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끝까지 견디는 이는 구원을 받을 것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16-07-05 조회수1,043 추천수0 반대(0) 신고

전자공학을 공부하고 이곳에서 일을 하다 보니, 이곳은 각자 자기분야에서 열심히 해야 그래도 밥은 먹고 사는 곳입니다. 여기서 기웃 기웃하면서 옆을 바라본다면 그러면 별로 밥을 먹고 살기가 어려운곳이 이곳입니다. 어느분야나 마찬가지이지만 이 분야는 특히나 더 그런것 같습니다. 밤낮으로 연구하여도 100개의 과제중에 하나 성공하면 대단한 곳이 이분야입니다. 그런데 그분야에서 성공한다는 것이 피나는 노력과 애를 타야 될까말까입니다. 보통 10시 11시는 보통입니다. 퇴근하는 시간이요. 휴일도 없고 그냥 한곳에 매달려서 일을 하여도 될까 말까 하는 곳이 이곳입니다. 사법고시 합격수기를 보면 다시 태어나도 이길을 가겠다는 말이 있지만 전자공학을 전공하는 이들이 다시태어나도 이길을 갈까 ? 글쎄요 .. 그러나 나름 자부심이 있습니다. 돈에 대한 집착보다는 뚜렷한 목적의식을 가지고 줄기차게 노력하여서 동작 되는 것을 보면 거기서 오는 희열을 보고 일을 합니다. 내가 만든 제품이 시중에서 나와서 사람들이 나의 제품을 사용하면서 만족해 하는 모습을 보면서 희열을 느낍니다. 불행하게도 저는 선행 연구만 해봐서 사람들과는 그리 가까이 있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전자공학에 업을 두고 일을 하는 사람들, 최고의 사람들을 보면 남모를 고통도 격고, 피나는 노력을 합니다. 처음 시작할때는 누가 알아주는 이 없어도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갑니다. 그렇다고 옆에서 돈이라도 풍족하게 제공하여 주는 것도 아니고 자기 자신이 몸부림을 하면서 살아갑니다. 쓰러지는 것도 한두번 쓰러지는 것은 예사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들에게는 자신의 분야에 대한 긍지가 있고 이것한번 해보리라 라는 어떤 목표의식이 뚜렷합니다. 그렇다고 성공하였다고 교만하거나 그런것은 아닙니다. 고생을 하여 보아서 그런지 더 겸손합니다. 그런 사람을 옆에서 지켜 보면서 참으로 나도 저렇게 되어야지하는 마음이 듭니다. 제 스승중에 소리의 대가라는 분이 계시는데요 그분은 소리하면 꼭 그분이 나옵니다. 하지만 그분도 매일 매일 고단한 삶을 살아가고 계십니다. 이런 전자 공학의 대가들도 우리가 보기로는 대단해 보이지만 속에서 보면 생활은 서민적이며 남모를 고통을 격고 있습니다.

오늘 복음을 보면서 주님이 말씀하시기를 끝까지 견디는 이는 구원을 얻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무엇을 견디어 내야 하는지 묵상하여 봅니다. 신앙도 선명성이라 믿습니다. 나의 주님의 십자가를 분명히 바라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실체적으로 바라보고 나의 삶에서 이를 구체적으로 구현하여 나가야 합니다. 그러기 위하여서 외부의 많은 잡음 요소들을 걸러 내야 합니다. 전자 공학에서도 원하는 신호를 얻기 위하여서는 많은 필터를 잘 설계를 하여야지 원하는 신호를 얻듯이 신앙도 많은 잡음을 걸러 내기 위하여서는 예수님을 마주보는 노력을 하여야 합니다. 그래야 명확히 주님이 무엇을 원하시는지 알지요.. 그러면 나의 신앙의 선명도도 명확해질 것입니다. 그리고 나를 온전히 주님 앞에 바쳐진 모습이 보여지면 그때는 주님이 나를 위하여서 당신의 손을 내미십니다. 사람들이 보기에 주님이 어디에 있냐고 말하는 그런 순간에 온전히 주님을 신뢰하고 나를 그분에게 바치면 주님은 나를 살리실 것입니다.절망의 순간이 희망의 순간으로 변하는 순간입니다.

오늘도 주님을 마주보는 하루가 되실길 기도 드립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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