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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교황님미사강론]프란치스코교황, ‘폴란드 첫 세례’1050주년을 기념하다.[2016년7월28일 목]
작성자정진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6-08-08 조회수1,424 추천수4 반대(0) 신고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미사 강론입니다.

 

                                     http://www.news.va/en/sites/reflections  http://w2.vatican.va/content/francesco/en/cotidie/2015/index.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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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님 강론 날짜] 2016728일 목요일[연중 제17주간 목요일]

[매일 미사 말씀] 1독서 : 예레미야서 18,1-6

화답송 : 시편 146(145),1-2.3-4.5-6ㄱㄴ(◎ 5)

복음 : 마태오 복음 13,47-53

                                      http://info.catholic.or.kr/missa/?missaid=7458&gomonth=2016-07-28&missatype=DA

* 폴란드 미사 집전 때 매일미사 말씀이 한국과 다릅니다. 교황님 미사 강론 때 독서 말씀은 갈라티아서 4, 복음 말씀은 요한 복음 2,1-11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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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란치스코 교황, ‘폴란드 첫 세례’ 1050주년을 기념하다.

http://en.radiovaticana.va/news/2016/07/28/pope_francis_marks_1050th_anniversary_of_baptism_of_poland/1247369

Pope Francis arrives for Mass at the Jasna Gora Monastery in Czestochowa, Poland, on Thursday morning. - REUTERS

 

 (바티칸 라디오) 프란치스코 교황은 목요일 아침 폴란드 체스트호바 시의 야스나 고라의 성모 성지에서 '폴란드 첫 세례’ 1050주년을 기념하는 미사를 봉헌했습니다.

 

바티칸 라디오의 Lydia O'Kane은 프란치스코 교황과 함께 폴란드에 머물며 다음과 같이 보도했습니다.

 

7km 뻗어 있는 인산인해의 사람들은 체스트호바의 모든 길에서 야스나 고라의 꼭대기 수도원 폴란드의 성지까지 행렬을 이루었습니다.

 

이 성지에 있기 위해 천담천공 아래 아침 일찍부터 기다렸습니다. 수도원의 이 자리에는 체스트호바의 검은 성모님 야스나 고라의 성모자 이콘을 소장하고 있는데 스페인어로 ‘benvenido’라고 쓰여져 있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모습이 있는 현수막들이 걸렸습니다.

 

(중략)


다음은 강론 전문이니 보아 주시기 바랍니다.

 

이 말씀 전례의 독서 말씀에서 인류의 역사를 관통하고 구원의 역사를 엮어내는 것, 그 거룩한 이야기가 드러납니다.

 

바오로 사도가 하느님의 위대한 계획에 대해서 우리에게 말합니다. “때가 차자 하느님께서 당신의 아드님을 보내시어 여인에게서 태어나(갈라티아서 4,4)”. 그러나 역사가 우리에게 알려주기를, 이렇게 때가 찼을때 하느님께서 사람이 되셨을 때, 인류는 특별히 그다지 착하지 않았고 안정과 평화의 시대도 아니었습니다. 황금 시대가 아니었습니다. 이 세상의 시나리오는 하느님께서 오실 만한 자격이 없었습니다. 진실로 그분의 백성은 그분을 맞아들이지 않았다.”(요한 복음 1,11) 그러므로 때가 찬다는 것은 은총의 선물입니다. 하느님께서는 그분의 넘치는 자비로 우리의 때가 차게 해 주셨습니다. 순수한 사랑으로 그분께서 때가 차도록 해 주시는 일을 시작하셨습니다.

 

하느님께서 역사 속으로 오시는 방법은 특히 놀랍습니다. 그분께서는 여인에게서 태어나셨습니다.” 개선장군 같은 입성이나 놀라운 권능의 공현이 아니었습니다. 그분께서는 빛나는 태양같이 자기자신을 드러내지 않으셨고 오히려 가장 소박한 방법으로 세상에 들어 오셨습니다. 그분의 어머니에게서 나신 한 아이로서. 성경이 우리에게 말해 주듯이 땅을 적시는 비와 같은(이사야서 55, 10 참조) “방식으로, 커지고 자라나는 가장 작은 씨앗과 같은(마르코 복음 4:31-32 참조) “방식으로. 그러므로 우리의 기대와는 반대로 그리고 아마도 우리의 열망과도 전혀 반대로 하느님의 나라는 그때처럼 지금도 눈에 보이는 모습으로 오지 않(루카 복음 17, 20)”으시고 오히려 보잘것없음 안에서 겸손함 안에서 오십니다.

