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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6.08.07)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6-08-07 조회수973 추천수4 반대(0) 신고

 

2016년 8월 7일

연중 제19주일

제1독서 지혜 18,6-9

해방의 날

6 밤이 저희 조상들에게는

벌써 예고되었으니,

그들이 어떠한 맹세들을

믿어야 하는지 확실히 알고,

용기를 가지게

하시려는 것이었습니다.

7 그리하여 당신의 백성은

 의인들의 구원과 원수들의

파멸을 기대하였습니다.

8 과연 당신께서는 저희의

적들을 처벌하신 그 방법으로,

저희를 당신께 부르시고

영광스럽게 해 주셨습니다.
9 선인들의 거룩한 자녀들은

몰래 희생 제물을 바치고,

한마음으로 하느님의 법에

동의하였습니다.

그 법은 거룩한 이들이

모든 것을 다 같이,

성공도 위험도 함께

나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때에 벌써 조상들의

찬미가들을 불렀습니다.

제2독서 히브 11,1-2.8-19

형제 여러분,

1 믿음은

우리가 바라는 것들의

보증이며 보이지 않는

 실체들의 확증입니다.

2 사실 옛사람들은

 믿음으로

인정을 받았습니다.
8 믿음으로써,

아브라함은 장차

상속 재산으로 받을 곳을

향하여 떠나라는

부르심을 받고 그대로

 순종하였습니다.

그는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고 떠난 것입니다.
9 믿음으로써,

그는 같은 약속의

공동 상속자인 이사악과

야곱과 함께 천막을

치고 머무르면서,

약속받은 땅인데도

남의 땅인 것처럼

이방인으로 살았습니다.

10 하느님께서

설계자이시며

건축가로서

튼튼한 기초를

갖추어 주신 도성을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11 믿음으로써,

사라는 아이를 가지지

못하는 여인인 데다

나이까지 지났는데도

임신할 능력을 얻었습니다.

약속해 주신 분을 성실하신

분으로 여겼기 때문입니다.

 12 그리하여 한 사람에게서,

그것도 죽은 것이나 다름없는

 사람에게서 하늘의 별처럼

수가 많고 바닷가의 모래처럼

셀 수 없는 후손이 태어났습니다.
<13 이들은 모두 믿음 속에

죽어 갔습니다. 약속된 것을

받지는 못하였지만 멀리서

그것을 보고 반겼습니다.

그리고 자기들은 이 세상에서

이방인이며 나그네일

따름이라고 고백하였습니다.

14 그들은 이렇게 말함으로써

 자기들이 본향을 찾고 있음을

분명히 드러냈습니다.

15 만일 그들이 떠나온 곳을

생각하고 있었다면,

돌아갈 기회가

있었을 것입니다.
16 그러나 실상

그들은 더 나은 곳,

바로 하늘 본향을

갈망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하느님께서는

그들의 하느님이라고

불리시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으시고,

그들에게 도성을

마련해 주셨습니다.
17 믿음으로써,

 아브라함은

시험을 받을 때에

이사악을 바쳤습니다.

 약속을 받은 아브라함이

외아들을

바치려고 하였습니다.

18 그 외아들을 두고

하느님께서는 일찍이,

 “이사악을 통하여 후손들이

너의 이름을 물려받을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19 아브라함은 하느님께서

죽은 사람까지 일으키실 수

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이사악을

하나의 상징으로

돌려받은 것입니다.>

복음 루카 12,32-48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32 “너희들 작은 양 떼야,

 두려워하지 마라.

너희 아버지께서는

그 나라를 너희에게

기꺼이 주기로 하셨다.
33 너희는 가진 것을

 팔아 자선을 베풀어라.

너희 자신을 위하여

 해지지 않는 돈주머니와

축나지 않는 보물을

하늘에 마련하여라.

거기에는 도둑이 다가가지도

못하고 좀이 쏠지도 못한다.

34 사실 너희의

보물이 있는 곳에

너희의 마음도 있다.>
35 너희는 허리에 띠를 매고

등불을 켜 놓고 있어라.

36 혼인 잔치에서 돌아오는

주인이 도착하여 문을

 두드리면 곧바로 열어 주려고

기다리는 사람처럼 되어라.
37 행복하여라,

주인이 와서 볼 때에

깨어 있는 종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그 주인은 띠를 매고

 그들을 식탁에 앉게 한 다음,

그들 곁으로 가서

시중을 들 것이다.
38 주인이 밤중에

오든 새벽에 오든 종들의

그러한 모습을 보게 되면,

 그 종들은 행복하다!
39 이것을 명심하여라.

도둑이 몇 시에 올지

집주인이 알면,

자기 집을 뚫고

들어오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다.
40 너희도 준비하고 있어라.

너희가 생각하지도 않은 때에

사람의 아들이 올 것이다.”
<41 베드로가,

“주님, 이 비유를 저희에게

말씀하시는 것입니까?

아니면 다른 모든 사람에게도

말씀하시는 것입니까?”

 하고 물었다.

 42 그러자 주님께서 이르셨다.
“주인이 자기 집 종들을 맡겨

제때에 정해진 양식을 내주게 할

충실하고 슬기로운 집사는

어떻게 하는 사람이겠느냐?
43 행복하여라,

주인이 돌아와서 볼 때에

그렇게 일하고 있는 종!

 44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주인은 자기의 모든 재산을

그에게 맡길 것이다.
45 그러나 만일 그 종이

마음속으로

‘주인이 늦게 오는구나.’

