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총구 앞에서
작성자송규철 쪽지 캡슐 작성일2016-07-22 조회수1,319 추천수0 반대(0) 신고

 

나는 건강한 사람을 위해서 온 것이 아니라, 의사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왔다.“-예수 (루가 5:31-32)

 

알코올을 라틴어로 스프리투스’(spiritus)인데, 이말은 가장 높은

종교 체험을 뜻할 뿐 아니라 가장 독한 독약을 뜻하기도 한다

-카를 융이 1961년 죽기 전에 빌 윌슨에세 쓴 편지에서

 

복음과 열두 단계의 연계

(*알코올 중독자 치유를 위한)열두 단계 프로그램의 지혜를, 성 프란체스코가 복음의 진수(眞髓)”라고 부른 것과 연결 시켜 리처드 로어 신부가 강의하엿다.

 

리처드 로어 신부는 이 책에서 올가미에 걸린 개인들을 먼저 다루겠지만,

상황, 문화, 나라들 사이의 매우 비슷한 평행선들도 찾아보고자 한다.

기관 컨설턴트로 일하는 심리치료사 앤 윌슨 셰이프는 여러 해 전에

우리 사회 자체가 전형적인 중독의 모든 증상을 보여준다고 말하였다.

중독이 성경에서 전통적으로 말하는 를 설명하는 효과적인 은유로

사용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리처드 로어 신부는 개인적으로 죄가 사실은 복음열두 단계 프로그램사이의 근본적인 연계일 수 있다고 확신한다. 죄를, 그것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하고 벌도 받아야 하는, 또는 하느님을 불행하게 해드리는무엇으로 보는 대신에, 중독처럼 하나의 질병으로, 매우 파괴적인 질병으로 본다면 얼마나 큰 도움이 되겠는가?

  

죄가 정녕 하느님을 불행하게 해드린다면 그것은 하느님이 우리의 행복 말고는 아무것도 원치 않으시고 당신의 뜻이 우리 병을 고쳐주는데 있기 때문이다. 예수의 치유사역이 이 사실을 명백하게 밝히고 있다. 치유가 그분이 하신 일의 거의 전부였고 그분의 가르침 또한 대부분이 치유를 조명하고 있다. 거꾸러 말해도 옳다. 치유가 그동안 교회의 모든 일과에서 으뜸 자리를 차지하지 못했다다는 사실이야말로 오히려 놀라운 일이다.

 

캐롤 비엘렉이 그녀의 시에서 말하듯이 중독 문화가 밀물처럼 밀려와서

우리를 물에 빠뜨리는 것을 막을 수는 없다. 하지만 적어도 현실을 있는 그대로 직시하고 적당하게 그것으로부터 멀어지는 길을 찾고, 산호 성채를 짓고 그리고 물 밑에서 숨 쉬는 법을 배우기는 해야 한다. 그것을 신약성경은 구원 또는 깨달음이라고 불렀고 열두 단계 프로그램은 회복이라고 불렀다.

 

문제는 대부분 그리스도인들이 이 위대한 해방을 내세로 미루어놓고,

열두 단계의 사람들은 자아의 진정한 변화 대신에 단순히 중독증세에서

벗어나 술에 취하지 않는 상태로 만족한다는 점이다.

  

결국 우리 모두 패배자가 되어, α아직 삶이 남아있을 때 조금이라도

일찍 하느님의 잔치에 참여하여 즐기는 대신,Ω 총구(죽음)앞에 닥쳐서야

얻는 깨달음을 막연히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물 밑에서 숨 쉬기 , by 리처드 로어 신부(작은형제회OFM) p.10-12 인용)

 

 

중간 인용글 ::

[신상현 수사] ! 이래서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이 행복하다고 하는구나.

 

세상사람들은 행복을 찾아서 방황하고 다닙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저의 집안에 가난과 질병과 고통이 많았어요.

그래서 제 생각에 이 고통을 벗어나려면 가출하는 방법뿐이구나 생각했어요.

그러나 도망가도 도망가도 도망갈 곳이 없다고 느껴질 때, 방향을 바꿨어요.

정면승부를 걸기로 했어요.

 

그리고 시인이 되기로 결심했어요.시를 쓰면, 마치 진흙 속에 연꽃이 피어나듯이 고통으로 정화된 마음으로 시를 쓰면 나도 카타르시스를 통해서 행복하고 그 시를 읽는 사람들에게도 기쁨을 주지 않을까..

그래서 고등학교 때 문학클럽에 들어가서 활동도 해 보았는데, 3학년 때 생각이 바뀌었어요.

', 안 되겠다.

