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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하느님의 철부지 - 인영균 끌레멘스 신부님(성 베네딕도회 라바날 델 까미노 수도원)
작성자이진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6-08-14 조회수904 추천수2 반대(0) 신고

제1독서

<나는 저마다 걸어온 길에 따라 너희를 심판하겠다.>
▥ 에제키엘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18,1-10ㄱ.13ㄴ.30-32 

 

복음

<어린이들이 나에게 오는 것을 막지 마라. 사실 하늘 나라는 이 어린이들과 같은 사람들의 것이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9,13-15


 

 

연중 제19주간 토요일(2016년 08월 13일) 하느님의 철부지

“하늘과 땅의 주님이신 아버지, 찬미받으소서. 아버지는 하늘 나라의 신비를 철부지들에게 드러내 보이셨나이다”(마태 11,25 참조).

오늘 미사의 복음 전 환호송입니다. 하느님이 찬미받으시는 이유는 ‘철부지들’에게 당신 신비를 드러내시기 때문입니다. 세상에서 철부지는 똑똑한 사람과 대조됩니다. 그러나 하느님 눈에는 철부지들이 똑똑한 사람입니다. 세상의 똑똑한 사람들은 하느님 눈에는 그냥 철부지일 뿐입니다.

‘세상의 똑똑이’들은 ‘자기 힘’으로 서 있다고 믿는 사람입니다. 반면에 ‘하느님의 철부지’들은 ‘하느님의 힘’으로 서 있다고 믿는 사람들입니다. 하느님의 힘에 의지하는 철부지들은 주님께 다가갑니다. 왜냐하면 주님이 아니시면 자신들은 단 하루도 살 수 없음을 알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축복을 늘 그리워 합니다. 주님의 축복을 늘 배고파합니다. 축복의 힘이 이들의 하루 양식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 복음에서 주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어린이들을 그냥 놓아두어라. 나에게 오는 것을 막지 마라. 사실 하늘 나라는 이 어린이들과 같은 사람들의 것이다”(마태 19,14). 주님은 친히 당신 손을 얹어 이 어린이들을 축복해주셨습니다.

스페인 성 베네딕도회 라바날 델 까미노 수도원에서
인영균 끌레멘스 수사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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