 

오늘의 복음은 인류의 역사를 미세하게 관통하는 이 거룩한 일련의 맥락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 이렇게 때가 차서 우리는 예수님의 사흘째 되는 날로 들어 갑니다(요한복음 2,1 참조). 그리고 구원의 에 대한 선포를 듣습니다(요한복음 2, 4 참조). 시간은 줄어 듭니다. 하느님께서는 언제나 자기 자신을 보잘것없는 것 안에서 보이십니다. 그리하여 우리는 이렇게 예수님께서 갈릴래아 카나에서 일으키신 첫 번째 표징으로 갑니다(요한복음 2, 11 참조).

 

군중들 앞에서 하는 놀라운 행동도 없고 로마의 권력에 대한 사람들의 굴복과 같은 열기를 띤 정치적인 질문을 던지는 말도 없습니다. 오히려 작은 마을에서, 소박한 기적이 일어나고 전혀 이름없는 젊은 가정의 결혼식에 기쁨을 가져옵니다. 동시에 결혼식 연회에서 포도주가 된 물은 위대한 표징입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우리와 함께 식탁에 앉은 하느님, 꿈을 꾸시고 우리와 함께 친교를 이루시는 하느님 혼례의 얼굴을 우리에게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우리에게 주님께서는 거리를 두지 않으시고 가까이 계시고 실재하신다고 알려 줍니다. 그분께서는 우리 한가운데 계시고 그분은 우리를 돌보십니다. 우리 자리에서 결정을 하시거나 권력의 이슈로 스스로를 괴롭히지도 않으시면서 말입니다. 언제나 위대한 것을 가지고 싶어 하는 우리와는 달리 그분께서는 자기 자신은 보잘것없는 것들 안에 두는 것을 더 좋아하십니다. 권력과 거창함과 겉모습에 매혹되는 것이 비극적인 인간의 모습입니다. 그것은 어디에나 스며들려고 하는 엄청난 유혹입니다. 그러나 거리를 두지 말고 보잘것없는 것 안에서 살고 우리 일상 생활의 현실을 살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자기 자신을 내어주는 것. 즉 이것이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다운 신성함입니다.

 

하느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십니다. 이렇게 스스로를 보잘것없이 만들고 가깝게 실재하게 하시면서. 첫째 하느님께서는 당신 자신을 작게 만드십니다.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마태오 복음 11,29)하신 주님. 특히 하느님의 나라를 드러내 보이시는 철부지들(마태오 복음 11:25)을 사랑하시는 주님. 그들이 주님의 눈에는 위대하고 그분께서 그들을 굽어보십니다(이사야서 66, 2). 그분께서는 특히 그들을 사랑하시는데 그들이 세상에 있는 살림살이에 대한 자만에 반대되기 때문입니다(요한 1 2,16). 이 작은 사람들은 그들 자신의 언어, 자유를 가져 오는 겸손한 사랑의 언어로 말합니다. 그러므로 그분께서는 소박한 사람들과, 받아 들이는 사람들을 그분의 대변인이 되도록 부르십니다. 즉 그분께서는 그분 이름과 그분 마음 비밀의 계시를 그들에게 맡기십니다. 우리의 마음은 자신의 사람들인 너무나 많이 아들 딸들에게 향합니다. 복음의 빛이 앞에 있는 무방비의 힘이 되는 순교자들처럼, 큰 시련 가운데에서 주님의 사랑을 증언하는 평범하지만 놀라운 사람들처럼, 그리고 성 요한 바오로 2세와 성 파우스티나의 온유하면서 강력한 자비의 선구자들같이. 이 사랑의 통로들을 통해서 주님께서는 너무나도 귀중한 선물을 모든 인류와 교회 전체에 주어 왔습니다. 여러분 폴란드 국민의 이 세례 기념이 정확히 자비의 해와 일치하고 있다는 것은 의미심장합니다.

 

이렇게 또한 하느님께서는 가까이 계시며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습니다(마르코 복음 1, 15). 주님께서는 권위적이고 냉담한 통치자 같이 두려움을 받는 것을 원하지 않으십니다. 그분께서는 하늘 나라나 역사 책에 있는 그분의 왕좌 위에 머물기를 원치 않으시고 우리 매일의 일들에 내려와 사랑하기를 원하시고 우리와 함께 걷기를 원하십니다. 우리가 그토록 믿음으로 가득 찬 천년의 선물을 생각할 때 우리가 다른 모든 일에 앞서 여러분 민족과 함께 걸어 오시며 여러분의 손을 잡아 주시며 너무나 많은 상황 안에서 여러분과 동행하신 하느님께 감사 드리는 것이 합당할 것입니다. 그것은 우리도 교회 안에서 끊임없이 다음과 같이 하도록 부름을 받습니다. 복음이 모든 곳에 더욱더 끊임없이 열매를 맺으며 전해질 수 있도록 사람들의 기쁨과 투쟁 안에서 나누면서 듣고 참여하고 이웃이 되도록. 우리 삶의 솔직함을 통해서 선하심을 널리 전해지도록 하면서.

