으로 조금씩 마음 정리를 한다.
마음을 다스리는 데 용서, 무시, 투쟁보다

 강력한 게 있다. 바로 ‘감사’다.

‘취업 준비하느라 힘들지만

하고 싶은 공부도 못하고 아르바이트를

 전전하진 않으니 감사하다.’

 ‘아르바이트하느라 힘들지만

일거리가 없는 것에 비해선 감사하다.’

 ‘지금 일거리가 없지만

 몸은 건강하니 감사하다.’

이렇듯 부정적인 상황에서도

감사거리를 찾으면 마음이

정리되고 평화로워진다.
마음의 분리수거가 어려울 정도로

가라앉을 땐 기분 좋은 일을 하자.

일단 ‘즐거운 일 목록’을 50개쯤 만든다.

즐거운 정도에 따라 순위를 매긴 후

스트레스 받으면 50위에 있는 일을 한다.

기분이 안 풀리면 49위 것을 한다.

물론 상황에 따라

하고 싶은 걸 바로 해도 된다.

 굉장히 단순해 보이지만

효과는 강력하다.

오늘 즐거운 일 목록을

 작성해 보는 건 어떨까?
잡지책을 보다가

마음에 와 닿는 말이라

그대로 전문을 옮겨 보았습니다.

솔직히 지금 제 사제관의

 쓰레기통이 난리거든요.

분리수거를 하지 않고 한군데에

모아놓으니 복잡하고 지저분합니다.
오늘은 내 마음 뿐 아니라,

사제관의 쓰레기도 분리수거해야 겠네요.

재미있는 표정의 인형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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