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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교황님 미사 강론]크라쿠프 세계청년대회 2016 마지막 미사 강론(2016년7월 31일 주일)
작성자정진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6-08-15 조회수1,136 추천수1 반대(0) 신고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미사 강론입니다.

 

                                     http://www.news.va/en/sites/reflections 

                                                         http://w2.vatican.va/content/francesco/en/cotidie/2015/index.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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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님 강론 날짜] 2016731일 일요일[연중 제18주일]

[강론 당일 매일 미사 말씀] 1독서 : 코헬렛 1,2; 2,21-23

화답송 : 시편 90(89),3-4.5-6.12-13.14 17(◎ 1)

2독서 : 콜로새서 3,1-5.9-11

복음 : 루카 복음 12,13-21

http://info.catholic.or.kr/missa/?missaid=7461&gomonth=2016-07-31&missatype=DA

* 폴란드 미사 집전 때 독서와 복음 말씀이 한국과 다릅니다. 교황님 미사 강론 때

복음 말씀은 루카 복음 19,1-10 말씀입니다.

     http://info.catholic.or.kr/bible/bbl_read_sori.asp?gubun=new2&code=149&JangNo=19&JangSum=24&Last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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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란치스코 교황, 크라쿠프 세계청년대회 2016 마지막 미사 강론(전문)

http://www.news.va/en/news/pope-francis-wyd-krakow-2016-final-mass-homily-ful

 

2016-07-31 바티칸 라디오 (Vatican Radio)

 

 (바티칸 라디오) 프란치스코 교황은 백만 명으로 추산되는 신자들 순례자들을 위해 일요일-세계청년대회-폴란드 크라쿠프 미사에서 강론을 전했습니다. 교황 성하의 주제는 모인 젊은이들이 예수님과의 진정한 관계를 만들기 위해서 어떻게 장애를 극복할 것인가 였습니다. 그 장애들은 세상과 사회에서 불가피하게 맞닥뜨리는 영혼이나 장애들일지도 모릅니다.

 

다음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준비된 강론의 전문이니 보아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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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성하의 강론

세계청년대회 미사

2016 7 31일 크라쿠프 Misericordiae 캠퍼스

사랑하는 청년 여러분, 여러분은 예수님을 만나기 위해서 크라쿠프에 왔습니다. 오늘의 복음 말씀은 우리에게 예수님과 예리코의 자캐오라는 한 남자의 만남을 그렇게 이야기해 주고 있습니다. 그곳에서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에게 단순히 설교하거나 인사하지 않습니다. 복음사가가 우리에게 말해 주는 대로 예수님은 도시의 거리를 지나가고 계셨습니다(1). 즉 예수님께서는 그분의 삶과 우리의 삶이 진정으로 만날 수 있도록 인격적으로 우리에게 가까이 오시기를 원하시고 그 끝까지 우리의 여정에 동행하기를 원하십니다.

 

세관장 자캐오와의 놀라운 만남은 바로 그때 일어납니다. 자캐오는 이렇게 미움을 받던 로마 지배자들의 부자 협력자였습니다. 그는 자기 자신의 민족을 착취했던 사람이었고 그의 나쁜 평판 때문에 스승님께 다가갈 수도 없었던 사람이었습니다. 예수님과의 만남은 그의 삶을 바꾸었습니다. 우리 각자의 삶도 그의 삶이 변화한 바로 그대로 지금도 매일 바뀔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캐오는 예수님을 만나기 위해서 여러 장애물에 직면해야 했습니다. 또한 이 장애물 중 적어도 세 가지가 우리에게 무언가를 이야기해 줄 수 있을 것입니다.

