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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6.06.28)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6-06-28 조회수1,424 추천수5 반대(0) 신고

 

2016년 6월 28일

성 이레네오 주교 순교자 기념일

독서 아모 3,1-8; 4,11-12

1 “이스라엘 자손들아,

 주님이 너희를 두고,

 이집트 땅에서

내가 데리고 올라온

 씨족 전체를 두고

한 이 말을 들어라.

2 나는 이 땅의 모든 씨족

가운데에서 너희만 알았다.

그러나 그 모든 죄를 지은

너희를 나는 벌하리라.”
3 두 사람이 약속하지

않았는데도 같이

갈 수 있겠느냐?

4 먹이가 없는데도

사자가 숲 속에서

으르렁거리겠느냐?

잡은 것이 없는데도

힘센 사자가 굴속에서

소리를 지르겠느냐?

 5 미끼가 없는데도

새가 땅에 있는 

그물로 내려앉겠느냐?

아무것도 걸리지 않았는데

땅에서 그물이

튀어 오르겠느냐?
6 성읍 안에서 뿔 나팔이

울리면 사람들이 떨지 않느냐? 

성읍에 재앙이 일어나면

주님께서 내리신 것이 아니냐?

7 정녕 주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종 예언자들에게

당신의 비밀을

 밝히지 않으시고는

아무 일도 하지 않으신다.

 8 사자가 포효하는데

누가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으랴?

주 하느님께서 말씀하시는데

누가 예언하지 않을 수 있으랴?
4,11 “나 하느님이 소돔과

고모라를 뒤엎은 것처럼

너희를 뒤엎어 버리니,

너희가 불 속에서 끄집어낸

나무토막처럼 되었다.

그런데도 너희는

나에게 돌아오지 않았다.

주님의 말씀이다.
12 그러므로 이스라엘아,

내가 너에게 이렇게 하리라.

 내가 너에게 이렇게 하리니, 

스라엘아, 너의 하느님을

맞이할 준비를 하여라.”

복음 마태 8,23-27

그 무렵

23 예수님께서 배에 오르시자

 제자들도 그분을 따랐다.

24 그때 호수에 큰 풍랑이 일어

배가 파도에 뒤덮이게 되었다.

그런데도 예수님께서는

주무시고 계셨다.

25 제자들이

다가가 예수님을 깨우며,

“주님, 구해 주십시오.

저희가 죽게 되었습니다.”

하였다.
26 그러자 그분은

 “왜 겁을 내느냐?

이 믿음이 약한 자들아!”

하고 말씀하셨다.

그런 다음 일어나셔서

바람과 호수를 꾸짖으셨다.

 그러자 아주 고요해졌다.
27 그 사람들은 놀라워하며 말하였다.

 “이분이 어떤 분이시기에

바람과 호수까지 복종하는가?”

당신은 거액 복권에 당첨되었습니다.

 지금까지 구경해 본 적 없는 큰돈을 받았고

혹시 몰라서 안전하게 은행에 넣어 두었습니다.

1/8,145,060이라는 엄청난 확률을 뚫고

 당첨된 누구나 꿈꾸고 바라는 행운의 주인공,

인생 역전의 주인공이 된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복권에 당첨되면 과연 행복할까요?
이 문제에 대해서 답은 이제까지

당첨된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서 이미 나와 있습니다. 

실제로 필립 브링크먼

(Philip Brinkman)이라는

사람이 당첨자들을 추적해서

그들의 행복감에 대해서

조사를 했고 당첨되지 않은

그룹과 비교해서

그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당첨된 그룹과 당첨되지 않은

그룹 중에서

누가 더 행복했을까요?

당첨된 사람들이

훨씬 더 행복할 것 같지만 

실제로는

당첨되지 않은 그룹보다

 10퍼센트 이상

 행복감이 낮다고 합니다.
왜 그럴까요?

첫째 이유는 지금에

만족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거액 복권에 당첨되었으니

그 정도면 충분할 것 같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여기에

만족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지금 가지고 있는 돈을 지켜야 하고

여기에서 더 많은 돈이 있어야

행복하다고

 생각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쉽게 벌 수 있는 도박에

빠지게 되고, 점점 더 커지는

  불안한 마음을 술, 마약 등으로

없애려고 하는 것입니다.
또 한 가지 행복하지 못한

이유는 두려움입니다.

지금의 이 상황이 신기루처럼

사라질 것 같은 두려움 때문입니다.

실제로 거액 복권에 당첨된

사람들의 90% 이상이

불행하게 산다고 합니다.

그것도 자신이 당첨되어 

얻게 된 돈 뿐만 아니라,

자신이 원래 가지고 있었던

전 재산을 모두 탕진해서 거리로

내쫓기게 된 사람들도 많습니다.

