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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말씀의초대 2016년 8월 6일 [(백) 주님의 거룩한 변모 축일]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6-08-06 조회수1,504 추천수0 반대(0) 신고

 

2016년 8월 6일

[(백) 주님의 거룩한 변모 축일]

“예수님께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그의 동생 요한만

 따로 데리고 높은 산에 오르셨다.

그리고 그들 앞에서 모습이

변하셨는데, 그분의 얼굴은

해처럼 빛나고 그분의 옷은

빛처럼 하얘졌다”

(마태 17,1-2)

 ‘주님의 거룩한 변모 축일’은

공관 복음이 공통적으로 전하는

 이 말씀에 따른 것이다.

곧, 예수님께서 제자들 앞에서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변모하신

일을 기리는 축일이다.
오늘 축일은 

‘성 십자가 현양 축일’

(9월 14일)의

40일 전에 지낸다.

교회의 전승에 따라,

예수님의 영광스러운

변모는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시기 

40일 전에 일어난

사건이라고

이해하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십자가 수난과 죽음의

결과인 영광스러운 부활을

미리 보여 주시고자 거룩한 

변모의 표징을 드러내셨다.

 1457년 갈리스토 3세 교황이

로마 전례력에

이 축일을 도입하였다.

말씀의초대

다니엘 예언자는 옷은

눈처럼 희고 머리카락은

깨끗한 양털 같은 분이

옥좌에 앉아 계신 것을 보는데,

그에게 통치권과 영광과

나라가 주어져 모든 이가

그를 섬기게 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 베드로와

요한과 야고보를 데리고

산에 올라 기도하시는데,

얼굴 모습이 달라지고

옷이 하얗게 빛난다.

◎제1독서◎

<그분의 옷은 눈처럼 희었다.>
▥ 다니엘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7,9-10.13-14

<또는 2베드 1,16-19>
9 내가 보고 있는데,

마침내 옥좌들이 놓이고,

연로하신 분께서

자리에 앉으셨다.

그분의 옷은 눈처럼 희고,

 머리카락은

깨끗한 양털 같았다.
그분의 옥좌는 불꽃 같고,

옥좌의 바퀴들은

타오르는 불 같았다.

10 불길이 강물처럼

 뿜어 나왔다.

그분 앞에서 터져 나왔다.
그분을 시중드는 이가

백만이요,

 그분을 모시고 선 이가

 억만이었다. 법정이

열리고 책들이 펴졌다.
13 내가 이렇게 밤의

환시 속에서 앞을

보고 있는데,

사람의 아들 같은 이가

하늘의 구름을 타고 나타나

연로하신 분께 가자,

그분 앞으로 인도되었다.
14 그에게 통치권과

영광과 나라가 주어져,

 모든 민족들과 나라들,

언어가 다른 모든 사람들이

그를 섬기게 되었다.

그의 통치는 영원한

통치로서 사라지지 않고,

그의 나라는 멸망하지 않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97(96),1-2.5-6.9

(◎ 1ㄱ과 9ㄱ)
◎ 주님은 임금이시다.

 온 땅 위에 지극히

  높으신 분이시다.
○ 주님은 임금이시다.

땅은 즐거워하고,

수많은 섬들도 기뻐하여라.

흰 구름 먹구름

그분을 둘러싸고,

 정의와 공정은

그분 어좌의 바탕이라네.

◎ 주님은 임금이시다.

온 땅 위에 지극히

  높으신 분이시다.
○ 주님 앞에서 산들이

 밀초처럼 녹아내리네.

주님 앞에서

온 땅이 녹아내리네.

 하늘은 그분 의로움을

널리 알리고, 

만백성 그분 영광을

우러러보네.

◎ 주님은 임금이시다.

온 땅 위에 지극히 

높으신 분이시다.
○ 주님, 당신은 온 땅 위에

지극히 높으신 분,

모든 신들 위에

아득히 높으시옵니다.

◎ 주님은 임금이시다.

온 땅 위에 지극히 

높으신 분이시다.

◎복음환호송◎

마태 17,5
◎ 알렐루야.
○ 이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
◎ 알렐루야.

◎복음◎

<예수님께서 기도하시는데,

그 얼굴 모습이 달라졌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9,28ㄴ-36
그때에

28 예수님께서 베드로와

요한과 야고보를 데리고

기도하시러 산에 오르셨다.
29 예수님께서 기도하시는데,

그 얼굴 모습이 달라지고

의복은 하얗게 번쩍였다.

30 그리고 두 사람이

예수님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그들은 모세와 엘리야였다.

 31 영광에 싸여 나타난 그들은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서

이루실 일, 곧 세상을 떠나실

일을 말하고 있었다.
32 베드로와 그 동료들은

잠에 빠졌다가 깨어나

예수님의 영광을 보고,

그분과 함께 서 있는

두 사람도 보았다.
33 그 두 사람이

예수님에게서 떠나려고

할 때에 베드로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스승님, 저희가 여기에서

지내면 좋겠습니다.

저희가 초막 셋을 지어

하나는 스승님께,

하나는 모세께,

또 하나는 엘리야께

드리겠습니다.”
베드로는 자기가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몰랐다.

 34 베드로가 이렇게

말하는데 구름이 일더니

 그들을 덮었다.

그들이 구름 속으로 들어가자

제자들은 그만 겁이 났다.
35 이어 구름 속에서

“이는 내가 선택한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

하는 소리가 났다.

36 이러한 소리가 울린

뒤에는 예수님만 보였다.
제자들은 침묵을 지켜,

자기들이 본 것을 그때에는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았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묵상◎

오늘 우리는 주님의 거룩한

변모 축일을 지내고 있습니다.

복음에서처럼 예수님께서

빛나는 존재가 되셨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심으로써 모든 것이

 끝나고 마는

무기력한 존재가 아니라,

그 죽음을 끝내 이기시고

 영광스럽게 부활하시리라는 것을

 미리 알려 주고 있지요.
또한, 그 자리에 모세와 엘리야가

나타나 예수님과 함께

이야기하지 않았습니까?

두 사람은 구약의 모든 예언자를

대표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예수님의 수난과 부활은

 이미 구약 시대 때부터

예정되었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지요.
그런데 베드로는

왜 이런 말을 했을까요?

“스승님, 저희가 여기에서

지내면 좋겠습니다.”

베드로는 순간적으로

영광의 자리에만 머물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십자가 없는

 영광이 어디 있겠습니까?
우리 역시 이런 유혹에

 끊임없이 직면하고 있지요.

 고통과 희생 없이 영광만을

맛보려 할 때가 많지 않습니까?

그만큼 하루하루 많은

십자가가 주어지기 때문입니다.

나날의 고통과 걱정을 안고

살아가고 있지요.

 삶이 허무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때로는 하느님께

불평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존재 역시,

이런 덧없어 보이는 상황에서

끝나고 말 것이 아니라,

언젠가 예수님의 영광에

참여하게 될 것입니다.

이를 위해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절대 외면하지

않으신다는 것을,

우리와 함께 아파하시고,

  고통을 함께 나누시며,

우리의 삶에 동참하시는

분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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