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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말씀의초대 2016년 7월 17일 주일 [(녹) 연중 제16주일(농민 주일)]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6-07-16 조회수857 추천수0 반대(0) 신고

 

2016년 7월 17일 주일

[(녹) 연중 제16주일(농민 주일)]

한국 교회는 주교회의 1995년

추계 정기 총회의 결정에 따라

해마다 7월 셋째 주일을

농민 주일로 지내고 있다.

이날 교회는 농민들의 노력과

수고를 기억하면서 도시와 농촌이

한마음으로 하느님의 창조 질서에

맞갖게 살도록 이끈다.

각 교구에서는 농민 주일에

여러 가지 행사를 마련하여

농업과 농민의 소중함과

창조 질서 보전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있다.
▦ 오늘은 연중 제16주일이며 

농민 주일입니다. 교회는 주님의

말씀을 듣고 나그네를

대접하는 집입니다.

 교회는 누구나

자유롭게 드나드는

환대의 집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가난한 형제들을

그리스도로 받아들이고

섬기고 있습니까?

 이 시대의 가난한 이들이

주님의 발치에서 말씀을

들을 수 있도록 시중드는 일은

그리스도를 섬기는 일입니다.

말씀의초대

주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시어 내년 이때에

 아내 사라가 아들을

낳을 것이라고 하신다(제1독서)

바오로 사도는 고난을

겪으면서도 기뻐하며,

감추어져 있던 하느님의 신비

 곧 그리스도를 성도들에게

 선포한다고 말한다(제2독서)

예수님께서는 시중드는 일로

바쁜 마르타에게, 당신 발치에

앉아 말씀을 듣는 마리아가

좋은 몫을 택했다고 하신다.

◎제1독서◎

<나리, 부디 이 종을

그냥 지나치지 마십시오.>
▥ 창세기의 말씀입니다. 

18,1-10ㄴ
그 무렵

1 주님께서는 마므레의

 참나무들 곁에서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셨다. 아브라함은

한창 더운 대낮에 천막

어귀에 앉아 있었다.

 2 그가 눈을 들어 보니

자기 앞에 세 사람이 서 있었다.

그는 그들을 보자 천막 어귀에서

달려 나가 그들을 맞으면서

땅에 엎드려

3 말하였다.
“나리, 제가 나리 눈에

든다면, 부디 이 종을

그냥 지나치지 마십시오.

4 물을 조금 가져오게

하시어 발을 씻으시고,

이 나무 아래에서 쉬십시오.
5 제가 빵도 조금

가져오겠습니다.

이렇게 이 종의 곁을

지나게 되셨으니,

원기를 돋우신

다음에 길을 떠나십시오.” 

그들이 “말씀하신 대로

그렇게 해 주십시오.”

하고 대답하였다.
6 아브라함은 급히

천막으로 들어가 사라에게

말하였다. “빨리 고운 밀가루

  세 스아를 가져다 반죽하여

빵을 구우시오.”

7 그러고서 아브라함이

 소 떼가 있는 데로 달려가

살이 부드럽고 좋은 송아지

한 마리를 끌어다가

  하인에게 주니,

 그가 그것을

 서둘러 잡아 요리하였다.

 8 아브라함은 엉긴 젖과

우유와 요리한 송아지 고기를

가져다 그들 앞에 차려 놓았다. 

그들이 먹는 동안 그는 나무

아래에 서서

그들을 시중들었다.
9 그들이 아브라함에게

 “댁의 부인 사라는

 어디에 있습니까?”

하고 물으니, 그가

“천막에 있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10 그러자 그분께서

말씀하셨다.

 “내년 이때에 내가 반드시

너에게 돌아올 터인데,

그때에는 너의 아내

사라에게

아들이 있을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5(14),2-3ㄱ.3ㄴㄷ-4ㄱㄴ.5

(◎ 1ㄱ)
◎ 주님, 당신의 천막에

누가 머물리이까?
○ 흠 없이 걸어가고

의로운 일을 하며,

마음속 진실을 말하는 이,

함부로 혀를 놀리지 않는 이라네.

◎ 주님, 당신의 천막에

누가 머물리이까?
○ 친구를 해치지 않으며,

이웃을 모욕하지 않는 이라네.

그는 악인을 업신여기지만,

주님을 경외하는 이들은

존중한다네.

◎ 주님, 당신의 천막에

누가 머물리이까?
○ 이자를 받으려 돈놀이 않으며,

죄 없는 이를 해치는

뇌물 받지 않는다네.

