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16-08-05 조회수882 추천수1 반대(0) 신고

교수님과 식사를 할일이 있었습니다. 식사를 하면 항상 우리교수님은 복어집으로 향하십니다. 그래서 차를 타고 복어집을 향해 가는 도중에 이런 말씀을 하십니다. 차 있냐고 물어보십니다. 면허도 없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 왜 차 이야기는 하셨을까 입니다. 작년 9월부터 서울생활을 접고 여기 대구 생활을 하고 있는데요 당시에 저의 생활비가 100만원이었습니다. 그런데 점점더 늘어 나더니 급기야는 250만원을 만들어 주신것입니다.감사한 것이지요 올가을에는 당신의 과목 하나를 저보러 가르치라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분명한것은 저는 학생입니다. 신분이 학생이기에 돈을 많이 받는다고 특별히 변하는 것도 아니요 그리고 가을에 학생을 가르친다고 하여서 학생신분이 변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변하지 않는 신분에 맞게 행동하여야 한다는 것이지요.

학생이 자가용 타고 다니고 양복을 입고 다니면 그것은 좀 보기가 상합니다. 케주얼하고 수수하게 입고 다니는 모습이 본래의 모습이죠 .. 자신의 신분을 명확히 알면 자신의 행동이 어찌 해야 하는지 알수가 있습니다. 나의 기대치와 사람들이 생각하는 기대치 혹은 비교가 나를 힘들게 하는 원인인것 같습니다. 특히 남과의 비교하는 행위가 영적으로 발전하는데 큰 장애물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자신을 가두는 행위이고요 .. 그리고 하느님앞으로 가는데 벽입니다. 그래서 나를 비운다는 것은 자신의 현실을 받아들이고 남과의 비교를 하지 않는 것입니다. 있는 그데로를 받아들이고 감사하면서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주님은 주님을 따르려면 자신을 버리고 자신의 십자가를 지고 따라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면 십자가는 무엇인가 ? 십자가 하면 으례 주님의 피흘리신 십자가를 생각할 것입니다. 그러면 주님이 말씀하신 십자가하고는 거리가 있어 보여서 나하고는 상관이 없는 것으로 받아들일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오늘 말씀에서 십자가를 지고 가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십자가가 있긴 한가 봅니다. 그러면 그것이 무엇인가? 내가 세상의 중심으로 여기면서 살아가는데 이 중심을 나에서 주님으로 돌리는 것인데 이때 중심이동 중에 여러가지 것이 오는데 이것을 받아 들이고 묵묵히 가는 것입니다.

신앙을 말로서 표현한다는 것이 참 힘이 들때도 있습니다.

오늘도 묵묵히 십자가를 지고 가겠습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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