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빛과 소금의 역할

세상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해야 할 소명을 가진
그리스도인들은 저마다의

삶 안에서 주님을 증거하고
찬양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소금의 역할은 음식을 만들 때

모든 간을 맞춰주고
음식의 빛을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살려줍니다.
많은 이들이 교회에서

봉사를 하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참 아름다운 삶을 살아가고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일부에선 교회의

부르심에 회피하려고 하고
어떻게 하면 봉사직에서

물러나 편안한 신앙생활을
할 수 있을까 궁리하는

사람들도 없지는 않습니다.
사회에서나 교회에서나

 3D에 해당하는 일에 대해선
피하려하는 것은

누구나 다 같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솔선수범하여 앞장서는
사람들을 볼 때 그분들을

칭찬하고 격려하는 사회를
만들어간다면 세상은

좀 더 따뜻하지 않을까 합니다.
소금은 많은 음식에 간을

맞춰주고 빛깔을 살려주면서
자신의 공로를 내 세우지 않지만

소금의 중요성을 아는
인간은 소금을 귀한 식품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봉사자의 역할도 마찬가지로

인간이 최우선으로 여기는
사랑에 간을 하고 맛을 내는

역할인 것입니다.
나눔이란 것은 주는 사람과

받는 이들의 마음자세가
각각 달라야 합니다.
주는 이들은 소명에 따라

당연히 하는 마음의 자세,
받는 이들은 그들의 노력과

사랑에 감사해야 합니다.
그렇게 해야 간과 맛이

살아나는 세상이 될 것입니다.
믿지 않았던 사람이 교회를 찾고

신앙의 문턱에 섰을 때
믿는 이들의 돌봄이 절실합니다.
어린아이가 첫걸음을 시작할 때

부모의 극진한 보살핌이
따라야하는 것과 같은 이치이며

반겨 맞아주는 마음이
결여될 땐 더 이상 교회를

찾지 않게 될 것입니다.
봉사를 한다고 해서 완벽한

사람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주위의 격려와 위안이

 있다면 열성적인 자세로
봉사에 임하면서 더욱 성숙된

봉사자로 변화될 것입니다.
봉사자가 기쁨을 느끼지 못하고

긴장되고 불만에 빠지면
봉사를 회피하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입니다.
열심히 신앙생활을 한다고 해서

완벽한 그리스도의 표본이라
말 할 수 없듯이 누구에게나

부족함과 위선이 숨어 있습니다.
그러한 것은 서로의 격려와

사랑으로 대할 때 더욱 성숙되고
성화된 모습으로 변화될 것이며

세상에 빛과 소금의 역할이
완숙되어가는 길이 될 것입니다. 
- 글 : 손용익 그레고리오 선교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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