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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6.07.30)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6-07-30 조회수942 추천수4 반대(0) 신고

 

2016년 7월 30일

연중 제17주간 토요일

제1독서 예레 26,11-16.24

그 무렵

11 사제들과 예언자들이

 대신들과 온 백성에게 말하였다.

 “여러분의 귀로 들으신 것처럼

이 사람은 이 도성을

거슬러 예언하였으니

그를 사형에 처해야 합니다.”
12 이에 예레미야가

모든 대신들과

온 백성에게 말하였다.

 “주님께서 나를 보내시어,

이 집과 도성에 대하여

 여러분이 들으신 이것을

예언하게 하셨습니다.
13 그러니 이제 여러분의

길과 행실을 고치고,

 주 여러분의 하느님

말씀을 들으십시오.

그러면 주님께서 여러분에게

 내리겠다고 말씀하신

 재앙을 거두실 것입니다.
14 이 내 몸이야

여러분 손에 있으니

여러분이 보기에 좋을 대로

바르게 나를 처리하십시오.
15 그러나 이것만은

분명히 알아 두십시오.

여러분이 나를 죽인다면,

여러분 자신과 이 도성과

그 주민들은 죄 없는 이의 피를

흘린 책임을 져야 할 것입니다.

참으로 주님께서는 나를

여러분에게 보내시어,

여러분의 귀에 대고

이 모든 말씀을 전하게

하셨던 것입니다.”
16 그러자 대신들과

온 백성이 사제들과

 예언자들에게 말하였다.

“이 사람은 사형당할 만한

 죄목이 없습니다.

그는 우리에게

주 우리 하느님의

 이름으로 말하였습니다.”
24 예레미야는 사판의 아들

 아히캄의 도움으로,

백성의 손에 넘겨져 죽임을

당하지는 않게 되었다.

복음 마태 14,1-12

1 그때에 헤로데 영주가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

2 시종들에게,

 “그 사람은 세례자 요한이다.

그가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되살아난 것이다.

그러니 그에게서

그런 기적의 힘이 일어나지.”

하고 말하였다.
3 헤로데는 자기 동생

필리포스의 아내

헤로디아의 일로,

 요한을 붙잡아 묶어

감옥에 가둔 일이 있었다.

 4 요한이 헤로데에게

“그 여자를 차지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하고 여러 차례

 말하였기 때문이다.
5 헤로데는 요한을 죽이려고

하였으나 군중이 두려웠다.

그들이 요한을 예언자로

여기고 있었기 때문이다.
6 그런데 마침 헤로데가

 생일을 맞이하자,

헤로디아의 딸이

손님들 앞에서 춤을 추어

그를 즐겁게 해 주었다.

7 그래서 헤로데는 그 소녀에게,

무엇이든 청하는 대로 주겠다고

 맹세하며 약속하였다.
8 그러자 소녀는 자기

 어머니가 부추기는 대로,

 “세례자 요한의 머리를

쟁반에 담아

이리 가져다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9 임금은 괴로웠지만,

맹세까지 하였고

또 손님들 앞이어서

그렇게 해 주라고 명령하고,

10 사람을 보내어 감옥에서

 요한의 목을 베게 하였다.

 11 그리고 그의 머리를

쟁반에 담아다가

소녀에게 주게 하자,

소녀는 그것을 자기

어머니에게 가져갔다.
12 요한의 제자들은 가서

그의 주검을 거두어

장사 지내고,

 예수님께 가서 알렸다.

이 세상에는

세 종류의 눈이 있다고 합니다.

첫 번째는

내가 바라보는 나의 눈입니다.

 둘째는

다른 사람들이 응시하는 눈길입니다.

마지막 세 번째는

 하느님이 바라보시는 시선입니다.

이 중에서 어떤 눈이 가장 중요할까요?
나의 눈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면 자기만을 생각하게 됩니다.