시 가지고는 우리 집안의 불행을 면할 수는 없다.

 

부모님 두 분이 다 환자이고, 집안이 이렇게 가난한데 시 몇 편 써 가지고는 집안을 일으킬 수도 없고, 어머니 아버지 병도 못 고치니까.. 나는 시가 정말 좋지만 내 꿈을 접자.

나는 의사가 돼서 돈을 많이 벌고 부모님 병도 고쳐 드려야지..'

그렇게 정면승부를 걸어서 가톨릭 의대에 들어가서 인턴까지 됐는데 제가 인턴 때 아버님이 폐암에 걸리시더니 내과의 될 때 세상을 떠나시는 거예요.

그때 제 꿈은 다 무너졌어요.

'내가 헛되고 헛된 것을 추구했구나..인간의 힘으로 안 되는 게 있구나. 내가 아버님의 수명을 연장시켜 드릴 수 없구나.내가 추구했던 돈과 건강, 명예.. 이런 것들이 다 잡았다고 생각하는 순간 사라져 버리는 신기루같은 거로구나.

사막에서 목이 말라서 막 오아시스를 찾아갔는데, 막 달려갔더니 싹 사라지는 신기루같은 거로구나..

'세상사람들은, 저를 포함해서 그런 신기루같은 행복을 쫓아다니다가 결국은 불행해지는 것을 저는 많이 보았습니다.

 

저에게는 숙제가 하나 있었습니다.

저의 집은 6남매였는데, 유독 저만 어떤 일을 해도 순탄하게 잘 풀리는 거예요.'내 인생은 왜 이렇게 순탄한가? 내가 무엇을 잘 해서 이런 복을 누리는가?'

어느 날 알게 되었습니다. ', 우리 어머니 아버지의 전적인 희생..

그리고 내 형제들이 나를 위해서 고통 당하고, 양보하고 그래서 이런 복을 누리는구나..'

저의 큰형은 낳자마자 병이 걸려 돌아가셨는데, 저는 이렇게 건강하잖아요?

내가 잘 나서 이런 게 아니라, 형제 자매들이 나에게 행복을 양보했고.. 재정적인 것을 양보했고..

내가 의대를 다닐 수 있었던 것은, 형제 자매 중에 누구는 대학을 맘대로 다니지 못 한..그런 희생과 양보가 있었기 때문에 의사가 될 수 있었다는 걸 알게 됐어요.

 

', 나는 빚쟁이구나. 부모 형제에게 빚을 졌구나. 어떻게 하면 빚을 갚을까?'

 

그런데 아버님이 폐암에 걸려 돌아가실 때, 자식들을 다 불러놓고 유언을 하시는데 저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상현아, 너는 이제 곧 내과전문의가 되는데, 자기 자신을 위해 살지 말고 남을 위해서 살았으면 좋겠다.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서 살았으면 좋겠다.

"저는 그때 무릎을 딱 꿇고 ", 그렇게 하겠습니다. 약속합니다."  

 

이렇게 아버지하고 약속을 했는데, 일주일 후에 돌아가셨어요.

아버지를 산소에 모시고 내려오면서 다짐을 했습니다.

', 아버지하고 한 약속을 지켜야지.'

그후 저는 전문의 따자마자 한 달도 안 돼서 꽃동네로 왔습니다. 보따리 싸 가지고..

저는 의사로서 그들을 도와주러 갔는데,

삼 개월도 안 돼서 저는 깨달았습니다.저 버려진 사람들, 굶어 죽고 얼어 죽어가던 그들에게 내가 해 주는 것보다, 내가 받는 것이 훨씬 더 많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는 사람들이 모든 것을 저에게 다 주고 있었습니다.

제가 봉사하러 갔다가 봉사를 받는 사람이 되고나서 궁금했습니다.

 

'나는 뭘 잘 해서 이렇게 건강하고, 의대 나와서 의사가 되고 저들은 왜 저렇게 버려지고 비참하고 쓸쓸한 인생을 살아가야 하는가?

 

'그런데 김수환 추기경님이 꽃동네 준공식 때 오셔서 하신 말씀을 보았어요.

"여러분, 저기 꽃동네 가족들을 보십시오. 휠체어 타고 있고, 들것에 누워 있고, 정신병에 걸려 있고간질하는

저 환자들이 여러분들 눈에는 쓸모없는 사람처럼 보입니까?"

사람들은 조용했습니다. 그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 추기경 눈에는 저 사람들이 쓸모없는 사람들이 아니라 가장 쓸모있는 분들로 보입니다.

