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6.08.31)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6-08-31 조회수1,406 추천수4 반대(0) 신고

 

2016년 8월 31일

연중 제22주간 수요일

제1독서 1코린 3,1-9

1 형제 여러분,

여러분에게 이야기할 때,

나는 여러분을 영적이 아니라

육적인 사람,

 곧 그리스도 안에서는

 어린아이와 같은 사람으로

대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2 나는 여러분에게 젖만

먹였을 뿐 단단한 음식은

 먹이지 않았습니다.

여러분이 그것을

받아들일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사실은 지금도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3 여러분은 아직도

육적인 사람입니다.

여러분 가운데에서 시기와

싸움이 일고 있는데,

여러분을 육적인

사람이 아니라고,

인간의 방식대로

살아가는 사람이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까?
4 어떤 이는

“나는 바오로 편이다.”

하고 어떤 이는

“나는 아폴로 편이다.”

하고 있으니, 여러분을

 속된 사람이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까?

5 도대체

아폴로가 무엇입니까?

 바오로가 무엇입니까?

아폴로와 나는 주님께서

우리 각자에게

 정해 주신 대로,

여러분을 믿음으로 이끈

일꾼일 따름입니다.
6 나는 심고 아폴로는

물을 주었습니다.

그러나 자라게 하신 분은

하느님이십니다.

7 그러니 심는 이나

물을 주는 이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오로지 자라게 하시는

하느님만이 중요합니다.
8 심는 이나

물을 주는 이나

같은 일을 하여,

저마다 수고한 만큼

자기 삯을 받을 뿐입니다.
9 우리는 하느님의 협력자고,

여러분은 하느님의 밭이며

하느님의 건물입니다.

복음 루카 4,38-44

38 예수님께서는 회당을 떠나

 시몬의 집으로 가셨다.

그때에 시몬의 장모가

심한 열에 시달리고 있어서,

 사람들이 그를 위해

예수님께 청하였다.
39 예수님께서 그 부인에게

가까이 가시어 열을

 꾸짖으시니 열이 가셨다.

그러자 부인은 즉시 일어나

그들의 시중을 들었다.
40 해 질 무렵에 사람들이

 갖가지 질병을 앓는 이들을

있는 대로 모두 예수님께

 데리고 왔다.

예수님께서는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손을 얹으시어

그들을 고쳐 주셨다.
41 마귀들도 많은

사람에게서 나가며,

 “당신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십니다.”

하고 소리 질렀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꾸짖으시며 그들이

 말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으셨다.

당신이 그리스도임을

 그들이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42 날이 새자 예수님께서는

밖으로 나가시어

외딴곳으로 가셨다.

군중은 예수님을 찾아다니다가

그분께서 계시는 곳까지 가서,

자기들을 떠나지 말아

주십사고 붙들었다.
43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하느님 나라의

기쁜 소식을 다른

고을에도 전해야 한다.

사실 나는 그 일을

하도록 파견된 것이다.”

44 그러고 나서

예수님께서는 유다의

여러 회당에서

복음을 선포하셨다.

1908년 조지 헤이시는

런던 올림픽

마라톤에서 우승했습니다.

그의 기록은 2시간 44분 18초로,

당시의 마라톤 세계 기록을

갱신한 것이어서

각종 매스컴에서는

“금세기 최고의 레이스였다.”

라고 극찬했습니다.

지금 현재 이 정도의 기록을

내는 사람은 대략

 3만 명 정도 된다고 합니다.

즉, 현재에는 이 기록으로 최고의

레이스라는 평가를 받을 수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1908년 런던 올림픽에서는

큰 사고가 날 뻔 했습니다.

글쎄 남자 다이빙 대회에서

 한 선수가 공중 2회전을

시도하다가 심각한 부상을

당할 뻔 했던 것이지요.

그 몇 달 뒤, 이 공중 2회전

기술은 너무 위험하기 때문에

올림픽에서

금지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은 어떨까요?

