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좁은문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16-08-21 조회수911 추천수2 반대(0) 신고

오늘 주님은 좁은문에 대하여서 말씀하십니다. 그러면 좁은 문의 실체는 있는 것인가 입니다. 실측으로 보여지고 우리가 가늠할 수 있는 문인지요 ? 그러나 성경안에서는 좁은 문에 대한 실체적인 말씀은 없습니다. 그러면 어떤 문이 좁은 문인가 입니다. 아마도 이렇게 봅니다. 주님의 길이 좁은 문이라면 주님의 길이 아닌 나의 길은 넓은 문입니다. 넓은 문은 나 하고 싶은데로 하는 길을 말합니다. 내 편한데로 살아가는 것이 넓은 문입니다. 육감에 의해서 반응하는 나를 그데로 나두는 것이 넓은 문에 이르는 길입니다. 그러면 좁은 문은 어떤 것일까요 구체적으로 어떤 것을 말하는 것일까요 ? 실체적으로 보여지지는 않지만 주님이 가신 길입니다. 여러분들의 의견이 있겠지만 저는 주님의 광야에서 유혹 받으심을 묵상하여 보았으면 합니다. 우선 주님은 세례를 받으시고 세속으로 부터 떠나서 하느님과의 만남의 시간을 가지십니다. 그 시간속에서 주님은 하느님을 만나십니다. 나를 내려 놓으시고 그리고 그분의 음성을 들으시려고 조용한 곳에서 기도로 일관하셨습니다. 그리고 또 유혹도 받으십니다. 빵, 성전꼭대기, 세상의 영광을 보여주면서 악마는 주님을 유혹합니다. 세가지 유혹 속에서 주님은 온전히 하느님에게 의탁하십니다.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적용하여 보면 세상사에서 우리는 수없이 많은 것들과 얼키고 설키어서 살아갑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그속에서 머물러 있으려 합니다. 그러나 주님은 우리에게도 요구하십니다. 잠시 그 바쁜 곳에서 나와서 광야에서 나를 찾아주렴입니다. 그러면 그곳은 물도 없고 아무것도 없는데 왜 ? 그곳에 발을 내딛는 연습을 하여야 합니다. 얼마나 내가 나약한 존재인지 그리고 주님이 왜 구세주이신지 맛보고 실체적으로 나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광야에서 나에게 오는 유혹으로 부터 주님이 항시 같이 계시다는 것을 보고 그분에게 의탁하는 마음을 배워야 합니다.이런 실질적인 삶이 없이 말로만 혹은 상상으로 좁은 문을 생각하고 대처한다면 나의 영혼과 육신은 큰문으로 나도 모르는 사이에 가 있을 것입니다. 항상 나를 세속에서 한번 물러서서 조용한 곳에서 주님과 마주하는 일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세상의 유혹에 대응하기 위하여서 주님의 다리를 꼭 붙잡고 가야합니다.  좁은 문이 보이지는 않지만 나의 삶 한복판에서 마주하면 마주할 수록 그분은 커지고 나는 작아짐을 느낄것입니다.

당신의 실존을 나의 삶의 자리에서 볼수 있게하시고 당신께 의탁하게 하소서.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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