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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6.08.05)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6-08-05 조회수1,095 추천수6 반대(0) 신고

 

2016년 8월 5일

연중 제18주간 금요일

제1독서 나훔 2,1.3; 3,1-3.6-7

1 보라,

기쁜 소식을 전하는 이,

 평화를 알리는 이의 발이

산을 넘어온다.

 유다야, 축일을 지내고

 서원을 지켜라.

불한당이 다시는 너를

넘나들지 못할 것이다.

그는 완전히 망하였다.
3 약탈자들이

그들을 약탈하고

그들의 포도나무

가지들을

망쳐 버렸지만,

정녕 주님께서는

이스라엘의

영예처럼 야곱의

영예를 되돌려

주시리라.
3,1 불행하여라, 피의 성읍!

온통 거짓뿐이고 노획물로

가득한데 노략질을

 그치지 않는다.

2 채찍 소리,

  요란하게 굴러 가는

바퀴 소리,

달려오는 말,

튀어 오르는 병거,

3 돌격하는 기병,

번뜩이는 칼,

번쩍이는 창,

수없이 살해된 자들,

시체 더미,

 끝이 없는 주검.

사람들이 주검에 걸려

비틀거린다.
6 나는 너에게 오물을

 던지고 너를 욕보이며

구경거리가 되게 하리라.

7 너를 보는 자마다

너에게서 달아나며,

 “니네베가 망하였다!

누가 그를 가엾이 여기겠느냐?”

하고 말하리니,

내가 어디서 너를 위로해 줄

자들을 찾으랴?

복음 마태 16,24-28

24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25 정녕 자기 목숨을 구하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

나 때문에 자기 목숨을 잃는

사람은 목숨을 얻을 것이다.
26 사람이 온 세상을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

 사람이 제 목숨을 무엇과

바꿀 수 있겠느냐?
27 사람의 아들이 아버지의

 영광에 싸여 천사들과

함께 올 터인데,

그때에 각자에게

그 행실대로 갚을 것이다.
28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여기에 서 있는 이들 가운데에는

죽기 전에 사람의 아들이

자기 나라에 오는 것을

볼 사람들이 더러 있다.”

어제 외출을 할 일이 있어서

자동차에 올라타서 시동을 켰습니다.

그런데 자동차 화면에 나와 있는

온도를 보고서는 깜짝 놀랐습니다.

쎄 차 안의 온도가 39도입니다.

 하긴 조금만 걸어도 헉헉 될 정도로

 더운 것을 보니 정말로 그 정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더운 여름이 너무 힘들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식물에게는

이렇게 뜨거운 여름이

필요하다고 하지요.

왜냐하면 꽃이 피고 열매가 열려

수확하기까지 식물이 자라기에

 적당한 온도가 필요한데,

그 온도가 뜨거워야

최고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열매를 누가 먹을까요?

 바로 사람이 먹기 때문에

사람에게도 더운 여름이

필요하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더워서 힘들다고 하지만,

 더위를 이기면 그만큼의

 보상도 주어지는 것이 아닐까요?

또한 항상 더위만

계속되는 것이 아닙니다.

선선한 가을이 곧 찾아올 것이며,

이 가을도 지나면 두꺼운 옷을

 입고서 돌아다닐 겨울이 돌아옵니다.

즉, 영원히 계속될 더위가 아니기

때문에 지금은 힘들다고 말하겠지만

 충분히 버텨 낼 수 있습니다.
또 한 가지는 지나고 나면

  ‘괜찮았어.’라고 말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생각해보세요. 작년이 더웠습니까?

아니면 올해가 덥습니까?

분명히 올해가 더 더운 것 같습니다.

하지만 작년 역시 덥기는 했습니다.

 지나간 시간은 ‘괜찮았어.’라고

말할 수 있는 시간이기에 지금

겪고 있는 시간들이 더 어렵고

힘들다고 생각하는 것이고,

 그래서 올해가 더 더워서

힘든 것으로 생각되는 것입니다.
어쩌면 우리들이 말하고 있는

고통과 시련이라는 문제들도

이런 것이 아닐까요?

충분히 견디어 이겨낼 수 있는

 것인데도 도저히 이겨낼 수

없다고 말하면서 주저앉아

포기하는 것은 아닐까요?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말씀하십니다.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정녕 자기 목숨을

 구하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

 나 때문에 자기 목숨을 잃는

사람은 목숨을 얻을 것이다.”
그냥 따라갈 수 있는 것이 아니랍니다.

버려야 할 것은 버려야 하고,

또 큰 짐처럼 느껴질 수 있는

자신의 십자가를 짊어져야

따를 수 있다고 합니다.

버리기 싫은 것을 버려야 하고

버리고만 싶은 십자가는

 무조건 짊어져야 한다고 하니,

이겨내기 힘든 고통과

시련으로만 보입니다.

그래서 주님과 함께 하는 삶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입니다.

그러나 그 고통과 시련처럼 보이는

시간도 과거의 시간이 되면

 ‘괜찮았어.’라고 말할 수 있는

순간이 될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주님을 따르는 사람만이

진정으로 목숨을

얻게 된다고 하시니,

 버려야 할 것은 과감히 버리고

자기 십자가도

 기쁘게 짊어져야 합니다.

 지금 이 순간은 힘들겠지만,

아마 하늘 나라에서는

 “잘 했다.” 싶을 것입니다.
주님을 따르는 삶,

주님을 떠나는 삶.

과연 이 갈림길에서

어떤 삶을 선택해야 할까요?

순간의 선택이

 영원한 삶을 좌우합니다.

그 무엇도 직선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어떤 목표도 좌절과

방해를 겪지 않고

 이루어지는 법은 없다.

(앤드류 매튜스)

두꺼운 옷을 입고 있는

강아지도 힘든 여름입니다.

행복 이야기

(‘사랑밭 새벽편지’ 중에서)

어제 인터넷에서

이런 글을 보았습니다.
어떤 착한 사람이

죽은 후에 하늘 나라에

갔더니 천사가 뭔가를

열심히 포장하고 있었다.

그 사람은 궁금해서

"천사님! 무엇을 그렇게

 열심히 포장하고 계십니까?"

하고 물었더니

"예! 행복을 포장하고 있답니다.

사람들에게 전해 줄 행복이요”

라고 답했다
"아니 그런데 포장을 왜 그렇게

단단하고 튼튼하게 하세요?"
"사람들에게 전해주려면

 멀기도 하고 시간도 많이 걸려서

튼튼하게 포장하고 있답니다."

라고 천사는 대답했습니다.
"아!! 그러셨군요... 그런데

그 포장지는 무엇으로

만들어졌나요?”
"네! 행복을 감싸고 있는

포장지는 ‘고난’이랍니다.

이것을 벗기지 않으면

행복이란 선물은

 받을 수가 없답니다."
그리고서 천사는 바쁜 듯이

 어디론가 가려고 했다.

 그 사람은 천사에게 다시 물었다.
"천사님 그러면 그 고난이라는

  단단하고 튼튼한 포장은

무엇으로 열수가 있나요?"
천사가 대답하기를

 "고난이라는 포장을

 열수 있는 열쇠는 바로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아름답게 살아가면

고난이라는 포장을 열고

행복이라는 선물을

받으실 수 있을 거예요.”
감사하는 마음만 있다면

고통과 시련도 별 문제가

아닐 것 같습니다.

어렵다고 힘들다고

외치기만 할 것이 아니라,

어떠한 상황에서도

감사하다는 말을 한 번 더

해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예쁜 꽃을 통해서도 힘을 얻습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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