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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7.14.오늘의 말씀기도(렉시오디비나)-파주올리베따노 성베네딕도 수도회 이영근 아오스딩 신부.
작성자송문숙 쪽지 캡슐 작성일2016-07-14 조회수908 추천수1 반대(0) 신고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마태 11,28)

 

 

주님!

나그네가 바랑을 짊어지듯

삶은 나를 지고 나르고

저는 삶을 지고 살아갑니다.

 

어쩔 수 없이

혹은 스스로

그러나 어느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짐을 지고 가지만,

짓누르는 것은

짐이 아니라 제 자신일 뿐,

 

짐을 지고 가는 이는

제가 아니라 당신,

당신이 함께 걸으며

저를 짊어지고 갈 뿐,

 

짐이 되어 업히고서야

사랑의 짐을 지고서야

십자가를 지고서야

비로소 당신에게로 건너갑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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