 

첫 번째 장애물은 작은 키입니다. 자캐오는 키가 작아서 스승님을 볼 수가 없었습니다. 오늘도 우리는 자신이 그럴만한 자격이 없다고 생각해서, 우리가 충분히 크지 않다고 생각해서 예수님께 가까이 가지 못할 위험에 처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커다란 유혹입니다. 자기 존중이 아니라 믿음 그 자체를 갖고 해야 하는 일입니다. 믿음은 우리 자신 그대로가 하느님의 자녀라는 것을 가르쳐 주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하느님의 모상으로 창조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당신 자신을 우리의 인성으로 받아들이시고 그분의 마음은 결코 우리와 분리되지 않을 것입니다. , 성령께서는 우리 안에서 살기를 원하십니다. 우리는 하느님과 함께 영원히 행복하라는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그것이 우리 자신의 ”, 영적인 정체성(spiritual identity)입니다. 즉 우리는 언제나사랑 받는 하느님의 자녀입니다. 그러므로 당신이 부정적으로 침울하게 살기 때문에 자기 자신을 받아들이지 못한다는 것은 우리의 가장 깊은 정체성을 깨닫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느님께서 우리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십니다. 그리고 우리가 지은 그 어떤 죄와 잘못도 그분의 마음을 바꾸지 못합니다. 예수님께서 관심을 기울이시는 한 - 복음에서 보여 주듯이 - 그 누구도 합당하지 않은 사람이 없고 그분의 생각에서 멀어지지 않습니다. 그 누구도 중요하지 않은 사람은 없습니다. 그분께서 특별한 사랑으로 우리 모두를 사랑하십니다. 그분에게 우리 모두는 중요합니다. 당신은 중요합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모습 그대로를 믿어 주십니다. 당신이 갖고 있는 것을 믿어 주시는 것이 아닙니다. 그분의 눈에 당신이 입은 옷이나 당신이 쓰고 있는 핸드폰의 기종은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그분께서는 당신이 멋지든(stylish) 그렇지 않든 상관하지 않으십니다. 다시 말해 그분께서는 당신에게 관심을 가지십니다! 그분의 눈에 당신은 소중합니다. 그리고 당신의 가치는 헤아릴 수가 없습니다.

 

때때로 우리는 삶에서 뜻하는 바가 더 높은 것이 아니라 더 낮을 때가 있습니다. 그런 때에는 우리에 대한 사랑에 하느님께서 고집스러우시리만큼 성실하시다는 것을 깨닫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사실 그분께서는 우리가 우리 자신을 사랑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이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그분께서는 우리가 우리 자신을 믿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이 우리를 믿어 주십니다. 그분께서는 언제나 우리를 격려하고계십니다. 그분께서는 우리의 열렬한 팬입니다. 우리가 자신의 일에만 몰입하고 우리의 고민과 과거의 상처들만 곱씹어 생각하고 있을 때조차도 인내와 희망을 가지고 그분께서는 우리를 위해 거기에 계십니다. 그렇지만 그렇게 곱씹는 일은 우리의 영적인 키에 걸맞지 않습니다! 그것은 전염시키고 모든 것을 막는 일종의 바이러스입니다. 그것은 문을 닫고 우리가 일어나 시작하는 것을 못하게 막습니다. 반면 하느님께서는 어찌할 도리가 없을 만큼 희망적이십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언제나 일어날 수 있다고 믿으십니다. 그리고 그분께서는 침울하고 우울한 우리를 보는 것을 싫어하십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언제나 그분의 사랑 받는 아들 딸이기 때문입니다. 매일 새 날이 밝을 때마다 이것을 명심합시다. 매일 이렇게 기도하는 것은 유익할 것입니다. “주님, 저를 사랑하시니 제가 당신께 감사 드립니다. 제 자신의 삶을 사랑하도록 저를 도우소서!” 고쳐져야 하는 제 잘못이 아니라 엄청난 선물인 삶 그 자체. 사랑하고 사랑을 받아야 하는 때이기 때문입니다.

 

