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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말씀의초대 2016년 7월 3일 주일 [(홍) 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6-07-02 조회수1,098 추천수0 반대(0) 신고

 

2016년 7월 3일 주일

[(홍) 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대축일 경축 이동]

<7월 5일 대축일 미사를

주일로 옮겨 드릴 수 있다.>
한국인 최초의 사제로서

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자인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는

1821년 충남 솔뫼에서 태어났다.

양반 가문이었으나 그의 아버지

 김제준 이냐시오와 어머니

고 우르술라가 천주교 신자라는 이유로

1801년 신유박해 때 집안이 몰락하였다.
김대건은 열여섯 살인 1836년

사제가 되고자 최양업 토마스와

최방제 프란치스코와 함께

마카오로 유학길을 떠났다.

1844년 부제품을 받은 그는

선교 사제의 입국을 돕고자

잠시 귀국하였다가 다시 중국으로

건너가 1845년 8월 17일 상하이의

금가항 성당에서 사제품을 받았다.

고국에 돌아온 김대건 신부는

서해 해로를 통한 선교 사제의 

입국 통로를 개척하려다가

1846년 6월에 체포되어

여러 차례 문초를 받고

9월 16일 한강 새남터에서 순교하였다.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은 1984년 5월 6일

서울에서 한국 순교자 103위를 시성하면서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를 정하상 바오로와

함께 한국의 대표 성인으로 삼았다.
▦ 오늘은 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대축일입니다.

고귀한 첫 번째 사제가 순결한

피를 흘린 한국 교회는,

순교 신앙을 이어 오며 이 땅에

복음의 꽃을 피웠습니다.

온갖 환난 속에서도 인내하며

희망을 가지고 살다 가신

신앙 선조들의 후손답게,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아가기로 다짐합시다.

말씀의초대

즈카르야는 주님을 저버리고

우상을 섬긴 요아스 임금과

 백성을 꾸짖다가 성전에서

살해당한다(제1독서)

  믿음으로 의롭게 된 우리는

 하느님의 영광에 참여하리라는

 희망을 자랑으로 여긴다고

바오로 사도는 말한다(제2독서)

 예수님께서는 당신 이름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나

끝까지 견디는 이는

구원을 받을 것이라고

사도들에게 말씀하신다.

◎제1독서◎

<너희는 성소와 제단 사이에서

즈카르야를 살해하였다.

(마태 23,35 참조).>
▥ 역대기 하권의 말씀입니다.

24,18-22
그 무렵 요아스 임금과

유다의 대신들은

18 주 저희 조상들의

하느님의 집을 저버리고,

 아세라 목상과 

다른 우상들을 섬겼다.

 이 죄 때문에 유다와

루살렘에 진노가 내렸다.

19 주님께서는 그들을 당신께

돌아오게 하시려고 그들에게

예언자들을 보내셨다.

이 예언자들이 그들을 거슬러

 증언하였지만,

그들은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
20 그때에 여호야다 사제의 아들

즈카르야가

하느님의 영에 사로잡혀,

백성 앞에 나서서 말하였다.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어찌하여

주님의 계명을 어기느냐?

 그렇게 해서는

너희가 잘될 리 없다.

 너희가 주님을 저버렸으니

주님도 너희를 저버렸다.’”
21 그러나 사람들은

그를 거슬러 음모를 꾸미고,

임금의 명령에 따라 

주님의 집 뜰에서 그에게

돌을 던져 죽였다.

22 요아스 임금은 이렇게

즈카르야의 아버지

 여호야다가

자기에게 바친

충성을 기억하지 않고,

그의 아들을 죽였다.

즈카르야는 죽으면서,

“주님께서 보고

갚으실 것이다.”

하고 말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31(30),3ㄷㄹ-4.6과

7ㄴ과 8ㄱ.17과 21ㄱㄴ

(◎ 6ㄱ 참조)
◎ 주님, 제 목숨 

당신 손에 맡기나이다.
○ 이 몸 보호할 반석 되시고,

저를 구원할 성채 되소서.

당신은 저의 바위,

저의 성채이시니,

당신 이름 위하여

  저를 이끌어 주소서.

◎ 주님, 제 목숨 

당신 손에 맡기나이다.
○ 제 목숨 당신 손에 맡기오니,

 주님, 진실하신 하느님,

 저를 구원하소서.

