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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말씀의초대 2016년 6월 29일 수요일 [(홍)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6-06-29 조회수887 추천수0 반대(0) 신고

 

2016년 6월 29일 수요일

[(홍)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 오늘은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입니다.

우리 신앙의 모범인 베드로와

바오로 사도를 기리며 

주님을 찬미합시다.

 베드로 사도는

신앙 고백의 모범이고,

바오로 사도는 신앙의 내용을

밝히 깨우쳐 주었습니다.

교회의 기초를 놓아 준 두 사도의 

가르침을 따라 살아가기로

다짐하며 미사에 참여합시다.

말씀의초대

헤로데 임금이 야고보를 죽이고

베드로를 붙잡아 감옥에 가두었는데,

 천사가 나타나 베드로를 빼내어 준다.

(제1독서)

 바오로 사도는 티모테오에게,

나는 달릴 길을 다 달렸고

의로움의 화관이 기다리고 있다며

 하느님을 찬미한다(제2독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고 물으신다.

하느님의 아드님 그리스도이시라며

베드로가 대답하자,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에게

맺고 푸는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신다.

◎제1독서◎

<이제야 참으로 알았다.

주님께서 헤로데의 손에서

나를 빼내어 주셨다.>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12,1-11
그 무렵

1 헤로데 임금이

교회에 속한 몇몇 사람을

해치려고 손을 뻗쳤다.

 2 그는 먼저

요한의 형 야고보를 

칼로 쳐 죽이게 하고서,

 3 유다인들이 그 일로

 좋아하는 것을 보고

베드로도 잡아들이게

하였다. 때는

무교절 기간이었다.
4 그는 베드로를 붙잡아

감옥에 가두고 네 명씩 짠

네 개의 경비조에

맡겨 지키게 하였다.

 파스카 축제가 끝나면

그를 백성 앞으로 끌어낼

작정이었던 것이다.

5 그리하여 베드로는

감옥에 갇히고 교회는

그를 위하여 끊임없이

기도하였다.
6 헤로데가 베드로를

끌어내려고 하던

그 전날 밤, 베드로는

 두 개의 쇠사슬에 묶인 채

 두 군사 사이에서

잠을 자고 있었고,

문 앞에서는 파수병들이

 감옥을 지키고 있었다.
7 그런데 갑자기

 주님의 천사가 나타나더니

 감방에 빛이 비치는 것이었다.

천사는 베드로의 옆구리를

 두드려 깨우면서,

“빨리 일어나라.”

하고 말하였다.

그러자 그의 손에서 

쇠사슬이 떨어져 나갔다.
8 천사가 베드로에게

“허리띠를 매고 신을 신어라.”

하고 이르니

베드로가 그렇게 하였다.
천사가 또 베드로에게

 “겉옷을 입고 나를 따라라.”

하고 말하였다.

 9 베드로는 따라 나가면서도,

천사가 일으키는 그 일이

실제인 줄 모르고 환시를

 보는 것이려니 생각하였다.
10 그들이 첫째 초소와

 둘째 초소를 지나 성안으로

통하는 쇠문 앞에 다다르자,

문이 앞에서 저절로 열렸다.

그래서 밖으로 나가

어떤 거리를 따라 내려갔는데,

천사가 갑자기

그에게서 사라져 버렸다.
11 그제야 베드로가

정신이 들어 이렇게 말하였다.

  “이제야 참으로 알았다.

주님께서 당신의 천사를

보내시어 헤로데의 손에서,

유다 백성이 바라던

그 모든 것에서

나를 빼내어 주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34(33),2-3.4-5.6-7.8-9

(◎ 5ㄴ 참조)
◎ 주님은 온갖 두려움에서

나를 구하셨네.
○ 나 언제나 주님을 찬미하리니,

내 입에 늘 찬양이 있으리라.

내 영혼 주님을 자랑하리니,

가난한 이는 듣고 기뻐하여라.

◎ 주님은 온갖 두려움에서

나를 구하셨네.
○ 나와 함께 주님을 칭송하여라.

 우리 모두 그 이름 높이 기리자.

주님을 찾았더니 응답하시고,

온갖 두려움에서 나를 구하셨네.

◎ 주님은 온갖 두려움에서

나를 구하셨네.
○ 주님을 바라보아라.

기쁨이 넘치고,

너희 얼굴에는

부끄러움이 없으리라.

 가련한 이 부르짖자

주님이 들으시어,

그 모든 곤경에서 

구원해 주셨네.

◎ 주님은 온갖 두려움에서

나를 구하셨네.
○ 주님을 경외하는 이들

그 둘레에, 그분의 천사가

진을 치고 구출해 주네.

주님이 얼마나 좋으신지

너희는 맛보고 깨달아라.