자캐오는 예수님을 만나는데 있어 두 번째 장애물에 부딪힙니다. 그것은 부끄러움에서 오는 무기력입니다. 우리는 자캐오가 돌무화과나무에 올라가기 전에 그의 마음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 났을지 상상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틀림없이 어떤 싸움이었을 것입니다 ? 한편으로는 예수님을 알고자 하는 건강한 호기심과 열망. 다른 한편에서는 완전히 웃음거리로 보이리라는 위험. 자캐오는 공적인 지위를 가진 인물, 권력을 가진 남성이었습니다. 그는 그 나무를 오르려고 노력하면서 그가 모두에게 웃음거리가 될 것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하지만 그는 그의 부끄러움을 극복합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의 매력이 더 강력했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어떤 사람이 우리가 사랑에 빠질 만큼 너무나 매력적일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알고 있습니다. 우리가 하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한 일들을 하려고 모든 준비를 하게 됩니다. 비슷한 일이 자캐오의 마음에 일어 났습니다. 예수님만이 홀로 죄와 불만스러움의 진창에서 그를 꺼내 주실 수 있으므로 그분을 위해서라면 어떤 일이든 할 만큼 예수님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 비슷한 일이 자캐오의 마음에 일어 났습니다. 부끄러움에서 오는 무기력은 우세하지 못해습니다. 복음이 우리에게 말해 주기를 자캐오는 앞으로 달려갔고 나무로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나서 예수님께서 그를 부르실 때 얼른 내려왔습니다(4,6). 자캐오는 위험을 무릅썼습니다. 그는 목숨을 걸었습니다. 이것은 우리들에게도 기쁨의 비밀입니다. 삶은 감추는 것이 아니므로 건강한 호기심을 억제하지 말고 위험을 무릅쓰는 것. 예수님에 대해서 우리는 팔짱을 끼고 기다리며 앉아 있을 수는 없습니다우리는 생각이나 몇 마디 문자 메시지로 응답할 수 없습니다!

 

젊은 친구 여러분, 고백 성사 때에 주님께 모든 것, 특히 당신의 약점들, 당신의 다툼들 그리고 당신의 죄들을 가져가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마십시오. 그리고 그분께 당신의 온 마음을 다하여 (yes)”라고 말하는 것을, 이낌없이 응답하는 것을, 그분을 따르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당신의 영혼이 무뎌지게 하지 말고 희생도 요구하는 아름다운 사랑의 목표를 향하십시오. 어떤 대가를 치르고서라도 얻겠다는 성공의 마약, 오로지 자기 자신만을, 자신의 안위만을 걱정하는 진정제에 확고하게 아니오(no)”라고 말하십시오.

 

그의 작은 키와 부끄러움에서 오는 무기력 다음에 자캐오가 직면한 세 번째 장애물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내면적인 것이 아니라 그 주변의 모든 일입니다. 그것은 자캐오를 먼저 막고 그 다음에는 그를 비판하는 군중들의 불만이었습니다. , 예수님께서 어떻게 그의 집에, 죄인의 집에 들어가실 수 있는가! 예수님을 맞이하는 것은 사실 얼마나 어려운지요, “자비가 풍성하신 하느님(에페소서 2,4)”을 받아 들이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요! 하느님이 멀리 계시고 완고하시고 냉담하시고 선인에게는 선하게 악인에게는 악하게 대하시는 분이라고 당신이 생각하도록 만들기 위해서 사람들이 당신을 막으려고 할 것입니다. 오히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께서는 그분께서는 악인에게나 선인에게나 당신의 해가 떠오르게”(마태오 복음 5,45) 하십니다. 그분은 우리에게 진정한 용기를 요구하십니다. 모든 사람을, 우리의 원수조차 사랑함으로써 악보다 더 강력한 용기. 당신이 자비의 부드럽고 겸손한 힘을 믿기 때문에 사람들은 당신을 비웃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이 며칠간의 모토를 생각하십시오. “행복하여라, 자비로운 사람들! 그들은 자비를 입을 것이다.” 사람들은 당신을 몽상가라고 심판할지도 모릅니다. 왜냐하면 당신이 새로운 인성을 믿기 때문입니다. 사람들 사이의 미움을 거부하는 인성, 국경선을 장벽으로 보기를 거부하면서 자기 중심주의에 빠지거나 편협한 마음을 갖지 않으면서도 자신의 전통을 소중히 하는 인성을 믿기 때문입니다. 용기를 잃지 마십시오. 미소를 짓고 팔을 벌려 여러분은 희망을 선포합니다. 여기서 여러분이 그토록 아름답게 대표하는 우리의 하나된 인류 가족의 축복이 여러분입니다!