하고 생각하며, 하인들과

하녀들을 때리고 또 먹고

마시며 술에 취하기 시작하면,

 46 예상하지 못한 날,

짐작하지 못한 시간에

그 종의 주인이 와서,

 그를 처단하여 불충실한 자들과

같은 운명을 겪게 할 것이다.
47 주인의 뜻을 알고도

아무런 준비를 하지 않았거나

주인의 뜻대로 하지 않은 그 종은

매를 많이 맞을 것이다.

48 그러나 주인의 뜻을

모르고서 매 맞을 짓을 한

종은 적게 맞을 것이다.
많이 주신 사람에게는

많이 요구하시고,

많이 맡기신 사람에게는

그만큼 더 청구하신다.”>

언젠가 인터넷에서

‘10년 후의 편지’라는

제목의 글이 돈 적이 있습니다.

 우선 그 ‘10년 후의 편지’

전문을 올려 봅니다.
2023년 4월 13일에 열어봐!

발신인 테일러

스미스 수신인 테일러 스미스.
'오늘 기도는 했어?

비행기는 타 봤니?

다른 나라엔 가 봤어?

닥터 후는 아직도 TV에서 방영해?‘
- 중략 -
내가 지금 이 편지를 쓰고 나서

  10년이 지났다는 거 알지?

살다 보면 좋고 나쁜 일은

 일어나기 마련이야.

그게 삶의 이치이고,

넌 그저 거기에 맞춰 살아야 해.

넌 잘 이겨낼 수 있을 거야.
그럼 안녕, 테일러 스미스가.'
미국 테네시 주 존슨시티에 살던

12세 테일러의

자신에게 쓴 편지입니다.

그런데 이 소녀는 자신의 편지를

직접 볼 수가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이 편지를 쓰고

1년이 지나서 급성 폐렴으로

주님 곁으로 갔기 때문입니다.

바로 이 편지를

그의 부모가 발견했고,

늘 긍정적이었던 딸의 존재를

알리기 위해 인터넷에

공개했던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편지를 읽고는

스스로의 삶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저 역시 10년 뒤의 편지를

 한 번 써보았습니다.

 알 수 없는 미래의 시간이지만,

그래도 잘 될 것 같은

꿈과 희망을 갖게 됩니다.

 설마 10년 뒤의 편지를 쓰면서

‘난 틀려먹었어. 난 안 돼.’라면서

부정적이고 소극적인 생각을 할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저 역시 엄청나게 긍정적인 마음,

그리고 대범한 생각을 갖고

미래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바로 그때 이런 마음으로

살아간다면 어떨까 싶습니다.

이것이 바로 미래를 위한

 확실한 준비가 아닐까요?

그런데 더 중요한 준비를

할 시간이 있습니다.

이 역시 미래이지만,

우리의 영원한 생명이 달려 있는

마지막 순간, 주님께서 다시

오시는 날에 대한 준비입니다.
오늘 복음은 바로 이 준비에

대한 말씀을 해주십니다. 주

님께서 다시 오셔 우리를

 심판하는 그날과 그때를

 모르기 때문에, 언제 올지

모르는 그날을 위해 깨어

 준비하고 있으라고 하십니다.

그래서 주인이 와서 볼 때

깨어 있는 종들이

 행복하다고 하시지요.
성지에서 종종 아이를

데리고 오시는 부모들을 봅니다.

그런데 그 부모의 시선은

거의 비슷합니다.

어디에 있을까요?

바로 자기 자녀에게 있습니다.

미사를 봉헌하고,

기도를 하면서도

계속 아이를 살펴봅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아이가 울면

 부모는 지체하지 않고 곧바로

 아이를 향해 달려 갈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근처에서 아이를

계속 살피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오심을 준비하는 것도

 이런 것이 아닐까요?

아이를 계속

살피고 있었던 모습처럼,

주님을 계속 살피고 있다면,

 즉 주님과의 관계의 끈을 계속

이어나가고 있는 것이야 말로

 주님을 맞이하는 가장

훌륭한 준비가 될 것입니다.
지금 나는 주님과의

어떤 관계를 맺고 있을까요?

그래서 얼마나 마지막 날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었을까요?

우연은

기대하는 것이 아니라

준비가 끝난 사람에게 오는

 선물 같은 것이다.

(윤태호)

며칠 전에 송도를 다녀왔습니다.

작년과 비교할 때 많이 바뀌었네요.

혼자서도 잘해요

(한비야)

노후준비의 3대 필수요소로 체력,

경제력, 인간관계를 꼽는다.
나는 여기에 한 가지가 반드시

추가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바로 ‘혼자 있는 힘’이다.

 ‘혼자라도 할 수 있는 힘’,

‘혼자서도 잘 노는 힘’을

키우는 게 나만의 확실한

노후대책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
그렇게 살다 보면 80살이 되어도

“아직은 쓸 만해서 못 간다고

전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혼자서도 잘해요’는 유치원

어린이들에게만

해당되는 말이 아니다.

 우리도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물어야 할 것이다.
“혼자라도 잘할 수 있겠는가?”
무엇이든 할 수 있는 힘을

키우기 위해 지금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그냥 막연하게 될 것이라는

생각보다는 구체적인 계획과

이에 대한 실천을

해나간다면 어떨까 싶습니다.

외국같은 송도에서 한 장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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