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독서

<그 모든 노고로 인간에게 남는 것이 무엇인가?>
▥ 코헬렛의 말씀입니다. 1,2; 2,21-23 

제2독서

<여러분은 저 위에 있는 것을 추구하십시오. 거기에는 그리스도께서 계십니다.>
▥ 사도 바오로의 콜로새서 말씀입니다. 3,1-5.9-11 

복음

<네가 마련해 둔 것은 누구 차지가 되겠느냐?>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2,13-21 

연중 제18주일(2016년 07월 31일) 부유한 사람 - 라바날 델 까미노 수도원 주일 강론

오늘 예수님께서는 하느님과 연관해서 우리 그리스도인의 삶에서 더 중요한 것을 보고 듣도록 우리를 초대하십니다. 우리는 부유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오로지 주님 앞에서만 부유한 사람이 될 필요가 있습니다.

제가 이곳 ‘라바날 델 까미노’에 온 이후 많은 사람들이 그리고 자주 제게 묻습니다. 그런데 이 질문은 대답하기 쉽지 않습니다. 이 물음은 거의 비슷한 질문입니다. ”왜 이리 많은 한국인들이 산티아고 순례를 하러 이곳 스페인에 오는가?” 사실 이 질문에 대답을 하기 쉽지 않습니다. 사람마다 각자의 이유가 있을테니까 말입니다.

그러나 제가 볼 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한국인들은 언제나 '더 많은 것’에 굶주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사실 한국은 경제적으로 충분히 부유한 나라입니다. 우리 한국인들은 물질적으로 풍요롭습니다.

또 사실 한국 사회는 매우 경쟁하는 분위기입니다. 특히 한국 청년층은 걱정이 많습니다. 학업 문제, 취업 문제, 결혼 문제와 출산 문제 등으로 근심 속에 살고 있습니다. 이런 문제들이 한국 청년들의 미래를 어둡게 만듭니다.

한국인들은 조금씩 마음에서 뭔가 허전함을 느낍니다. 돈보다 중요한 것이 있다고 깨닫고 있습니다. 제가 믿기로, 대부분의 한국인 순례자들은 온 생애에서 더 중요하고 더 본질적인 것을 찾고 발견하려고 옵니다.

오늘 복음의 빛에서 우리는 우리 자신에게 질문을 던질 수 있습니다. “우리 마음과 영혼은 무엇으로 채우는가?” 비유에서 등장하는 사람은 명확히 소유하고 있습니다. 곧, 그는 자기 자신에게 말하기를, “쉬면서 먹고 마시며 즐겨라”(루카 12,19). 곧 이어 즉시 예수님은 매우 명확히 그에게 말하십니다. “어리석은 자야!”(루카 12,20). 그렇습니다, 우리의 삶은 우리의 소유물에 달려 있지 않고 하느님께 달려 있다는 것은 자명합니다.

그래서 물질적이고 지상적인 것들은 소멸하고 사라집니다. 반대로 영적인 것들은 영원하고 불멸하며 영원히 지속합니다. 그리고 우리 마음을 채울 수 있는 유일한 것이며, 인간적이고 그리스도교적 우리 삶에 충만한 의미를 주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늘 하느님을 배고파해야 합니다. 하느님만이 전부입니다. 하느님만이 우리의 배고픔을 만족시킬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곧, 매일의 우리 삶은 하느님을 향하여 나아가는 내적이며 영적인 여정입니다. 홀로 하느님 안에서만이 우리는 물질적인 사물들의 숨겨진 영적인 의미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자신의 마음 안에 하느님을 소유한 사람만이 여기 이 땅에서 비가시적이며 천상적인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지금 그리고 여기서, 주 예수님은 우리가 하느님 아버지 앞에서 부자가 되도록 초대하십니다. 아빌라의 성녀 데레사가 말한 것을 기억합시다.

아무 것도 너를 혼란케 하지 말며아무 것도 너를 두렵게 하지 마라.모든 것은 지나가는 것이나,하느님은 변하지 않으시도다.인내는 모든 것을 이겨내도다.하느님을 소유한 이는 아쉬울 것이 없나니하느님만으로 충분하도다.

스페인 성 베네딕도회 라바날 델 까미노 수도원에서
인영균 끌레멘스 수사신부

Hoy, Jesus nos invita a ver y a escuchar lo que es mas importante en nuestra vida cristiana en relacion a Dios. Hemos de ser ricos. Pero, es necesario hacerse rico solo delante del Senor.

Despues de estar aqui en Rabanal del camino, muchas veces, muchas personas me preguntan una cosa que es muy dificil de responder. La pregunta es cuasi igual. ¿Porque muchos coreanos vienen aqui a Espana para hacer el Camino? Es verdad que responderlo es muy dificil. porque depende de cada persona. No se porque tantos peregrinos de Corea vienen.

Pero, es claro, me parece, que nosotros los coreanos siempre tenemos hambre de algo mas. De hecho, Corea es economicamente un pais bastante rico. Nosotros coreanos tenemos cosas materiales en abundancia.

Es tambien verdad que la sociedad coreana es muy competitiva. Especialmente los jovenes coreanos estan preocupados: problemas academicos, problemas de empleo, problemas matrimoniales, y los problemas de natalidad. Todos estos problemas oscurecen el futuro de los jovenes coreanos.

Los coreanos sentimos poco a poco que falta algo dentro nuestro corazon. Nos convencemos de que hay cosas mas importantes que el dinero. Creo que la mayoria de peregrinos coreanos vienen a hacer el Camino para buscar y encontrar algo mas importante y esencial en la vida entera.

Por eso, a la luz del Evangelio de hoy, nos podemos preguntar: ¿de que llenamos nuestro corazon y nuestra alma? El hombre de la parabola lo tenia claro: El dice a si mismo ≪tumbate, come, bebe y date buena vida≫ (Lc 12,19). Despues inmediatamente, Jesus lo dice muy claro: ≪¡Necio!≫ (Lc 12,20). Si, es claro que nuestra vida no depende de nuestros bienes, sino de Dios.

Y es que las cosas materiales, terrenales, son caducas y pasan; por contraste, las cosas espirituales son eternas, inmortales, duran para siempre, y son las unicas que pueden llenar nuestro corazon y dar sentido pleno a nuestra vida humana y cristiana.

Entonces, nosotros cristianos debemos tener siempre hambre de Dios. Solo Dios es todo. Solo Dios puede satisfacer nuestra hambre. Podemos decir que nuestra vida cotidiana es un viaje interior y espiritual hacia Dios. Solo en Dios podemos encontrar un sentido escondido o espiritual de las cosas materiales. Es decir, solo la persona que posee a Dios en su corazon, puede sentir lo invisible y celestial aqui en la tierra.

Ahora y aqui, el Senor Jesus nos invita a ser ricos delante de Dios Padre. Recordemos lo que Santa Teresa de Avila nos ha dicho.

Nada te turbe,
nada te espante,
todo se pasa,
Dios no se muda;
la paciencia
todo lo alcanza;
quien a Dios tiene
nada le falta:
Solo Dios bast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