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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자비를 베풀다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16-08-11 조회수1,136 추천수1 반대(0) 신고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용서하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그 예화중에 하나로 임금에게 엄청난 빚을 진사람을 탕감해 줍니다. 그런데 그 사람은 자신이 몇푼 안되는 돈을 꾸어주고 갚지 않자 멱살을 잡고 형리에 넘겨서 감옥행을 시킵니다. 임금이 그를 엄하게 벌을 준다는 것으로 결론이 납니다. 일화는 하느님이 우리의 허물을 보기보다는 사랑으로 우리에게 다가오는데 우리는 다른 사람에게 사랑으로 다가가지 않고 하느님과 반대 방향으로 간다는 것을 말해 줍니다. 하느님의 빛이 우리안에 투영되어서 빛의 자녀로서 다시 다른사람에게 빛을 비추어야되는데 그렇지 못하고 빛이 우리안에서 그만 멈추고 만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그 빛이 어둠으로 변한다는 것입니다. 동일한 성질의 입자는 동일한 것끼리 뭉치게 되는데 어두움의 입자는 빛의 입자와 같이 어울릴수 없게 됩니다. 그래서 오늘 복음 말씀은 한없이 받으면 우리도 한없이 돌려주어야 한다는 말씀으로 받아들여 집니다. 빛을 우리안에서 멈추게하는 것중에 하나가 자존심입니다. 나의 위대성, 나를 지키려는 마음, 온전히 내어 놓지 못하는 마음, 그것입니다. 그것이 인간과 인간 사이에서 관계를 악화시키고 단절을 갖게 합니다. 자존심을 잘 분석하여 보면 폐쇠성이 있습니다. 하느님의 사랑은 개방성인데 그와는 반대되는 개념입니다. 제가 즐겨보는 텔레비젼 프로중에 하나가 개그콘서트입니다. 지금은 않하지만 예전에 꽁트중에 도진 개진 이라는 프로가 있었습니다. 내용은 모든것이 도토리키재기입니다. 사람들이 아무리 잘났다고 하여도 거기서 거기입니다.그냥 나를 주님앞에 내어 놓기가 어려운가 봅니다. 그리 잘나지 않은 우리입니다. 그냥 모든 것을 내어 놓고 내가 받은것을 다른사람에게 나누어야겠습니다. 그래야 개방성이신 하늘나라에 들어갈수 있습니다.

빛으로 다가오신 주님을 내안에서 빛으로 작용하려면 받아들이고 나도 이를 내어 놓아야겠습니다. 그래야 우리도 빛의 자녀라고 말할수 있습니다.

주님 앞으로 나아가야겠습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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