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너희가 보는 것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16-07-21 조회수937 추천수1 반대(0) 신고

나의 꿈이 무엇인가 ?를 시간의 흐름속에서 보았습니다. 어려서는 신부님이 되는 것이었구요 하지만 신부님이 되는 것은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못되었습니다. 그 다음은 교수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또한 순탄히 갈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대구 학교에서 전자 공학 박사과정으로 공부 하고 있습니다. 처음에 대구에 내려와서는 무일푼으로 시작하였습니다. 시간이 지나서 100만원의 장학금을 매달 받으면서 살다가 시간이 또 흘러서 조금 더 받으면서 살고 있습니다. 나이가 먹어 가면서 꿈이라는 것이 더욱 현실적으로 돌아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 곳에 가면 매우 헹복할 것 같아 라고 생각하고 막상 가보면 그 자리가 나의 행복의 궁극적인 곳은 아니라는 것을 알게됩니다. 즉 자리가 나의 행복을 만들어주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주님이 없이 그 자리만이 나의 행복이 될수 없다는 것이지요 .. 오늘 복음에서 주님은 이런 말씀을 하십니다. 많은 예언자들이 보려하였으나 보지 못하였고 들으려 하였으나 듣지 못하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너희가 보고 듣고 있다고 하십니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가 ? 입니다. 나의 모든 것을 비우고 주님의 것으로 체우면 보게된다는 말씀 같습니다. 신앙에서 오는 기쁨, 체험들을 이 글로서 표현한다는 것이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소소한 것에서도 주님은 나를 맞아주시고 당신의 얼굴을 보여주십니다. 온전히 비움이 있기에 주님의 기쁜 잔치에 참여 할수 있었던 것입니다. 제자들이 그 보는 것은 온전히 의탁하였기때문에 볼수 있었던 것이지요 .. 사람의 기준으로 주님을 바라보려하지 않고 전적으로 그분의 음성, 동작, 눈빛을 온전히 받아들이고 나의 입장보다는 그분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그분의 관점에서 바라보았기에 .. 영적인 순수함이 있었기에 그들은 볼수 있었습니다. 세상사람들은 그것을 보아도 그것이 무엇인가 ? 하겠지만 영적인 세상에서는 다른 것이지요 ..

매일 매일의 삶속에서 자신을 순수함으로 변화시켜서 주님의 눈을 보고 음성을 들어야 겠습니다.

영적인 순수함으로의 초대는 누구에게나 열려있습니다. 모든 사람이 그곳으로 가기를 기도 드립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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