 행복하여라,

그분께 몸을 숨기는 사람!

◎ 주님은 온갖 두려움에서

나를 구하셨네.

◎제2독서◎

<이제는 의로움의 화관이

나를 위하여 마련되어 있습니다.>
▥ 사도 바오로의

 티모테오 2서 말씀입니다.

 4,6-8.17-18
사랑하는 그대여,

6 나는 이미 하느님께 올리는

 포도주로 바쳐지고 있습니다.

내가 이 세상을 떠날 때가 

다가온 것입니다.

 7 나는 훌륭히 싸웠고

달릴 길을 다 달렸으며

 믿음을 지켰습니다.

8 이제는 의로움의

화관이 나를 위하여

마련되어 있습니다.

  의로운 심판관이신

주님께서 그날에 그것을

나에게 주실 것입니다.

나만이 아니라,

그분께서 나타나시기를

애타게 기다린 모든

사람에게도 주실 것입니다.
17 주님께서는 내 곁에

계시면서 나를 굳세게

 해 주셨습니다.

나를 통하여 복음 선포가

 완수되고 모든 민족들이

그것을 듣게 하시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나는 사자의 입에서

 구출되었습니다.
18 주님께서는 앞으로도

나를 모든 악행에서

 구출하시고, 하늘에 있는

  당신 나라에 들어갈 수 있게

구원해 주실 것입니다.

 그분께 영광이

영원무궁하기를 빕니다. 아멘.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환호송

마태 16,18 참조
◎ 알렐루야.
○ 너는 베드로이다.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저승의 세력도 교회를

이기지 못하리라.
◎ 알렐루야.

◎복음◎

<너는 베드로이다.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6,13-19
13 예수님께서 카이사리아

필리피 지방에 다다르시자

 제자들에게,

“사람의 아들을

누구라고들 하느냐?”

하고 물으셨다.
14 제자들이 대답하였다.

“세례자 요한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어떤 이들은

엘리야라 하고,

 또 어떤 이들은 예레미야나

 예언자 가운데

 한 분이라고 합니다.”
15 예수님께서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하고 물으시자,

 16 시몬 베드로가

 “스승님은 살아 계신

하느님의 아드님

그리스도이십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17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시몬 바르요나야,

너는 행복하다! 

살과 피가 아니라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그것을 너에게

알려 주셨기 때문이다.

18 나 또한 너에게 말한다.

너는 베드로이다.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울 터인즉,

저승의 세력도 그것을

이기지 못할 것이다.
19 또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그러니 네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고,

네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릴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묵상

한 인간의 평가는 그의 삶의

마지막 순간에 드러난다고 합니다.

 베드로와 바오로 사도는 인격적으로

 완벽한 사람은 아니었지만,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은총으로 새 인간이 되었고,

 죽음에 이르기까지

복음의 기쁨을 전했습니다.
감옥에 갇힌 베드로가 천사의

도움으로 풀려난 일화는,

복음의 힘이 어떤 세속적인 억압에도

 짓눌려지지 않음을 말해 줍니다.

그것은 베드로가 하느님의 은총의 힘으로

 예수님을 “살아 계신 하느님의 아드님

그리스도”로 고백하여, 저승의 세력도

이길 수 없는 반석 위에 세워진 교회의

위대함을 예표로 보여 준 것입니다.
감옥에 갇힌 바오로 사도가 죽음을

직감하면서 티모테오에게 보낸

편지에서도 감동적인 고백이 나옵니다.

 “나는 훌륭히 싸웠고 달릴 길을

다 달렸으며 믿음을 지켰습니다.”

과연 누가 인생의 마지막에 이런

후회 없는 고백을 할 수 있을까요?
인생의 뒤안길에서 모자람 투성이였던

자신의 생에 대한 회한에 빠지는 것이

 보통의 인간입니다.

 바오로 사도라고 그런 회한을

갖지 않은 것은 아니었겠지만,

자신을 통해서 복음 선포가 완수되고

모든 민족들에게 복음이 전달될 수

있었던 것은, 오직 “주님께서는

 내 곁에 계시면서

나를 굳세게 해 주셨습니다.”

라는 믿음 덕분이었다는

 바오로 사도의 고백이 아름답습니다.
우리도 언젠가는 생의 마지막 순간에

숨 가쁘게 달려온 인생을 되돌아볼

 기회를 갖게 될 것입니다.

그때 나는

 베드로와 바오로 사도처럼

후회 없이 “나는 그리스도의

복음을 위해 살았습니다.”

라고 고백하며,

 하느님을 마주 뵐 기쁨의 순간을

기다리는 삶을 살고 있는지

 반성해 볼 일입니다.

?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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