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희는 거짓 예언자들을 조심하여라! (마태7,15-20)

<마태7,15-20절은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거짓 예언자들을 조심하여라. 그들은 양의 옷차림을 하고 너희에게 오지만 속은 게걸 든 이리들이다. 너희는 그들이 맺은 열매를 보고 그들을 알 수 있다. 가시나무에서 어떻게 포도를 거두어들이고, 엉겅퀴에서 어떻게 무화과를 거두어들이겠는냐?

이와 같이 좋은 나무는 모두 좋은 열매를 맺고 나쁜 나무는 나쁜 열매를 맺는다.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나쁜 나무가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없다. 좋은 열매를 맺지 않는 나무는 모두 잘려 불에 던져진다. 그러므로 너희는 그들이 맺은 열매를 보고 그들을 알아볼 수 있다.”고 말한다.>

어떠한 종류의 사람들이 “거짓 예언자”라고 불리웠는가?

그들은 특별한 종류의 영감을 받았거나, 처음부터 되지 말았어야할 은사가 없는 거짓 성직자들을 말한다. 예를 들어 성경을 쓴 사람들은 “예언자” 또는 “선지자”라고 불리웠다. 2베드1,21절은 “예언은 결코 인간의 뜻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성령에 이끌려 하느님에게서 받아 전한 것입니다.”라고 말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언자가 역시 영감을 받아서 다른 사람의 말을 해내는 사람임을 알게 된다! 거짓 예언자 역시 영감을 받았으나 성령에 의한 것이 아니며, 그는 또한 다른 사람의 말을 해내지만 하느님의 말씀은 아니다! 예언자들은 직접적으로 가르침과 관계가 있다!

자기의 직위를 이용하여 하느님의 말씀을 자기 행위의 합리화를 위한 방법으로 거짓되게 훔쳐 해석하거나, 하느님 말씀 대신 인간의 사상이나 정치나 사회나 주의(이즘)와 같은 세상 이야기를 강론으로 채우거나, 교회의 각종 모임이나 교회의 언론매체를 통하여 그들만의 ‘사회적 사랑’이니 굴절된 ‘사회교리’를 강요하는 이들도 모두가 “거짓 예언자”에 포함된다!

양은 매우 겁이 많으므로 시대마다 거짓 예언자들은 똑 같은 모습으로 무리지어 나타난다. “이리들”은 악한 영을 가리키는데, 왜냐하면 밖의 양가죽은 그들이 훔친 것이며, 심지어 속에 있는 것들도 그들 자신의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여기서 “열매들”은 가르침을 가리킨다! 예언자들의 열매는 가르침이지 행위가 아니다! 그가 거짓 예언자인가 아닌가는 그의 가르침에 의해서 결정된다! 무화과나무와 포도는 유다인들 가운데 최상의 과일들이다! 거짓 예언자들의 입에서는 어떤 하느님의 가르침도 들을 수가 없다! 오늘날 가톨릭교회의 강론이 대부분 그러하지 아니한가?! 가톨릭교회에 하느님의 말씀이 숨겨지고 왜곡되고 있다!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내가 어렸을 때, 그리고 나이가 들어서도 가끔 그래도 우리나라의 대표 성당인 명동 성당에 갈 때마다 깊은 하느님 말씀을 들어본 기억이 거의 없고, 그것도 수준 낮은 정치 평론 수준의 강론이었음을 씁쓸하게 기억하고 있다! 왜 하느님의 말씀을 영으로 전하는 진정한 사역자들의 수가 줄어들고 있는 것일까? “좋은 열매를 맺지 않는 나무는 모두 잘려 불에 던져진다.” 이들은 분명히 멸망 받을 사람들이다! 알렐루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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