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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8.3.오늘의 말씀기도(렉시오디비나)-파주 올리베따노 성베네딕도수도회 이영근 아오스딩신부.
작성자송문숙 쪽지 캡슐 작성일2016-08-03 조회수936 추천수1 반대(0) 신고

예수님께서는 한 마디도 대답하지 않으셨다”(마태 15,23)(3)

 

 

주님!

당신의 침묵이 깊어갈수록

절망 속 원망이 깊어갑니다.

 

그러나 당신은

삼킬 것 같은 풍랑 속에서

뱃고물을 베개 삼아 말없이 주무셨지만,

끝내 바람과 바다를 잠재우시고

제자들의 믿음을 키우셨습니다.

 

간음하다가 잡혀온 여인 앞에서

말없이 땅바닥에 무엇인가를 쓰셨지만,

끝내 여인을 구하시고

고발자들에게 용서를 가르치셨습니다.

 

도살장에 끌려가는 어린 양처럼

말없이 골고다로 끌려가셨지만,

끝내 십자가 위에서 사랑을 완성하셨습니다.

 

주님!

침묵 속에서

믿음과 겸손을 양육하소서.

더 깊이 끝까지 사랑하게 하소서.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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