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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용서를 바라면서도 용서하지 못하는 사람들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6-07-03 조회수936 추천수1 반대(0) 신고

 

용서를 바라면서도

용서하지 못하는 사람들

마음에서 우러난 따뜻한

말 한마디는 자신뿐만 아니라

상대의 마음에 기쁨과 사랑을

채워주며 감회의 눈물을

짓게 만들뿐만 아니라 새

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하느님

사랑의 선물이기도 합니다.

우리를 도구삼아 성령으로

그렇게 이끄시기 때문입니다.

 신앙생활을 한다는 것은

그분이 전하고자 하는

정체성 안에

자신이 그분의 정체성을 따라

행위와 행동을 하는 것입니다.

또한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은

조건 없이 당신의 자녀로

받아주신 세례 때의 포옹을

우리 또한 이웃에게 조건 없이

그 사랑을 전할 수 있어야 하며

그분의 영광에 머물기 위한

삶을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방탕한

자식이 집으로 돌아왔을 때

아낌없이 잔치를 베풀며

품 안에

받아주신 아버지의 사랑,

언제나 자식 편에서

자식의 앞날을 걱정하며

끊임없이 기도하는 어머니의 사랑.

우리는 이 두 사랑의 포옹 안에서

 하느님을 아빠, 아버지라 부르며

성모님을 우리의 어머니로

고백하며 살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끝없이 베풀고 있는

주님의 잔치에 초대되어 일용할

양식을 받아먹고 있으며

자신이 처한 애틋한 사연을

도와주시기를 청하고 있습니다.

이것 주십시오.

저것 주십시오.

저의 잘못을 용서해주십시오.

기타 등등 요구하고 바라는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그러나 자신은 주님께서 바라시는

 “내가 너희를 사랑하는 것과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고

하신 말씀에 대해서 이행하려는

마음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

조금만 자신의 뜻과 맞지 않으면

배척하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너무 이기적인 욕심에

빠져있는 우리들 모습이

구원하시려는 주님을 외

면하고 있는 격이 되고 있습니다.

 부모를 죽인 원수도 아니고

자신의 것을

 빼앗아가지도 않았는데

헐뜯고, 시기하고, 비판하거나

 평가를 하면서 고립시키지 못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우리들

자신에 대해 과연 그리스도인인지

스스로 질문을

던져보아야 하겠습니다.

 특히 주님의 도구라 자칭하면서

봉사직을 맞고 있는 사람들은

우리의 역량을 하느님께서 사

용하실 수 있는 도구로 바치고 있는지

아니면 자신의 권위와 명예를 위해

하느님을 도구로 사용하고 있는지

물음을 재기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자신의 죄는 용서를 청하면서도

 남의 티끌은

눈뜨고 봐주지 못하는 모습,

그러면서도 자신은 어떤 자격을

가졌다고 떠드는 위선자들,

그들은 현대판 바리사이파요.

율법학자들이요.

사랑의 주님을 고립시키는

원흉이 되고 말 것입니다.

- 글 : 손용익 그레고리오 선교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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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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