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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8.4.오늘의 말씀기도(렉시오디비나)-파주 올리베따노 성베네딕도 수도회 이영근 아오스딩신부.
작성자송문숙 쪽지 캡슐 작성일2016-08-04 조회수1,092 추천수0 반대(0) 신고

 

 

 

너는 하느님의 일은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만 생각하는 구나!”(마태 16,23)

 

주님!

저희는 누구도 면제되지 않는

당신도 피해 가지 않으신

갖가지 어려움과 고통들에 둘러싸여 살아갑니다.

 

제 신변 안전을 위하고

어려움과 고통과 죽음을 피하려 할 때,

마치 그것들이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로 여기며

이루고자 하는 나, 되고자 하는 나를 앞세우고

남들이 나에게 잘해주는 지를 따지고 있을 때,

사실은 당신의 일이 아닌 제 일을 생각하고 있을 때입니다.

 

고통을 피하지도 제거하지도 않으며

극복하려고도 타협하려고도 않으며

무관심하거나 뛰어넘으려 하지도 않으며

그 속에서 사랑으로 응답하게 하소서!

 

십자가를 지고 사랑하는 일,

그것이야말로 하느님의 일인 까닭입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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