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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말씀의초대 2016년 8월 14일 [(녹) 연중 제20주일]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6-08-13 조회수1,218 추천수0 반대(0) 신고

 

2016년 8월 14일

[(녹) 연중 제20주일]

성 막시밀리아노 마리아

콜베 사제 순교자 기념 없음
▦ 예수님께서는 세상에

평화를 주러 온 것이 아니라

분열을 일으키러 왔다고 하십니다.

하느님께서는 반대받는 표적인

아드님의 십자가를 통하여

사람들의 마음속 비밀을 밝히십니다.

 세상에 불을 지르러 오신

구세주를 십자가에 못 박았던,

 진리와 은총을 거부하는 비극을

되풀이하지 않고 시대의 표징을

깨달아 하느님께서 주시는

구원을 얻도록 노력합시다.

말씀의초대

대신들이 예레미야 예언자를

사형시키라고 하여 치드키야

임금은 그를 저수 동굴에

가두었으나 에벳 멜렉의 청을 

받아들여 꺼내게 한다(제1독서)

히브리서의 저자는 우리 믿음의

영도자이시며 완성자이신

예수님을 바라보며 우리가

달려야 할 길을 꾸준히

  달려가자고 권고한다(제2독서)

 예수님께서는 세상에 불을

지르러 왔다고 하시며,

한 집안 식구들이 서로 갈라져

맞서게 될 것이라고 하신다.

◎제1독서◎

<어쩌자고 날 낳으셨나요?

온 세상을 상대로 말다툼을

벌이고 있는 이 사람을

(예레 15,10).>
▥ 예레미야서의 말씀입니다.

38,4-6.8-10
그 무렵

4 대신들이

임금에게 말하였다.
“예레미야는 마땅히

사형을 받아야 합니다.

그가 이따위 말을 하여,

도성에 남은 군인들과

온 백성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사실 이자는 이 백성의

  안녕이 아니라 오히려

재앙을 구하고 있습니다.”
5 이에 치드키야 임금은

“자, 그의 목숨이 그대들의

 손에 달려 있소. 이 임금은

그대들의 말에

어찌할 수가 없구려.”

 하고 말하였다.

6 그들은 예레미야를 붙잡아

경비대 울안에 있는 말키야

왕자의 저수 동굴에 집어넣었다.

 그들은 예레미야를 밧줄로 묶어

저수 동굴에 내려보냈는데,

그곳에는

물은 없고 진흙만 있어서

 그는 진흙 속에 빠졌다.
8 에벳 멜렉은 왕궁에서 나와 

임금에게 가서 말하였다.
9 “저의 주군이신 임금님,

저 사람들이

예레미야 예언자에게

한 일은 모두 악한 짓입니다.

그들이 그를 저수 동굴에

 던져 넣었으니, 그는 거기에서

굶어 죽을 것입니다.

이제 도성에는 더 이상

빵이 없습니다.”
10 그러자 임금이

에티오피아 사람 

에벳 멜렉에게 명령하였다.

 “여기 있는 사람들 가운데

서른 명을 데리고 가서,

예레미야 예언자가 죽기 전에

그를 저수 동굴에서 꺼내어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40(39),2ㄱㄴ.2ㄷ-3.4.18

(◎ 14ㄴ)
◎ 주님, 어서 저를 도우소서.
○ 주님께 바라고 또 바랐더니,

나를 굽어보셨네.

◎ 주님, 어서 저를 도우소서.
○ 외치는 내 소리 들어 주셨네.

나를 멸망의 구렁에서,

 더러운 수렁에서 꺼내 주셨네. 

반석 위에 내 발을 세워 주시고,

발걸음도 든든하게 잡아 주셨네.

◎ 주님, 어서 저를 도우소서.
○ 새로운 노래, 하느님께

드리는 찬양을

내 입에 담아 주셨네. 

많은 이들이 보고 두려워하며,

주님을 신뢰하리라.

◎ 주님, 어서 저를 도우소서.
○ 나는 가련하고 불쌍하지만

주님은 나를 기억하시네.

저의 도움, 저의 구원 당신이시니,

 저의 하느님, 더디 오지 마소서.

