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말씀의초대 2016년 7월 15일 금요일 [(백) 성 보나벤투라 주교 학자 기념일]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6-07-15 조회수739 추천수0 반대(0) 신고

 

2016년 7월 15일 금요일

[(백) 성 보나벤투라 주교 학자 기념일]

보나벤투라 성인은

1217년 무렵

 이탈리아의 중부 지방

 바뇨레조에서 태어났다.

 작은 형제회(프란치스코회)의 

수도자가 된 그는 파리에서

 공부한 뒤 파리 대학교 교수로

학문 연구에 많은 힘을 기울였다.

 작은 형제회의 총장으로 선출된

보나벤투라는 자신의 수도회

 설립자인 아시시의 프란치스코

성인의 전기를 완성하였으며,

철학과 신학 분야의 권위 있는

저서도 많이 남겼다.

 1274년 무렵 선종한 그를 

1482년 식스토 4세 교황이

 시성하였다. 1588년

식스토 5세 교황은

중세의 뛰어난 철학자이자

사상가로 존경받고 있던

보나벤투라 주교를

교회 학자로 선포하였다.

말씀의초대

이사야 예언자는 주님께서

히즈키야 임금의 기도를 들으시어

그의 수명을 연장해 주시고

아시리아의 손아귀에서 도성을

보호해 주시리라며 표징을

보여 준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안식일에

밀 이삭을 뜯어 먹는 제자들을

비난하는 바리사이들에게

사람의 아들은 안식일의 주인

이라고 하신다.

◎제1독서◎

<나는 네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다.>
▥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38,1-6.21-22.7-8
1 그 무렵 히즈키야가 병이

 들어 죽게 되었는데,

아모츠의 아들 이사야

예언자가 그에게 와서 말하였다.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의 집안일을 정리하여라.

너는 회복하지

못하고 죽을 것이다.’”
2 그러자 히즈키야가 얼굴을

벽 쪽으로 돌리고

주님께 기도하면서

 3 말씀드렸다. “아, 주님,

제가 당신 앞에서 성실하고

온전한 마음으로 걸어왔고,

당신 보시기에 좋은 일을

해 온 것을 기억해 주십시오.”

그러고 나서 히즈키야는

슬피 통곡하였다.
4 주님의 말씀이

이사야에게 내렸다.

 5 “가서 히즈키야에게 말하여라.

 ‘너의 조상 다윗의 하느님인

주님이 이렇게 말한다.

나는 네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다.

자, 내가 너의 수명에다

열다섯 해를 더해 주겠다.

 6 그리고 아시리아 임금의

손아귀에서

 너와 이 도성을 구해 내고

이 도성을 보호해 주겠다.’”
21 이사야가 “무화과 과자를

가져다가 종기 위에 발라 드리면,

임금님께서 나으실 것이오.”

 하고 말하였다.

22 히즈키야가

“내가 주님의 집에 오를 수

있다는 표징은 무엇이오?”

 하고 물었다.
7 “이것은 주님이 말한 일을

그대로 이룬다는 표징으로서,

주님이 너에게 보여 주는 것이다.

8 보라, 지는 해를 따라

내려갔던 아하즈의 해시계의

그림자를 내가

열 칸 뒤로 돌리겠다.”
그러자 아하즈의

해시계 위에 드리워졌던

해가 열 칸 뒤로 돌아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이사 38,10.11.12ㄱㄴㄷㄹ.16

(◎ 17ㄴ 참조)
◎ 주님은 멸망의 구렁에서

제 목숨 건져 주셨나이다.
○ 나는 생각하였네.

 “한창 나이에 나는 떠나는구나.

저승문으로 불려 가,

남은 햇수를 지내야 하는구나.”

◎ 주님은 멸망의 구렁에서

제 목숨 건져 주셨나이다.
○ 나는 또 생각하였네.

“산 이들의 땅에서 주님을

뵙지 못하고, 이제는

 이 세상 사람 아무도

못 보겠구나.”

◎ 주님은 멸망의 구렁에서

제 목숨 건져 주셨나이다.
○ 양치기 천막처럼 뽑혀,

나의 거처 치워졌네.

나는 베를 짜듯 나

의 삶을 엮는데,

그분은 베틀에서

나를 잘라 버리셨네.

◎ 주님은 멸망의 구렁에서

제 목숨 건져 주셨나이다.
○ 주님, 저는 당신만을 바라오니,

제 목숨 구해 주소서.

저를 고쳐 주소서.

저를 살려 주소서.

◎ 주님은 멸망의 구렁에서

제 목숨 건져 주셨나이다.

◎복음환호송

요한 10,27 참조
◎ 알렐루야.
○ 주님이 말씀하신다.

 내 양들은 내 목소리를

 알아듣는다. 

나는 그들을 알고

그들은 나를 따른다.
◎ 알렐루야.

◎복음◎

<사람의 아들은 안식일의 주인이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2,1-8
1 그때에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밀밭 사이를

지나가시게 되었다.

그런데 그분의 제자들이

배가 고파서, 밀 이삭을

 뜯어 먹기 시작하였다.
2 바리사이들이 그것을 보고

 예수님께 말하였다. “보십시오,

선생님의 제자들이

안식일에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3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다윗과 그 일행이

배가 고팠을 때,

다윗이 어떻게 하였는지

너희는 읽어 본 적이 없느냐?

4 그가 하느님의 집에 들어가,

사제가 아니면 그도 그의 일행도

 먹어서는 안 되는

제사 빵을 먹지 않았느냐?
5 또 안식일에 사제들이

성전에서 안식일을 어겨도

죄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율법에서 읽어 본 적이 없느냐?

 6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성전보다 더 큰 이가 여기에 있다.
7 ‘내가 바라는 것은

희생 제물이 아니라 자비다.’

하신 말씀이 무슨 뜻인지

너희가 알았더라면,

죄 없는 이들을 단죄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8 사실 사람의 아들은

안식일의 주인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묵상◎

오늘 예수님의 제자들이 안식일에

밀 이삭을 뜯어 먹는 것을 보고,

바리사이들이 예수님께 시비를 겁니다.

  예수님께서는 율법을 들이대며

시비를 거는 바리사이들과의

논쟁을 통해 그들이 하느님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가를

적나라하게 드러내십니다.
법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규정하고, 율법은 사람과 하느님과의

관계를 규정합니다. 이 법이

우리에게 무섭게 느껴지고 두려움을

줄 때도 있으나, 이 법들은 결국

사람을 옥죄려고 있는 게 아니고

사람을 보호하고, 사람을 하느님께

올바로 이끌도록 존재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을 나 자신의 이기심을

충족시키려는 도구로 사용하면,

그것은 다른 사람을 위협하는

무서운 무기로 돌변할 뿐만 아니라,

하느님께 나아가는 영성 생활을

 해치는 도구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율법뿐만 아니라,

겉으로는 선한 형태를 띠고 있는

어떤 것도 상대방을 제압하고

나의 선익만을 추구하려고

사용한다면 새로운 형태의

바리사이가 되는 것입니다.
“성전보다 더 큰 이가 여기에 있다.”

예수님께서는 안식일 규정보다도,

또 하느님께 예배를 드리는 장소인

 성전보다도 더 크신 분입니다.

세상의 모든 법규나 성전이 인간을

사랑하시고 위하시는 하느님의

사랑보다 더 클 수 없기 때문입니다.

?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