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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자비로운 마음의 일꾼 -인영균 끌레멘스신부님(스페인 라바날 델 까미노 성 베네딕도회)
작성자이진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6-07-06 조회수1,901 추천수1 반대(0) 신고

제1독서

<지금이 주님을 찾을 때다.>
▥ 호세아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10,1-3.7-8.12 

 

복음

<이스라엘 집안의 길 잃은 양들에게 가라.>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0,1-7


 

사진 : (피에타 - 예수님과 성모님)

 

연중 제14주간 화요일(2016년 07월 05일) 자비로운 마음의 일꾼

한국에서는 ‘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자,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대축일’을 지냅니다. 여기 스페인에서는 그냥 평일입니다.

평일 복음을 보면, 예수님이 온 마을 돌아다니시며 기쁜 소식을 전하고 마귀를 추방하고 아픈 이들을 고쳐주십니다. 예수님의 삶은 참으로 ‘고단한 여정’임을 우리는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예수님이 바쁘게 사시는 이유를 마태오 복음사가는 이렇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분은 군중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셨다. 그들이 목자 없는 양들처럼 시달리며 기가 꺾여 있었기 때문이다”(마태 9,36). 가엾은 마음은 곧 자비로운 마음입니다. 예수님의 마음은 자비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너무나도 다양한 삶의 질곡과 무게 때문...에 허덕이는 사람들에게 대한 연민입니다. 이런 사람들 때문에 당신의 삶을 돌볼 여유마저 없었던 것입니다. 끝내 이런 사람들을 위해 당신 목숨마저 기꺼이 내어 놓으셨습니다.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의 삶도 주님의 것과 다를 바 없었습니다. 기쁜 소식에 굶주린 조선 백성을 위해 목자로서 짧은 인생을 봉헌하셨습니다.

우리는 주님처럼 ‘자비로운 마음’을 가꿉시다. 특별히 성체를 모실 때 자비로운 예수님의 마음이 우리 마음이 되도록 기도합시다. 그리고 한국 교회에 당신의 일꾼들을 더 많이 보내주십사 간구하고 사제들을 위해 기도합시다. 사제는 주님의 일꾼들임을 잊지 맙시다.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 그러니 수확할 밭의 주인님께 일꾼들을 보내 주십사고 청하여라.”(마태 9,37-38).

스페인 성 베네딕도회 라바날 델 까미노 수도원에서
인영균 끌레멘스 수사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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