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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복종과 순명은 이성과 판단의 희생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6-08-24 조회수1,213 추천수0 반대(0) 신고

 

복종과 순명은 이성과 판단의 희생

하느님께서는 수많은 일로

하느님을 섬기려고 애쓰는 것보다

극히 작은 순명과 복종을 더 좋아하신다.

복종과 순명은 이성과 판단의 희생이다. 

이 희생은 육신의 온갖 준엄한 고행보다

가장 하느님의 마음에 드는 것이다. 

순명에 의하지 않는 육신의 고행은

온전히 불완전한 것이다.

초심자는 고행하면서 생기는 위로와

쾌감에 끌리지만 그렇게 제 뜻대로

한다면 덕의 진보는 커녕 

악덕에 빠지고 만다. 

자기 뜻대로 할 때,

고통은 배로 늘어난다. 

그러므로 설령 고통 중에

잠기지 않으면 안 될지라도 

자신의 뜻을 버려야 한다. 

하느님께 관한 사정에 대해

지도자의 의견을 따르지 않고

제 뜻대로 하는 영혼은 쉽게

악마의 올무에 걸린다.

- 십자가의 성 요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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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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