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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대축일 경축 복음 말씀을 기억하며..
작성자신희순 쪽지 캡슐 작성일2016-07-08 조회수932 추천수0 반대(0) 신고

그때에 예수님께서 사도들에게 말씀하셨다.
16 “나는 이제 양들을 이리 떼 가운데로 보내는 것처럼 너희를 보낸다. 그러므로 뱀처럼 슬기롭고 비둘기처럼 순박하게 되어라.
17 사람들을 조심하여라. 그들이 너희를 의회에 넘기고 회당에서 채찍질할 것이다.

18 또 너희는 나 때문에 총독들과 임금들 앞에 끌려가, 그들과 다른 민족들에게 증언할 것이다.
19 사람들이 너희를 넘길 때, 어떻게 말할까, 무엇을 말할까 걱정하지 마라.

    너희가 무엇을 말해야 할지, 그때에 너희에게 일러 주실 것이다.

20 사실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너희 안에서 말씀하시는 아버지의 영이시다.
21 형제가 형제를 넘겨 죽게 하고 아버지가 자식을 그렇게 하며, 자식들도 부모를 거슬러 일어나 죽게 할 것이다.

22 그리고 너희는 내 이름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이는 구원을 받을 것이다.
23 어떤 고을에서 너희를 박해하거든 다른 고을로 피하여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이스라엘의 고을들을 다 돌기 전에 사람의 아들이 올 것이다.”     (마태 10, 16-23)


이번 주는 같은 복음 말씀을 세 번 듣는다. 

만일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이 자신 안에서 들리는 하느님의 영의 말씀을 듣지 않았다면..

천주교 박해 때 돌아가신 부모님과 억울하게 멸망한 가정 때문에 복수심으로 가득차

천주교를 믿기는 커녕 회심 전 사울( 회심 후에 사도 바오로가 됨)처럼 천주교 신자들을 끌어다 죽이는 일에 가담하고 있었을 지도 모른다.

이처럼 한 사건을 두고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악인도 선인도 될 수 있다.

이때 분명한 것은 우리의 관점이 아니라는 것,

그것을 똑바로 알아 들으라고 같은 복음을 세 번이나 들려 주시는가 보다.

하여 어제와 오늘의 복음 말씀을 이어 들으면 다음의 복음 말씀이 자연스럽게 떠올려진다.

"마르타에게는 마리아라는 동생이 있었는데, 마리아는 주님의 발치에 앉아 그분의 말씀을 듣고 있었다.

주님께서 마르타에게 대답하셨다. “마르타야, 마르타야! 너는 많은 일을 염려하고 걱정하는구나. 

그러나 필요한 것은 한 가지 뿐이다. 마리아는 좋은 몫을 선택하였다. 그리고 그것을 빼앗기지 않을 것이다." (루카 10, 39. 41-42) 

바로 이 좋은 몫을 선택한 이가 뱀처럼 슬기롭고, 양처럼 순박하게 끝까지 견디어 구원에 이르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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