지금까지의 이런 예들이 

두려움을 갖게 하는 것이지요.
복권의 예를 들어 말했지만,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은

이렇게 현재에 만족하기 힘들며

두려움이 가득한 곳이 아닐까요?

 마치 오늘 복음에 나오듯이

 풍랑이 일어 배가 파도에

뒤덮여 있는 일촉즉발(一觸卽發)의

 상황이 바로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의 모습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언제든 난파할 수 있는

위험을 안고 있는 것이지요.

그런데 주님께서는 이렇게

갈팡질팡하며 힘들어하는

우리를 향해 이 천년 전에

하신 말씀을 똑같이

 하실 것만 같습니다.
“왜 겁을 내느냐?

이 믿음이 약한 자들아!”
이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주님의 말씀처럼

믿음을 가져야 하는 것입니다.

일촉즉발의 상황을

잠재울 수 있는 분이

주님이라는 것을 굳게 믿으면서,

가지고 있는 모든 두려움을

 거두면서 살아야 합니다.

그때 거센 풍랑이

잠잠해지는 것처럼,

현재의 상황에 만족하면서

주님께서 주신 큰 기쁨 안에서

 살게 될 것입니다.

다이아몬드를 찾는 사람이

진흙과 수렁에서 분투해야

하는 이유는 이미 다듬어진

 돌 속에서는 찾을 수 없기 때문이다.

 다이아몬드는 만들어지는 것이다.

(헨리 B.윌슨)

이레네오 주교 순교자.

문제 해결이 주는 의미

1796년 어느 날 독일

괴팅겐 대학의 열아홉 살짜리

수학 천재가 저녁을 먹은 후에

 지도교수가 매일 그에게만

특별히 내주는 수학 문제

3개를 풀고 있었다.

처음 두 문제는 두 시간 안에

완벽하게 풀어냈다.

그리고 마지막 세 번째

문제를 푸려고 했는데

그 문제는 별도의 쪽지에 적혀 있었다.

“자와 컴퍼스로 정사각형을 그리시오.”
문제는 잘 풀리지 않았다.

자꾸만 시간이 흘러가는데도

도무지 진전이 없었다.

청년은 온갖 지혜를

다 짜내 보았지만 자

신이 배운 수학 지식으로는

도저히 문제를 풀 수 없을 것 같았다.

 그런데 문제가 너무 어렵다 보니

오히려 오기가 생겼다.

  ‘어떻게 해서든지 풀어야지!’

라고 마음먹은 그는 컴퍼스와

 자를 들고 종이에 그림을 그리며,

상식을 뛰어넘는 다른 사고방식으로

 답을 구하려고 애썼다.
창문으로 서광이 비칠

무렵에서야 청년은 크게

숨을 한번 쉬며 고개를 들었다.

마침내 문제를 해결한 것이었다.

아침에 지도교수 앞에 선 학생은

그저 창피하고 부끄러웠다.
“교수님께서 내주신

 세 번째 문제를

푸느라 밤을 꼬박 새웠어요,

그렇게 열심히

  가르쳐 주셨는데....,”
답안을 받아든

지도교수는 깜짝 놀랐다.

교수가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다.
“이거 자네가 푼 것 맞나?”
학생은 당혹스러운 모습으로

지도교수를 바라보며 대답했다.
“네 그런데 밤을

꼬박 새우고 말았어요.”
지도교수는 그를 의자에 앉히고

컴퍼스와 자를 꺼낸 다음

책상에 종이를 펼쳐 놓았다.

그리고 그에게 다시 정사각형을

그려보라고 말했다.

학생은 순식간에

 정사각형을 그렸다.

그 모습을 보고 지도교수는

 크게 감격했다.
“자네 아나?

자네가 이천 년 묵은

수학 문제를 해결했어.

 아르키메데스나 뉴턴도

풀지 못한 문제를 자네가

 하룻밤 안에 풀어낸 거라고.

자넨 정말 천재야.”
알고 보니 지도교수도

이 난제를

풀기 위해 노력 중이었다.

그런데 그날 실수로 이 문제를

적은 쪽지가 학생에게

끼어 들어간 것이었다.

그리고 이 문제를 학생이

 멋지게 해결한 것이었다.

학생은 당시를 회상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누군가 나에게 그 문제가

이천 년 동안 풀리지 않던

 수학 문제라고 했더라면

아마 풀지 못했을 것입니다.”
이 청년이 바로

수학 천재인 가우스이다.
인터넷에서 보게 된 글입니다.

 이 글을 보면서 이런 생각이 듭니다.

우리 역시 어떤 일을 할 때

해 보지도 않고 겁부터 내고

 포기한다는 것이지요.

스스로 불가능하다며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경우도 얼마나 많습니까?

주님은 내가 감당할 만큼의

문제를 주신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수학의 천재 카를 프리드리히 가우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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