자기만이 옳다고 생각하면서

다른 사람을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교만과 이기심으로 가득 차게 되지요.
다른 사람들이 응시하는 눈길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은 어떨까요?

다른 사람의 시선만을 생각하다보니

늘 남의 눈치를 보며 살아갑니다.

그러다보니 체면치례가 많아집니다.

겉으로는 화려하고

멋진 삶인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속 빈 강정’과 똑같습니다.
마지막으로 하느님이 바라보시는

시선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은 어떨까요?

 이 세상의 물질적이고

속적인 기준에서

벗어나서 하느님의 기준을 먼저

생각하고 따르는 사람입니다.

순간의 만족을 위한 겉치레를

따르지 않으며, 나만을 생각하는

이기적인 마음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그저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뜻을 따라서

 겸손한 마음으로 기쁘고

 행복하게 살아갑니다.
여러분들은 과연 어떤 눈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까?

당연히 하느님이 바라보시는 시선을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데,

실상은 나의 눈과 다른 사람들이

응시하는 눈길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요?

물론 하느님은 눈에 보이지 않고,

나와 다른 사람들은 실제로 직접

보고 만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밝은 태양이 너무 눈부셔서

직접 볼 수는 없는 것처럼,

그보다 더 밝으신 주님이기에

보지 못할 뿐 “없다.”고 말하는 것은

 분명히 옳지 않습니다.

 그래서 주님의 뜻을 따르지

않을 때에는 마음이 불편해지고

힘들어지는 것이 아닙니까?
오늘 복음에 등장하는 헤로데는

 어떤 눈을 중요하게

 여겼던 것 같습니까?

그는 두 번째의 부류인

다른 사람의 시선에 사로잡혀

있었던 사람이었습니다.
헤로데는 목 베어 죽인

세례자 요한이 되살아나서

  ‘예수’라는 이름으로 살고 있으며,

엘리아의 영이 그렇게 이어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부활을 했으니 더 큰 힘을

지니게 되었고 그래서 기적을

베푸는 것으로 여긴 것입니다.

이런 생각으로 가득 찼던 헤로데의

 마음은 어떠했을까요? 세

례자 요한이 다시 태어났다고

기쁘고 행복해했을까요?

아닐 것입니다.

그는 지금의 이 순간이 사라지길

바라는 마음이었을 테고,

자신이 지은 죄에 대한

두려움으로 가득 찼을 것입니다.
사실 세례자 요한을 죽일 때만 해도

자신의 맹세를 깨뜨리는 것을

제일 무서워하고 겁냈습니다.

즉, 자신을 보고 있는 손님의 눈에

더 큰 신경 썼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보다는 주님의 눈을

더 무서워하고

겁냈어야만 했습니다.

 그래서 주님의 뜻에

 맞게 생활해 나갈 때,

주님께서는 더 큰 선물인

구원을 주십니다.

가장 축복받는

사람이 되려면

가장 감사하는

사람이 되라.

(C.쿨리지)

갑곶성지 성당의

신자들이 켜 놓은 초봉헌.

오프라 윈프리의 10가지 법칙

(오프라 윈프리,

 ‘내가 확실히 아는 것들’ 중에서)

1. 남들의 호감을

얻으려고 애쓰지 말라
2.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외적인 것에 의존하지 말라
3. 일과 삶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라
4. 험담을 입에 달고 사는

사람을 멀리 하라
5. 타인에게 항상 진실하라
6. 중독된 것이 있다면

지금 끊어라
7. 당신보다 나은

사람들로 주위를 채워라
8. 돈 때문에 일하지 마라
9. 당신의 권한을

남에게 넘겨주지 말라
10. 포기하지 말라
생각을 많이 하게 하는

 10가지 법칙이 아닐까 싶습니다.

우리 자신도 스스로 이런 법칙을

 만들어 보면 어떨까요?

지금 보다 더 나은

나를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요?

갑곶성지에 사람들이 꽂아 놓은 기도봉헌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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