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이 틀 무렵에 천사들이 롯을 재촉하며 말하였다. “자, 이 성읍에

벌이 내릴 때 함께 휩쓸리지 않으려거든, 그대의 아내와 여기에 있

는 두 딸을 데리고 어서 가시오.” 그런데도 롯이 망설이자 그 사람

들은 롯과 그의 아내와 두 딸의 손을 잡고 성읍 밖으로 데리고 나

갔다. 주님께서 롯에게 자비를 베푸셨기 때문이다.(창세 19,15-16)

사랑이 많으신 아버지 하느님! 찬미와 영광 받으소서.

저희 가족을 구원하시고 자비를 베풀어 주시니 감사합니다.

이미 우리는 세례때에 성령을 선물로 받았지만, 꾸준히

성령의 힘과 믿음을 견고히 하여 주님께 나아가고 싶습니다.

주님! 고통을 많이 받는 사람이 있는데, 그런 사람은 성인이

되기 싶다고 50년동안 수도생활하신 수녀님께 들었습니다.

고통은 축복이며 영광이자 주님께서 내려주시는 선물이지만

사람은 나약해서 막상 고통이 따르면 피하려고 합니다.

어쩌면 고통도 아무나 받는 것이 아닐지 모르겠습니다.

하오나 주님, 고통 받는 사람을 비롯해 가난하고 소외된 이,

청소년, 냉담교우, 젊은이, 비신자, 노약자, 외짝교우, 아무도

돌보지 않은 연옥영혼외 수많은 사람들에게 자비를 베푸

시어 그들이 주님안에 기쁨속에 살아갈 수 있는 용기와

힘을 내려 주십시오.

이 모든 것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