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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좋은 땅 , 새 가족 -인영균 끌레멘스신부님(스페인 라바날 델 까미노 성 베네딕도회)
작성자이진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6-07-20 조회수986 추천수3 반대(0) 신고

1독서

 <민족들의 예언자로 내가 너를 세웠다.>
▥ 예레미야서의 시작입니다. 1,1.4-10 

 

복음

<열매는 백 배가 되었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3,1-9


 

 

연중 제16주간 수요일(2016년 07월 20일) 좋은 땅, 새 가족

어제 복음에서 예수님은 당신 제자들을 손으로 직접 가리키며 “이들이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다”(마태 12,49) 하십니다. 당신 제자들을 당신의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로 보신 것입니다. 이들은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이들과 예수님의 관계는 혈육 관계 이상입니다. 한 가족을 이룹니다. 하느님을 아버지로 모시는 ‘새 가족’입니다. 신앙이라는 피로 맺어진 ‘영적인 가족’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공동체의 가치를 발견합니다. 하느님의 뜻에 마음을 연 사람들이 공동체를 형성합니다. 이 공동체는 오늘 복음 비유에서 언급한 ‘좋은 땅’입니다. 하느님 뜻의 씨앗이 하느님의 뜻에 마음을 연 사람들 모임에서 열매를 맺습니다. 그래서 공동체는 중요한 것입니다.

우리가 속해 있는 공동체 혹은 가족이 길바닥인지, 돌밭인지, 가시덤불인지, 아니면 좋은 땅인지가 중요합니다. 하느님 아버지의 뜻을 이 땅에 이루기 위해 정진하는 사람들이 많을 때 기름진 좋은 옥토로 됩니다.

우선 ‘내 마음의 밭’에 하느님 뜻을 고이고이 모시고 싹 띄웁시다. 늘 시작은 우리 자신부터입니다. 네가 먼저가 아니라 내가 먼저 하느님 뜻을 찾고 이루려고 발걸음을 앞으로 내딛어야 합니다. 내가 서른 배 결실을 거둘 때 우리 형제, 누이, 어머니는 백 배, 예순 배 결실을 거둡니다. 이 결실은 공동체 모두의 것입니다.

스페인 성 베네딕도회 라바날 델 까미노 수도원에서
인영균 끌레멘스 수사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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