왜냐 하면 저분들이야말로 내가 겪을 고통을 대신 겪고 있고, 내가 지은 잘못을 대신 보속하고 있고,내 허물을 씻어주는 가장 고마운 분들이기 때문에, 가장 꼭 있어야 하는 그런 분들입니다."

 

그 글을 보고 알게 됐습니다.

'맞다, 내가 부모와 형제들에게 빚을 졌듯이 내가 이렇게 건강한 몸으로 잘난 체 하고 살 수 있었던 힘은 꽃동네 가족들이 병들고 버림받아서 나의 고통과 죄를 대신하고 있기 때문이구나.나는 내 가족들에게만 빚을 진 줄 알았는데, 보지도 못 하고 알지도 못 하던 그런 불쌍한 분들에게 많은 빚을 졌구나.'

 

사람들은 가끔 저에게 묻습니다. "왜 수도생활을 합니까?"

"어떻게 내과 전문의까지 따 가지고 이렇게 힘든 선택을 하셨습니까? , 존경합니다."

그러면서 갖은 칭찬을 다 할 때,

저는 속이 뒤집어지면서 막 토할거 같아요.

그러면서 속으로 이럽니다.

'그렇게 나 칭찬할 시간 있으면, 집에 가서 가족들한테나 잘 해 주십시오.'

이건 제가 칭찬받으려고 한 게 아니고, 내가 꼭 해야 하기 때문에..제가 너무나 많은 사랑의 빚을 졌다는 걸 깨달았기 때문에..부모, 형제에게, 의대 선생님들께, 훌륭한 선배님들한테, 그리고 저를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그 빚을 갚아야 되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수도자가 된 겁니다.

부끄럽지만.. 동료의사들 가운데 생명을 희생시키는.. 아이를 유산시켜 주는 의사가 있었을 때

'내가 동료의사들의 잘못까지도 보속하고 대신 속죄해야 하지 않겠는가?그러므로 나는 장가 안 가도 좋고, 돈 못 벌어도 좋고.. 수도자가 돼서 살아야겠다..'이렇게 결심하고 수도자가 되었습니다.

 

제가 이런 체험을 한 적이 있어요.

20년쯤 전에, 저 부산 모 종합병원에 버림받은 에이즈 환자가 있었습니다.

그 분이 죽어간다고 해서.. 저희들은 그런 분을 모시는 게 소원이니까 제가 가서 모셔 왔어요.

모셔 와서 목욕을 시켜드리면서 보니까, 등에 욕창이 크게 두 개가 있는데 피고름이 나오는 거예요.

에이즈 환자는 피가 문제거든요.

관장을 했더니 거기서도 피가 나오고..

그래서 간호사님 보고 목욕을 시키라고 하려다가 ', 에이즈는 피로 전염되는데..

간호사가 무슨 잘못이 있는가.

수도자는 3D업종인데, 더럽고 힘든 일은 내가 해야지..' 

그래서 병원장인 제가 그분 목욕을 시켜드렸어요.피를 닦아내고, 대변을 닦아내고, 욕창을 치료해 드리고.. 그리고 밥을 먹여 드렸습니다.그분이 밥을 받아 먹으면서 저를 쳐다보는데, 눈가에 이슬이 맺혔어요.왜 우느냐고 그랬더니, 당신이 "에이즈 바이러스가 머리까지 가서 곧 죽을 거라서 슬퍼서 우는 것이 아니고사랑을 받아 본 그 감격 때문에, 이제는 버려져 혼자 죽지 않게 되었구나..그래서 울었다"고 했어요.

 

그렇게 40일을 돌봐 드렸습니다. 목욕 시켜 드리고, 주사 놔 드리고,드레싱 해 드리고, 약 드리고..사랑한다고 말해 드리고.. 밤이고 낮이고 돌봐 드렸습니다.

돌아가시기 전 날.. 이제 숨이 턱에 차는 거예요.

그가 모기만한 소리로, 할 말이 있다고 했습니다."수사님, 제가 말할 기운은 없지만 이 말은 꼭 하고 죽어야겠습니다."

그는 겨우 숨을 몰아쉬면서, 개미만한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어요

"제가.. 행복합니다.."

저는 죽어가는 분하고 농담을 잘 해요.지금 새벽 한 시가 다 돼가는데, 딴 사람들 자게 조용히 좀 하시라고.. 시끄럽게 굴지 말고 조용히 하시라고.. 윽박질렀어요.

저는 '행복하다'는 그 말을 듣기가 너무 송구스러워서..반작용으로 농담으로 윽박지르는데 그분은 제 말에 기죽지 않고..

