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말씀의초대 2016년 7월 11일 월요일 [(백) 성 베네딕토 아빠스 기념일]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6-07-11 조회수932 추천수0 반대(0) 신고

 

2016년 7월 11일 월요일

[(백) 성 베네딕토 아빠스 기념일]

‘서방 수도 생활의 아버지’라 불리는

베네딕토 성인은 480년 무렵

이탈리아의 중부 지방

누르시아에서 태어났다.

로마에서 학업을 마친 그는

수도 생활에 대한 관심으로

동굴에서 3년 동안 고행과

기도의 은수 생활을 하였다.

그의 성덕이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이

모여들자 베네딕토는

마침내 수도원을 세웠다.

 그는 서방에서

처음으로 수도회 규칙서에

공동생활의 규정을 제정하였다.

 이 규칙서는

 수도 생활의 표준 규범서로

삼을 정도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베네딕토 아빠스는 547년 무렵

 몬테카시노에서

선종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1964년 바오로 6세 교황은

그를 유럽의 수호성인으로

 선포하였다.

말씀의초대

이사야 예언자는 소돔과

고모라처럼 타락한

하느님 백성에게,

헛된 제물을 바치지 말고

악한 행실들을 치워 버리라며

 주님의 말씀을 전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평화가 아니라

칼을 주러 왔다며 예수님의

제자를 받아들이는 사람은

 예수님을 받아들이는 

사람이라고 말씀하신다.

◎제1독서◎

<너희 자신을 씻어라.

 내 눈앞에서

악한 행실들을 치워 버려라.>
▥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1,10-17
10 소돔의 지도자들아,

주님의 말씀을 들어라.

고모라의 백성들아,

우리 하느님의 가르침에

귀를 기울여라.

11 무엇하러 나에게

이 많은 제물을 바치느냐?

─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
나는 이제 숫양의 번제물과

살진 짐승의 굳기름에는 물렸다.

 황소와 어린양과 숫염소의

피도 나는 싫다.

12 너희가 나의 얼굴을

 보러 올 때 내 뜰을 짓밟으라고

누가 너희에게 시키더냐?
13 더 이상 헛된 

제물을 가져오지 마라.

 분향 연기도 나에게는 역겹다.

초하룻날과 안식일과 축제 소집,

불의에 찬 축제 모임을

 나는 견딜 수가 없다.

 14 나의 영은 너희의 초하룻날

행사들과 너희의 축제들을 싫어한다.

그것들은 나에게 짐이 되어,

짊어지기에 나는 지쳤다.
15 너희가 팔을 벌려 

기도할지라도,

나는 너희 앞에서

내 눈을 가려 버리리라.

너희가 기도를

아무리 많이 한다 할지라도,

나는 들어 주지 않으리라.
너희의 손은 피로 가득하다.

 16 너희 자신을 씻어 깨끗이 하여라.

 내 눈앞에서 너희의 악한 행실들을

치워 버려라. 악행을 멈추고,

17 선행을 배워라. 공정을 추구하고,

억압받는 이를 보살펴라.

고아의 권리를 되찾아 주고,

 과부를 두둔해 주어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50(49),8-9.16ㄴㄷ-17.21과 23

(◎ 23ㄴ)
◎ 올바른 길을 걷는 이는

하느님의 구원을 보리라.
○ 제사 때문에

너를 벌하지는 않으리라.

너의 번제야

언제나 내 앞에 있다.

나는 네 집의 수소도,

네 우리의

숫염소도 받지 않는다.

◎ 올바른 길을 걷는 이는

하느님의 구원을 보리라. 
○ 어찌하여

내 계명을 늘어놓으며,

내 계약을

너의 입에 담느냐?

너는 훈계를 싫어하고,

내 말을 뒷전으로

팽개치지 않느냐?

◎ 올바른 길을 걷는 이는

하느님의 구원을 보리라.
○ 네가 이런 짓들

 저질러도 잠자코 있었더니,

 내가 너와 똑같은 줄 아는구나.

