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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부활할 때에 하느님과 함께 하고 싶다면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6-07-06 조회수872 추천수1 반대(0) 신고

 

부활할 때에 하느님과 함께 하고 싶다면

어쩌면 대부분 사람들은

그리스도와 함께 있게 되는 

새로운 생명에 대한 기대보다도

어떻게 하면 이 세상살이를

좀더 길게 연장해볼 수 있을까

하고 골몰 하는듯 싶다. 

그러나 영적인 생활로 점점

더 깊이 빠져들게 되면 

즉 부활하신 우리 주님과

일치하려는 생활이 곧

우리  영적생활의

궁극적인 지향점이다.

우리가 맞게 될 죽음의 문을 넘어

그리스도와 함께 영원한 생명에로

나아가고자하는 욕구가

더 강해지게 마련이다. 

죽음을 바라고

원한다는 것이 아니라

궁극적인 욕구에로 나아가고 싶은

열망이 생기게 된다는 것이다. 

바오로 사도는 이런 욕구를

강하게 체험하신 분이다.

  “나에게는 그리스도가

생의 전부입니다. 

그리고 죽는것도

나에게는 이득이 됩니다. 

그러나 내가 이 세상에 더 살아서

보람 있는 일을 할 수 있다면

과연 어느쪽을 택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나는 그 둘 사이에 끼어 있으나

 마음 같아서는 이 세상을 떠나서

그리스도와 함께 살고 싶습니다. 

또 그 편이 훨씬 더 낫겠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을 위해서는

 내가 이 세상에 더 살아있어야

하겠습니다(필립 1,21-24).” 

사실 이런 인생의 딜레마를 지닌

사람이 얼마 되지 않는 것 같지만

이것이야말로 영적 생활의

핵심이 되는 갈등임에 틀림없다.

- 헨리 나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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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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