오로지 주님만 믿나이다.

 당신 자애로 저는 기뻐하고

 즐거워하리이다.

 ◎ 주님, 제 목숨 

당신 손에 맡기나이다.
○ 당신 얼굴 이 종에게

 비추시고, 당신 자애로

 저를 구하소서.

당신 앞 피신처에

그들을 감추시어, 

사람들의 음모에서

구해 내소서.

◎ 주님, 제 목숨 

당신 손에 맡기나이다.

◎제2독서◎

<우리는 환난도 자랑으로 여깁니다.>
▥ 사도 바오로의 로마서 말씀입니다.

  5,1-5
형제 여러분,

 1 믿음으로 의롭게 된 우리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느님과 더불어 평화를 누립니다.

 2 믿음 덕분에, 우리는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가

 서 있는 이 은총 속으로

들어올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하느님의 영광에

 참여하리라는 희망을

 자랑으로 여깁니다.

 3 그뿐만 아니라 우리는

환난도 자랑으로 여깁니다.

우리가 알고 있듯이,

환난은 인내를 자아내고

 4 인내는 수양을,

수양은 희망을 자아냅니다.

5 그리고 희망은 우리를

부끄럽게 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받은 성령을 통하여

하느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어졌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환호송◎

마태 5,10
◎ 알렐루야.
○ 행복하여라, 의로움 때문에

박해를 받는 사람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 알렐루야.

◎복음

<너희는 나 때문에

총독들과 임금들 앞에 끌려가,

 그들과 다른 민족들에게

 증언할 것이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0,17-22
그때에 예수님께서

사도들에게 말씀하셨다.
17 “사람들을 조심하여라.

그들이 너희를 의회에 넘기고

 회당에서 채찍질할 것이다.

18 또 너희는 나 때문에 총독들과

 임금들 앞에 끌려가, 그들과

다른 민족들에게 증언할 것이다.

19 사람들이 너희를 넘길 때,

 어떻게 말할까,

무엇을 말할까 걱정하지 마라.

너희가 무엇을 말해야 할지,

 그때에 너희에게 일러 주실 것이다.

20 사실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너희 안에서

말씀하시는 아버지의 영이시다.
21 형제가 형제를 넘겨 죽게 하고

아버지가 자식을 그렇게 하며,

자식들도 부모를 거슬러

일어나 죽게 할 것이다.

22 그리고 너희는 내 이름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이는

 구원을 받을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묵상◎

어린 나이에 아버지를 따라 세례를 받고

낯설기만 한 신앙에 입문한 김대건은

15세에 신학생으로 선발되었습니다.

중국 대륙을 지나 마카오로 가 사제가

되기 위한 공부를 하고 사제가 된

나이는 만 24세였습니다.

 한국 교회의 첫 번째 사제로 

초기 교회뿐만 아니라 오늘날까지도

 한국 교회사의

굳건한 기둥이 되고 계시지만,

실로 미력한 나이에 불과했습니다.
그러나 그분은 순교하기 전 감옥에

 갇혀서도 사제요 지도자답게

신자들에게 편지를 보내,

재앙을 겁내지 말고,

용기를 잃지 말 것이며,

하느님을 섬기는 데 뒷걸음치지

 말라고 강력하게 권고했습니다.
주님의 복음을 선포하고 하느님의

나라를 건설하려고 이 광활하고 거친

세상에 나설 때, 때로는 의회에

넘겨지기도 하고, 회당에서

채찍질을 당할 때도 있을 거라고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이 고통의 순간에

나 자신에게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그 뿌리에서부터

지켜 주시는 그분께 의지합니다.
평소에는 잘 느끼지 못하다가도,

가장 큰 위기와 고통의 순간에는

 우리 내면에서 자신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가

드러나게 되고, 또한 내가

가장 크게 의지하는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됩니다.

김대건 신부님을 비롯한

모든 순교자가 고문과 죽음의

두려움 앞에서도 자신의 삶과 신

앙의 뿌리가 무엇이고

어디에서 왔는지 훌륭히

보여 주었습니다.
주님께서는 우리에게도

 “우리가 무엇을 말해야 할지

그때에 우리에게

알려 주실 것입니다.”

?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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