 

그날 군중은 자캐오를 심판했습니다. 그들은 그를 살펴 보며 아래 위로 훑어 보았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를 다르게 보았습니다. 예수님께서 (거기에 이르러) 위를 쳐다보셨습니다(5). 예수님께서는 잘못을 넘어 바라 보시며 그 사람을 보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지나간 악 앞에서 멈추지 않으시고 미래의 선을 보십니다. 예수님의 바라보심은 변함이 없으십니다. 만나지 못할 때 조차도. 예수님의 시선은 일치와 친교의 방법을 찾으십니다. 어떤 경우에도 겉모습에 멈추시는 법이 없고 마음을 보십니다. 예수님의 이 눈빛으로 우리는 다른 인성에 이를 수 있습니다. 인정 받는 것을 추구하지 않고 그 자체의 선함을 찾으며 순수한 마음을 유지하는 것에 만족하고 정직함과 정의를 위해 평화롭게 싸우는 것에 만족합니다. 피상적인 것에서 멈추지 마십시오. 겉모습에 대한 세속적인 숭배, 우리의 외모를 좋게 하는 겉치레 시도들을 믿지 마십시오. 그러지 말고 지치지 말고 선함을 보고 전송하는, 모든 것 중에 가장 좋은 링크다운로드하십시오. 여러분이 하느님에게서 거저 받은 기쁨을 거저 주십시오.(마태오 복음 10,8 참조).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예수님께서 자캐오에게 하신 말씀, 오늘 우리에게 하시려고 하는 말씀을 들읍시다. “자캐오야, 얼른 내려오너라. 오늘은 내가 네 집에 머물러야 하겠다”(5). 예수님께서 우리에게도 널리 같은 초대를 하십니다. “오늘은 내가 네 집에 머물러야 하겠다”. 우리는 세계청년대회가 오늘 시작하여 내일 여러분의 집에서 계속된다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게 예수님께서 지금부터 여러분을 만나기를 바라시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 이 아름다운 도시 또는 그저 소중한 기억에만 머물러 있기를 바라지 않으십니다. 그분께서는 여러분의 집에 들어가 여러분의 매일 일상의 삶 안에 살기를 원하십니다. 당신이 공부하는 때에, 당신이 일을 시작한 첫 해에, 당신의 우정과 사랑 안에, 당신의 희망과 꿈 안에 살기를 원하십니다. 당신이 기도 안에서 이 모든 것을 그분께 가져오기를 그분께서는 얼마나 열렬히 바라시는지요! 매일 매일의 모든 만남들수다들안에서, 황금 같이 소중한 연속되는 기도에 가장 좋은 자리를 내어 주기를 주님께서 얼마나 바라시는지요! 그분의 말씀이 매일 매일 여러분에게 이야기 되고 그리하여 여러분이 그분의 복음을 당신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그 복음이 삶의 고속도로 위에서 여러분을 위한 나침반이 되기를, 그분의 말씀이 매일 매일 여러분에게 이야기 되기를 그분께서 얼마나 원하시는지요!

 

여러분의 집에 가겠다고 하시면서 예수님께서 자캐오에게 그러셨던 것처럼 여러분의 이름을 부르십니다. “자캐오라는 이름은 사람들이 하느님에 대한 기억을 생각하도록 되돌아 가게 합니다. 하느님의 기억을 믿으십시오. 그분의 기억은 우리의 모든 데이터를 저장하고 기록 보관하는 하드디스크가 아닙니다. 자애로우신 자비로 가득 찬 마음이시고 우리 안에 있는 모든 악의 흔적을 지우시면서기쁨을 발견하시는 분이십니다. 우리가 지금도 하느님의 진실하신 기억을 본받도록 노력하게 해 주시기를, 그리고 우리가 이 며칠 동안 받은 좋은 것들을 소중히 여기도록 해 주시기를. 침묵 속에서 이 만남을 기억합시다. 하느님과 그분 말씀의 현존에 대한 기억을 간직합시다. 그리고 우리의 이름을 부르시는 예수님의 목소리를 한번 더 들읍시다. 그리하여 이제 침묵 속에서 우리를 여기에 오기를 바라시고 우리를 만나러 여기에 오신 주님을 기억하고 감사 드리면서 기도합시다.

 

(바티칸 라디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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