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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6.07.18)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6-07-18 조회수1,084 추천수3 반대(0) 신고

 

2016년 7월 18일

 연중 제16주간 월요일

독서 미카 6,1-4.6-8

1 너희는 주님께서

하시는 말씀을 들어라.
“너희는 일어나 산들 앞에서

 고소 내용을 밝히고,

언덕들이 네 목소리를

 듣게 하여라.”

2 산들아, 땅의 견고한 기초들아,

 주님의 고소 내용을 들어라.

주님께서 당신 백성을 고소하시고,

이스라엘을 고발하신다.
3 내 백성아, 내가 너희에게

무엇을 하였느냐? 내가 무엇으로

너희를 성가시게 하였느냐?

대답해 보아라.

4 정녕 나는 너희를 이집트

땅에서 데리고 올라왔고,

종살이하던 집에서 너희를

해 내었으며,

너희 앞으로 모세를,

 아론과 미르얌을 보냈다.
6 내가 무엇을 가지고

주님 앞에 나아가고,

무엇을 가지고 높으신

하느님께 예배드려야 합니까?

번제물을 가지고,

일 년 된 송아지를 가지고

그분 앞에 나아가야 합니까?
7 수천 마리 숫양이면,

 만 개의 기름 강이면

주님께서 기뻐하시겠습니까?

내 죄를 벗으려면 내 맏아들을,

내 죄악을 갚으려면 이 몸의

소생을 내놓아야 합니까?
8 사람아, 무엇이 착한 일이고

주님께서 너에게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그분께서 너에게 이미 말씀하셨다.

공정을 실천하고 신의를 사랑하며,

겸손하게 네 하느님과 함께

걷는 것이 아니냐?

복음 마태 12,38-42

38 그때에 율법 학자와

바리사이 몇 사람이

예수님께 말하였다.

“스승님, 스승님이 일으키시는

 표징을 보고 싶습니다.”

39 그러자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악하고 절개 없는 세대가

표징을 요구하는구나!

그러나 요나 예언자의 표징밖에는

어떠한 표징도 받지 못할 것이다.

40 요나가 사흘 밤낮을 큰 물고기

배 속에 있었던 것처럼,

사람의 아들도 사흘 밤낮을

땅속에 있을 것이다.
41 심판 때에 니네베 사람들이

이 세대와 함께 다시 살아나

 이 세대를 단죄할 것이다.

그들이 요나의 설교를

듣고 회개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라, 요나보다

더 큰 이가 여기에 있다.
42 심판 때에 남방 여왕이

 이 세대와 함께 되살아나

이 세대를 단죄할 것이다.

그 여왕이 솔로몬의

지혜를 들으려고

 땅끝에서 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라, 솔로몬보다

더 큰 이가 여기에 있다.”

 

우리의 삶 안에서

기적이 일어난다면 어떨까요?

특별히 어떤 기적이

일어났으면 좋겠습니까?

기적이란 상식으로는

생각할 수 없는 기이한 일,

하느님에 의해 행해졌다고

믿어지는 불가사의한

현상을 말할 것입니다.

이런 기적을 과연 어떤 곳에서

이루어지길 원할까요?

 아마 대부분이 경제적인

부분에서의 기적을

원하는 것 같습니다.

경제적으로 힘든

요즘이어서 그럴까요?

 특히 황금만능주의가 판을 치는

세상에서 돈이면 최고라는 생각이

떠나지 않기 때문일 것입니다.
예수님 시대에도 사람들의

 관심이 대부분 경제적인

 부분에 있었나 봅니다.

 그래서 복음에 나오는 주님의

38개의 비유 중에서 자그마치

16개가 돈과 관련된 비유입니다.

그만큼 경제적인 부분은 시대에

상관없이 계속된 사람들의

관심사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관심사가 채워져도

 사람들은 그 안에 주님의

자리를 만들지 않습니다.
로또 복권 같은

거액 복권에 당첨되는 것,

갑자기 일이 잘 풀려서

큰 부자가 되는 것 등등

경제적인 부분에서 상식으로는

생각할 수 없는 기이한 일들이

내게 이루어지길 원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이런 일이

내게 다가온 뒤에는 기적이라고

생각하지 않게 된다는 것입니다.

복권에 맞은 것은 나에게

엄청난 운이 있기 때문으로,

부자가 되는 것은 내 자신의

능력이 뛰어나고 누구보다도

성실하게 일했기

때문으로 생각합니다.

 즉, 주님의 자리가 없어집니다.
왜 이런 마음이 들까요?

사실 주님께서 베풀어주시는

기적은 돈을 세상에 쌓아놓는데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세상 안에서의

큰 부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영혼의 구원을 위한 나의 행동에서

주님의 기적이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서 경제적인 축복을

얻게 되면 이를 통해 영혼을

구하기 위해 나누어야 하는데,

나의 욕심과 이기심을 채우는 데에

급급하다보니 주님께서

 함께 하시지 않아

기적을 느낄 수가 없는 것입니다.
오늘 주님께서는 기적을 보여

달라는 율법 학자와 바리사이들을

향해서 이런 말씀을 하십니다.
“악하고 절개 없는 세대가

표징을 요구하는구나!

그러나 요나 예언자의 표징밖에는

어떠한 표징도 받지 못할 것이다.”

(마태 12,39)
요나 예언자의 표징이 무엇입니까?

고래 뱃속에 들어가 사흘 밤을

지새운 것일까요? 아닙니다.

 도저히 회개할 수 없을 것 같았던

이방인 사람들이 요나 예언자의

말 한 마디에 모두 회개해서

영혼의 구원을 얻은 것입니다.

 이 기적이 어떻게 이루어진 것일까요?

바로 자신의 나라를 침략한 적국이지만

주님의 명령에 의해 회개하라는

말씀을 요나가 전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기적, 표징의 원칙은 바로 영혼의

 구원에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영혼의 구원을 위한 우리의 노력이

있는 곳만이 주님의 자리가 생겨서

참 기적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각자의 영혼은 작은 조각에

불과하기에 다른 이들의

 영혼과 합쳐져

하나 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존 스타인백)

이스라엘 텔라비브의 고래.

기적의 발견

대단한 곳,

거창한 곳에서만

기적을 발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먼저 일상에서

많은 기적을 발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주님께서는 매 순간

우리 영혼의 구원을 위해

 힘쓰시기 때문입니다.

이 주님의 활동에 우리가

동참하게 된다면 기적은

매 순간 이루어집니다.
그런데 일상 안에서 가장

큰 기적은 무엇일까요?

 어쩌면 네가 있다는 것,

 내가 있다는 것,

그러니까 우리 각자가

있다는 것이 아닐까요?

왜냐하면 구원의

  대상이 있다는 것 자체가

기적이기 때문입니다.
기적은 이렇게 내가 지금

만나는 모든 이를 통해서

체험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기적을 통해

큰 기쁨과 행복을 나의 것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이제는 누군가를 만나면

이렇게 말해보면 어떨까요?
“네가 있어서 정말 좋다.”
기적을 체험하게 해 주는

소중한 사람이니까요.

새벽님이 보내주신 멋진 하늘 사진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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