이 모든 것 행하는 그 사람,

영원토록 흔들림 없으리라.

◎ 주님, 당신의 천막에

누가 머물리이까?

◎제2독서

<과거의 모든 시대에

감추어져 있던 신비가

 이제는 성도들에게

명백히 드러났습니다.>
▥ 사도 바오로의
콜로새서 말씀입니다.

 1,24-28
형제 여러분
,

 24 이제 나는 여러분을 위하여

고난을 겪으며 기뻐합니다.

 그리스도의 환난에서 모자란 부

분을 내가 이렇게 그분의 몸인

교회를 위하여 내 육신으로

 채우고 있습니다.

25 하느님께서 여러분을

위하여 당신 말씀을 선포하는

 일을 완수하라고 나에게 주신

직무에 따라, 나는 교회의

일꾼이 되었습니다.
26 그 말씀은 과거의

모든 시대와 세대에

감추어져 있던 신비입니다.

그런데 그 신비가 이제는

하느님의 성도들에게

명백히 드러났습니다.

 27 하느님께서는 다른 민족들

가운데에 나타난 이 신비가 

얼마나 풍성하고 영광스러운지

성도들에게 알려 주기를

원하셨던 것입니다.

그 신비는 여러분 가운데에

계신 리스도이시고,

그리스도는

 영광의 희망이십니다.
28 우리는 이 그리스도를

선포합니다.

 그리고 모든 사람을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사람으로

굳건히 서 있게 하려고,

우리는 지혜를 다하여

 모든 사람을 타이르고

모든 사람을 가르칩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환호송◎

루카 8,15 참조
◎ 알렐루야.
○ 바르고 착한 마음으로

 하느님 말씀을 간직하여

인내로 열매를 맺는 사람들은

 행복하여라!
◎ 알렐루야.

◎복음◎

<마르타는 예수님을

자기 집으로 모셔 들였다.

마리아는 좋은 몫을 선택하였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0,38-42
그때에

38 예수님께서

어떤 마을에 들어가셨다.

그러자 마르타라는

 여자가 예수님을

자기 집으로 모셔 들였다.

 39 마르타에게는

 마리아라는 동생이 있었는데,

 마리아는 주님의 발치에 앉아

 그분의 말씀을 듣고 있었다.

40 그러나 마르타는 갖가지

시중드는 일로 분주하였다.

그래서 예수님께 다가가,

 “주님, 제 동생이 저 혼자

시중들게 내버려 두는데도

 보고만 계십니까?

저를 도우라고 동생에게

일러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41 주님께서

 마르타에게 대답하셨다.

“마르타야, 마르타야!

너는 많은 일을 염려하고 

걱정하는구나.

42 그러나 필요한 것은

한 가지뿐이다. 마리아는

좋은 몫을 선택하였다.

그리고 그것을 빼앗기지

않을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묵상◎

자기 집에 찾아온 손님을

잘 대접하는 것은 모든 이에게

필요한 덕입니다. 특히

이스라엘 백성에게는 자신들이 

이집트에서 이방인이며 노예로

살았던 그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신앙의 행위이기도 합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마리아와 마르타의 집을 방문하십니다.

 마르타는 음식을 잘 준비해서

예수님께 맛있게 대접하려고 했고,

마리아는 “주님의 발치에 앉아

그분의 말씀을 듣고” 있었습니다.
손님을 맞아들이고 가장

잘 대접하는 것은 그분이

 원하시는 것을 해 드리는 것입니다.

그러려면 첫 번째 자세는

 바로 듣는 것입니다.

손님의 뜻을 먼저 듣지 않고

자기의 뜻대로 차리는 것은

대접이 아니라 자기 과시가

 될 수도 있습니다.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그리스도인의 접대는 자신의 삶을

 완전히 뒤집어 변화되기를 바라시는

 그분을 맞아들이는 것입니다.

 내 자신의 삶의 공간을 ‘조금’

내어 드리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있는 세상의 가치관을

버리고 그분의 가치관으로

채우는 것입니다.
삶의 주변에서 들려오는

주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면

우리가 이웃이 되어 주고

봉사해야 할 이들이 보입니다.

모두에게 버림받은 노인이든,

불의하게 천대받는 외국인

노동자든, 삶의 의미를 상실한

 노숙자든 모두 다 우리가

“주님의 발치에 앉아”

귀를 기울이기를 바라시는

주님의 초대요 부르심입니다.

?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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