저는 젖 먹던 힘이라는 걸 그때 체험했는데

임종하는 환자가

'한 번 더 하겠습니다' 그러더니, 어떻게 그렇게 큰 소리가 나오는지

"나는 정말로 행복해요~" 라고 비명에 가까운 소리를 질렀습니다.

저는 더 이상 농담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저는 속으로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대가 저희들의 보잘것 없는 사랑 때문에 행복하십니까?

그러나 그 말을 듣고 있는.. 그 고백을 듣고 있는 이 죄인이 그대보다 훨씬 더 행복합니다.'

그리고 저는 새벽 한 시 반이 넘어서 당직실로 들어왔는데 아주 신비한 체험을 했어요.

조그만 당직실, 깜깜한 방에 창문이 닫혀 있었는데 마치 창문이 열리는 거 같으면서 어두운 밤 하늘과, 온 우주와 통하면서 우주 삼라만상이 다 내 꺼다. 하는 그런 기분으로 가슴이 벅차오르면서

' 나는 부자다.. 나보다 부자 있으면 나와 봐라..' 그랬는데 그 방에 저밖에 없어서 아무도 안 나오더라구요 ㅎㅎ

그래서 제가 제일 부자인 거 같았어요.

마음이 가난한 자가 부자라는 말이 무슨 말인지 몰랐었는데 알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이웃을 위해서 내가 가진 것을 다 주고, 더 주고..더 줄 것이 없어서 부족함을 느끼고 나면,

그렇게 마음이 바닥을 치면 그것이 가난한 상태입니다.그렇게까지 사랑하고 나면, 그 사랑을 받는 사람의 영혼도 구원되지만 그가 행복해지는 걸 보고, 우리도 행복해집니다. 그때 저 자신을 생각해 보면..저는 돈도 없고, 집도 없고, 부인도 없고.. 아무것도 없었어요그야말로 시간도 없었어요. 가진 게 아무것도 없었어요. 그야말로 다 줘 버렸기 때문에.. 저는 정말로 빈털털이였습니다. 밤 새워 치료했지만 그분이 죽어갈 때

'더 잘 해 드리지 못 해 죄송하다..나는 저 분을 살려야 하는데 살리지 못 해서 실패한 의사다..어떻게 하면 더 도와드릴까..'

그런 부족감을 느끼면서 사랑했던 거 같아요.

그랬을 때 그분이 '행복하다' 그러고, 저한테 그런 마지막 메시지를 남기고 돌아가셨습니다.

 

'행복하여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사랑합니다.. ^^

 

 

[꽃동네 신상현 수사님 /pbc 신앙의 재발견]

 

 

 

It is True Ω 총구(죽음)앞에 닥쳐서야 얻는 깨달음

그렇게 40일을 돌봐 드렸습니다. 목욕 시켜 드리고, 주사 놔 드리고,드레싱 해 드리고, 약 드리고..사랑한다고 말해 드리고.. 밤이고 낮이고 돌봐 드렸습니다.

돌아가시기 전 날.. 이제 숨이 턱에 차는 거예요.

그가 모기만한 소리로, 할 말이 있다고 했습니다."수사님, 제가 말할 기운은 없지만 이 말은 꼭 하고 죽어야겠습니다."

그는 겨우 숨을 몰아쉬면서, 개미만한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어요

"제가.. 행복합니다.." Ω 총구(죽음)앞에 닥쳐서야 얻는 깨달음

저는 죽어가는 분하고 농담을 잘 해요.지금 새벽 한 시가 다 돼가는데, 딴 사람들 자게 조용히 좀 하시라고.. 시끄럽게 굴지 말고 조용히 하시라고.. 윽박질렀어요.

저는 '행복하다'는 그 말을 듣기가 너무 송구스러워서..반작용으로 농담으로 윽박지르는데 그분은 제 말에 기죽지 않고..

저는 젖 먹던 힘이라는 걸 그때 체험했는데

임종하는 환자가

'한 번 더 하겠습니다' 그러더니, 어떻게 그렇게 큰 소리가 나오는지

"나는 정말로 행복해요~" 라고 비명에 가까운 소리를 질렀습니다. Ω 총구(죽음)앞에 닥쳐서야 얻는 깨달음

저는 더 이상 농담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우리 모두 패배자가 되어, α 아직 삶이 남아있을 때 조금이라도

일찍 하느님의 잔치에 참여하여 즐기는 대신,   총구(죽음)앞에 닥쳐서야

얻는 깨달음을 막연히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It is True α  아직 삶이 남아있을 때 조금이라도 일찍 하느님의 잔치에 참여하여 즐기는

 

 

저는 속으로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대가 저희들의 보잘것 없는 사랑 때문에 행복하십니까?

