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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날이 오기까지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6-07-08 조회수947 추천수0 반대(0) 신고

 

그날이 오기까지

세례를 통해

그리스도인이

 되었지만 광야에서

외치는 이들처럼,

주님 오시는 길을

닦아가지 않는다거나
주님 영광을 위해

삶을 살지 않고 있다면,

또 자신의 정화를 위해

노력하지 않는다면,

하느님을 믿지 않는 사람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예수님이 당신의 양을

구원하기 위해 고난의

십자가를 지셨듯이

그리스도인 역시 자신 영혼의

구원을 위해 자신의 십자가를

져야한다는 것은 세속의

생활 안에서 지켜야할 것과

버려야할 것을 과감히 지키고

버려야 한다는 의미가

아닐까 합니다.
세상은 인간들에게 많은 것을

갖게 하는 동시에 그 안에
현혹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고

분별하지 못하는 이들이
만족하지 못하고 더 많은 것에

얽매이게 만들어 생활의
노예로 만들어가고 있는 반면

교회는 지금 주어진 순간에
감사하고 이웃과 더불어

살기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 세상의 풍요로움을

쫓아가면 자신의 것을
지키기 위해 이기적인 욕심을

가져야하고 기쁨과 사랑을
버려야하는 반면 영적행복을

누리기 위해선 자신의 것을
나눠야하는 희생과 헌신적인

사랑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삶은 우리에게 항상 두 가지

선택권을 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자신에 대해선

관대한 용서를 바라면서도

남에겐 냉철하게 비판하고

용서하지 못하는 습성과

자신의 것은

내어주기 아까워하면서도

남의 것을 탐내는

습성이 있습니다.
끝없는 용서와 사랑을

가르치는 교회와 대조적인

차이를 지니고 있는

우리들의 생활습성을

고쳐나가지 않고서는
주님 앞에 설 수 없는

생활상태가 아닐까 합니다.
우리가 이러한 상태에

머물게 된 것은 삶을 통해

형성된 자신의 자아

때문입니다.
자신의 자아는

우리가 비워내야 할 때도

 자신에 유리하거나 이익이

되는 것은 버리지 못하게

만들기 때문에 또 다른
형상을 만들고 손해 보는것을

꺼려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세상이 넓고도 좁다고

하는 말도 자신에게

보여 지는 대로
살아왔기 때문에

넓고도 좁게 보이는 것이고

하느님의 세상은

있는 그대로의 세상

그 자체인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우리는

우리가 만든 형상으로 인해

자체이신 하느님을

우리가 만든 형상 안에

가두는 꼴이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언제일지

모르는 그날까지 우리 안에
만들어지고 있는 형상을

깨트리는 작업을 해야 합니다.

- 글 : 손용익 그레고리오 선교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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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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