나는 너를 벌하리라.

너의 행실

네 눈앞에 펼쳐 놓으리라.

찬양 제물을 바치는 이는

나를 공경하리라.

올바른 길을 걷는 이는

하느님의 구원을 보리라.

◎ 올바른 길을 걷는 이는

하느님의 구원을 보리라.

◎복음환호송◎

마태 5,10
◎ 알렐루야.
○ 행복하여라, 의로움 때문에

박해를 받는 사람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 알렐루야.

◎복음◎

<나는 평화가 아니라 칼을 주러 왔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0,34─11,1
그때에 예수님께서

사도들에게 말씀하셨다.
34 “내가 세상에 평화를

주러 왔다고 생각하지 마라.

평화가 아니라 칼을 주러 왔다.

35 나는 아들이 아버지와,

딸이 어머니와, 며느리가

시어머니와 갈라서게 하려고 왔다.

36 집안 식구가 바로 원수가 된다.
37 아버지나 어머니를 나보다

더 사랑하는 사람은 나에게

합당하지 않다.

아들이나 딸을 나보다

더 사랑하는 사람도

나에게 합당하지 않다. 

38 또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사람도

나에게 합당하지 않다.

 39 제 목숨을 얻으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고,

나 때문에 제 목숨을 잃는

사람은 목숨을 얻을 것이다.
40 너희를 받아들이는 이는

나를 받아들이는 사람이고,

 나를 받아들이는 이는

나를 보내신 분을 

받아들이는 사람이다.

 41 예언자를 예언자라서

받아들이는 이는 예언자가

 받는 상을 받을 것이고,

의인을 의인이라서

받아들이는 이는 의인이

받는 상을 받을 것이다.
42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이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그가 제자라서 시원한 물 한 잔이라도

 마시게 하는 이는 자기가

받을 상을 결코 잃지 않을 것이다.”
11,1 예수님께서 열두 제자에게

다 지시하시고 나서, 유다인들의

여러 고을에서 가르치시고

복음을 선포하시려고

그곳에서 떠나가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묵상◎

베네딕토 성인은

 서방 수도 생활의

아버지라고 불립니다.

 하느님만을 찾아

세상을 떠나서 수비아코의

동굴에서 3년 동안

은수 생활을 한 성인은

자기를 따르고자 하는

제자들을 위해

공동체 생활을 시작합니다.

그리고 동방의 금욕 생활과

서방의 지혜들을 모아 

공동체 규칙서를 만듭니다.

그분이 가르친 기도와 노동,

리고 지적 활동은

 단순함과 지혜,

용기와 부드러움,

자유와 순종을 조화시키는

서방의 수도 생활뿐만 아니라,

우리의 신앙생활에도

중요한 지침을 줍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의 말씀은

 우리를 당혹케 합니다.

사랑은 우리 삶의 

가장 중요한 근거요 기둥인데,

이에 대한 예수님의 요구는

 더 단호하고 근본적입니다.

우리의 사랑이 그분께

합당하려면 하느님만을

선택하고  그리스도만을

위해서 우리를 온전히

봉헌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랑은 가장 위대하고

소중하지만,

 때로 그 사랑의 기준이

잘못 되었을 때  우리 삶을

흔드는 장애가 되기도 합니다.

부모와 자녀, 그

리고 부부 사이를

이어 주는 위대한 사랑의 끈은

우리 삶의 가치를 지켜 주고,

하느님의 사랑을 발견하는 데도

큰 도움을 주지만,

우리는 그 사랑을 잘 지키려고

늘 그리스도의 빛 안에서

그 사랑을 정화시키는

노력을 해 나가야 합니다.
“아버지나 어머니를

 나보다 더 사랑하는 사람은

나에게 합당하지 않다.”

오늘 예수님께서 주시는,

약간 가혹해 보이기도 하지만,

너무 명확한

 우리 신앙의 지침입니다.

?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