그러나 그 말을 듣고 있는.. 그 고백을 듣고 있는 이 죄인이 그대보다 훨씬 더 행복합니다.'

그리고 저는 새벽 한 시 반이 넘어서 당직실로 들어왔는데 아주 신비한 체험을 했어요.

조그만 당직실, 깜깜한 방에 창문이 닫혀 있었는데 마치 창문이 열리는 거 같으면서 

어두운 밤 하늘과, 온 우주와 통하면서 우주 삼라만상이 다 내 꺼다

하는 그런 기분으로 가슴이 벅차오르면서  α 아직 삶이 남아있을 때 조금이라도 

일찍 하느님의 잔치에 참여하여 즐기는

' 나는 부자다.. 나보다 부자 있으면 나와 봐라..' 그랬는데 그 방에 저밖에 없어서 아무도 안 나오더라구요 ㅎㅎ

그래서 제가 제일 부자인 거 같았어요.

마음이 가난한 자가 부자라는 말이 무슨 말인지 몰랐었는데 알게 되었습니다.

 

 

 

S.요한의 묵상 ::

 

캔 윌버의 글에서 보통 사람들도

대부분 임종을 앞두는 2여년전 부터는

영적으로 변환한다고 합니다. 옛말에 죽을때가

되니 변햇었어. 생전 안하던 것을 하더라구...

의식의 도약 전환이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즉 비유로 임종이 가까운 상태나 죽음의 상태를 두고

'총구 앞'이라고 리처드 로어 신부님이 표현하십니다..

 

이미 여기에 있는 하늘 나라 잔치에 초대 받은 사람들인 모두는,

성경에 초대 받은 사람들은 많은데

밭을 사러가야,

겨리소 5쌍 사러,

장가들어 등등

다른 일이 우선이다.

초대를 미루고 연기하고 모른채 한다.

총구 앞에서는 설 때까지는 잔치에 참여하려하지 않는다.

그러나 총구 앞에서는 모두가 평등하게 그분을 뵐 것이다.

 

그러나 여기에서 이미

하늘 나라를

하늘 나라 잔치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이오니

(=야곱이 하늘에 사다리를 타고 오르내리듯, =영적체험, =신 수사님이 하늘과 우주가 삼라만상이 통하면서 )

은총을 구하며 간구합니다.

 

저희 모두에게 잔치를 discovery 할 수 있는

지혜와 용기를 주시옵소서. 아멘

 

 

인용 성경 : 혼인 잔치의 비유 (마태 22,1-10)

 

15 예수님과 함께 식탁에 앉아 있던 이들 가운데 어떤 사람이 이 말씀을 듣고 그분께, “하느님의 나라에서 음식을 먹게 될 사람은 행복합니다.” 하고 말하였다.

 

16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어떤 사람이 큰 잔치를 베풀고 많은 사람을 초대하였다.

 

17 그리고 잔치 시간이 되자 종을 보내어 초대받은 이들에게, ‘이제 준비가 되었으니 오십시오.’ 하고 전하게 하였다.

 

18 그런데 그들은 모두 하나같이 양해를 구하기 시작하였다. 첫째 사람은 내가 밭을 샀는데 나가서 그것을 보아야 하오. 부디 양해해 주시오.’ 하고 그에게 말하였다.

 

19 다른 사람은 내가 겨릿소 다섯 쌍을 샀는데 그것들을 부려 보려고 가는 길이오. 부디 양해해 주시오.’ 하였다.

 

20 또 다른 사람은 나는 방금 장가를 들었소. 그러니 갈 수가 없다오.’ 하였다.

 

21 종이 돌아와 주인에게 그대로 알렸다. 그러자 집주인이 노하여 종에게 일렀다. ‘어서 고을의 한길과 골목으로 나가 가난한 이들과 장애인들과 눈먼 이들과 다리저는 이들을 이리로 데려오너라.’

 

22 얼마 뒤에 종이 주인님, 분부하신 대로 하였습니다만 아직도 자리가 남았습니다.’ 하자,

 

23 주인이 다시 종에게 일렀다. ‘큰길과 울타리 쪽으로 나가 어떻게 해서라도 사람들을 들어오게 하여, 내 집이 가득 차게 하여라.’

 

24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처음에 초대를 받았던 그 사람들 가운데에서는 아무도 내 잔치 음식을 맛보지 못할 것이다.” 


신학적 강해 :


묵상과 관상_중세 신비가 타울러_영원한 생명 |성이냐시오 영신수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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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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