◎ 주님, 어서 저를 도우소서.

◎제2독서◎

<우리가 달려야 할 길을

 꾸준히 달려갑시다.>
▥ 히브리서의 말씀입니다.

  12,1-4
형제 여러분,

 1 이렇게 많은 증인들이

우리를 구름처럼

에워싸고 있으니,

우리도 온갖 짐과 그토록 쉽게

달라붙는 죄를 벗어 버리고,

우리가 달려야 할 길을

꾸준히 달려갑시다.

2 그러면서 우리 믿음의

영도자이시며 완성자이신

 예수님을 바라봅시다.

그분께서는 당신 앞에 놓인

기쁨을 내다보시면서,

부끄러움도 아랑곳하지

않으시고 십자가를

견디어 내시어,

하느님의 어좌 오른쪽에

앉으셨습니다.
3 죄인들의 그러한 

적대 행위를

 견디어 내신 분을

생각해 보십시오.

그러면 낙심하여 지쳐

버리는 일이 없을 것입니다.

4 여러분은 죄에 맞서

싸우면서 아직 피를 흘리며

죽는 데까지 이르지는

않았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환호송◎

요한 10,27 참조
◎ 알렐루야.
○ 주님이 말씀하신다.

내 양들은 내 목소리를

알아듣는다. 

나는 그들을 알고 그들은

나를 따른다.
◎ 알렐루야.

◎복음◎

<나는 평화를 주러 온 것이 아니라

분열을 일으키러 왔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2,49-53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49 “나는 세상에

불을 지르러 왔다.

그 불이 이미 타올랐으면 

얼마나 좋으랴?

50 내가 받아야 하는

세례가 있다.

이 일이 다 이루어질 때까지

내가 얼마나 짓눌릴 것인가?
51 내가 세상에 평화를 

주러 왔다고 생각하느냐?

아니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오히려 분열을 일으키러 왔다.
52 이제부터는 한 집안의

다섯 식구가 서로 갈라져,

 세 사람이 두 사람에게 맞서고

두 사람이

세 사람에게 맞설 것이다.

53 아버지가 아들에게,

아들이 아버지에게,

어머니가 딸에게,

딸이 어머니에게,

시어머니가 며느리에게,

며느리가 시어머니에게 맞서

 갈라지게 될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묵상◎

오늘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나는 세상에

불을 지르러 왔다.

그 불이 이미 타올랐으면

 얼마나 좋으랴?” 

그 불은 성령의 불,

하느님을 향한

열정의 불일 것입니다.

 우리 안에도 이런 불길이

훨훨 타올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런데 이런 불길이 타오르려면

거쳐야 할 과정이 있습니다.

 바로 십자가의 길이지요.

그러기에 예수님께서는

 “내가 받아야 하는 세례가 있다.”

하시며 그 길이 수난의 

길임을 역설하십니다.
진정 주님을 따른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를

새삼 깨닫습니다.

세상이 추구하는 가치와 예

수님께서 제시하시는 가치가

틀리기 때문이지요.

예수님을 따르다 보니,

가족 관계나 인간관계에서도

의견 차이가 나기도 합니다.

불화나 분열마저 생길 수 있지요.
이를 내다보신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내가 세상에

평화를 주러 왔다고 생각하느냐?

아니다. …… 오히려 분열을

일으키러 왔다.” 그리스도인들은

 복음과 일치하지 않는 사상 체계나

정치 사회적 관습을 거슬러

싸워야 합니다. 틀린 것은 ‘틀렸다.’

라고 하고 아닌 것은 ‘아니다.’라고

말할 줄 아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많은 신앙인이 그리스도의 뜻대로

살기를 원하면서도 막상 그 뜻을

 해석하고, 실천하는 과정에서

의견이 달라지며, 불화가

생기기도 합니다.

그러기에 무엇이 옳은지 그른지,

무엇이 그분의 뜻에 맞는 것인지,

분별해 내야만 합니다.

  지혜롭게 판단하지 못할 때,

또 다른 불화가 그리스도

때문에 생길 것입니다.

?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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