 

끝으로 하느님께서는 실재하십니다. 오늘의 말씀은 하느님에서 행하시는 방법에 관한 모든 것이 실재하며 구체적이라는 것을 명백히 합니다. 거룩한 지혜는 숙련된 일꾼과 같고 뛰놉니다” (잠언 8:30 참조). 말씀은 사람이 되고 어머니에게서 태어나 율법 아래 놓이게 되며(갈라티아서 4,4), 친구들이 있고 잔치에 갑니다. 영원은 사람들과 시간을 보냄으로써 구체적인 상황들 안에서 소통됩니다. 복음과 십자가와 교회에 두는 믿음으로 형성되어진 여러분 자신의 역사가 진정한 믿음이 널리 전해지는 힘을 보아 왔습니다. 가정에서 가정으로 아버지에게서 다른 누구보다 우리가 너무나 감사해야 할 어머니나 할머니에게서 자손들로. 특히 당신은 당신의 손으로 모든 이의 어머니 성모님의 실재하는 명백한 자애를 만질 수 있었습니다. 나는 여기에 성모님을 공경하기 위해 순례자의 한 사람으로 왔고 우리는 성모님을 화답소에서 우리 민족의 위대한 자랑으로 선포했습니다. (Jud 15:9)

 

그리하여 여기에 함께 모인 우리가 지금 바라보는 분은 성모님입니다. 그분 안에서 우리는 주님을 향한 완전한 순명을 발견합니다. 역사를 통해 성모 마리아 님의 뜻이 또한 그 신성한 뜻으로 짜여 집니다. 어떤 인간적인 영광이 있다면, 때가 찰 때에 우리 자신의 어떤 장점이 있다면 그것은 성모님입니다. 마리아님은 죄로부터 해방되어 보호되는  공간인데 하느님께서는 그곳에서 자기 자신을 비추는 것을 택했습니다. 성모님은 때가 찼다는 것의 가장 명백한 징표입니다.  

 

가나에서 여기 야스나 고라에서 마리아님은 우리와 가까이 계심을 알려 주시고 우리가 삶을 충만하게 살아야 한다는 것을 발견하도록 도우십니다. 예전과 같이 지금 성모님은 이 일을 어머니의 사랑으로 하십니다. 성모임의 현존과 조언으로 우리가 성급한 결정을 피하도록 그리고 우리 공동체 안에서 불평하는 것을 피하도록 우리를 가르치시면서. 한 가정의 어머니로서 성모님은 우리에 함께 머물기를 원하십니다. 일치를 통해서 여러분 백성의 여정이 여러 힘든 경험들을 극복해 왔습니다. 어머니께서는 십자가의 발치 아래 확고히 서 계셨고 성령을 기다리는 사도들과 함께 기도 안에 머무르셨고 모든 과거의 잘못과 상처들을 뒤로 하고자 하는 열망, 그리고 모두와 함께 뒤로 물러서거나 지배에 굴복하려는 유혹에 결코 지지 않고자 하는 열망을 여러분을 위해 갖게 하십니다.

 

카나에서 우리들의 성모님은 위대한 현실주의를 보여 주셨습니다. 성모님은 사람들마음과 행동의 문제를 짚어 내시는 어머니이십니다. 그분께서는 어려움의 순간을 알아차리시고 그 문제들을 신중하게, 효과적으로 결단력 있게 해결하십니다. 성모님께서는 고압적이거나 강요하지 않으시며 그저 어머니이시고 종이십니다. 좋고 싫음이나 구별 없이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봉사하시는 성모님의 감각과 창의성을 닮을 수 있는 은총을 간구합니다. 우리 기쁨의 원천이신 성모님, 죄의 침범과 역사의 소용돌이 가운데서 평화를 가져오시는 성모님께서는 우리를 의해 성령의 부으심을 받으시고 그리고 우리가 선하고 진실한 종이 될 수 있게 해 주소서.

 

성모님의 전구를 통하여 또한 우리를 위해 때가 차게 해 주소서. 역사 기록의 날짜에만 머문다면 그리스도 이전에서 이후로의 변모는 사소한 의미입니다. 우리 각자 내면적인 여정을 마음의 과월절로 만들게 하소서. 성모 마리아님에게서 육신을 취하신 그 거룩한 방법에 따라. 우리가 보잘것없는 것 안에서 모든 일을 하게 하시고 가까이서 소박하고 열린 마음으로 다른 사람들과 동행하게 하소서.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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