현재 공중 2회전은 입문자 수준의

다이빙 기술이라고 합니다.

보통 공중 네 바퀴 반을 돌고,

여기에 비틀기까지

동원한다고 하지요.
뛰어난 능력을 보이는 사람들이

주변이 있지 않습니까?

특별한 암기력을 자랑하는 사람,

각종 분야에서 최고의

 능력을 보이는 사람들...

부러움을 한껏 받는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지금 이 시대에는 뛰어난

능력이라고 부러움을 받을 수

있을지는 몰라도 조금 미래의

시간에 가서 보면 별 것 아닌 것이

될 수도 있는 것이 아닐까요?
이 세상 안에서 누리는

각종 능력과

 재주를 부러워할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즉, 인간 삶 안에서

부러워할 것들을 

쫓는 것이 아니라,

 주님 안에서 참 행복을

누리는 사람들을

부러워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실제로 그런 사람들이

어떠한 상황에서도

기쁘고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부와 명예를 누리고

떵떵 거리며 사는 사람,

 각종 능력과 재주로

뛰어남을 보이는

사람 등이 스스로 느끼는

만족도는

그리 높지 않다고 합니다.

이들은 단지 다른 사람들의

부러움만을 받고 있을 뿐입니다.

반대로 주님 안에서 참 행복을

느끼며 사는 사람들은 세상

 사람들의 부러움은 받지

못할 지도 모르지만,

 스스로의 만족도는

누구보다도 크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어디에 주안점을

두면서 살아야 할까요?

세상의 것이 아니라,

주님의 것에 주안점을 두면서

살아야 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우리가 늘 주안점을 두어야 할

주님께서는 오늘 복음을 통해

이런 말씀을 하십니다.
“나는 하느님 나라의

기쁜 소식을 다른

고을에도 전해야 한다.

사실 나는 그 일을

하도록 파견된 것이다.”
이천년 전, 하느님 나라의

기쁜 소식을 전하셨던

주님이셨습니다.

그렇다면 이제는 누가

이 기쁜 소식을 전해야 할까요?

 주님께서 승천하셨으니 이제

 기쁜 소식을 전할 필요가

 없는 것이 아닙니다.

주님의 일을 쫓아서 그리고

주님과 함께 바로 우리가

행해야 하는 것이며,

이를 통해 참 행복의 길로

들어서게 될 것임을

약속해주셨습니다.
무엇에 더 주안점을 두면서

중요하게 생각했는지를

생각해보십시오.

잠깐의 만족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영원한 만족을 위한다면 선택이

 분명해지지 않을까요?

장애물이란 목표지점에서

눈을 돌릴 때 나타나는 것이다.

 목표에 눈을 고정하고 있다면

장애물은 보이지 않는다.

(헨리 포드)

인천교구 수녀연합회 연수 미사입니다.

참사람, 난사람, 든사람

(최천호)

참사람, 난사람,

든사람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참사람은 정직한 사람이고,

난사람은 능력 있는 사람,

그리고 든사람은

학식 있는 사람을 말합니다.

그래서 예로부터 우리는 참사람,

난사람, 든사람이 되라는

가르침을 받아왔습니다.

그런데 세상을 좀 살다보니

그게 아니더라고요.

참사람, 난사람, 든사람보다

 더 대단한 사람이 있는데,

바로 "부드러운 사람"입니다.
세상에서 정말 힘 있는 사람,

정말로 돈 많은 사람,

정말이지 경륜 높은 사람들의

 공통점 하나는 이들 모두가

하나같이 부드러운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귀동냥으로 들은 법정스님의

 말씀 중에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임종을 앞둔 스승이 마지막

가르침을 주기 위해

제자를 불렀습니다.

그러고는 제자 앞에서

입을 벌렸습니다.
"내 입 안에 뭐가 보이느냐?"
"혀가 보입니다.
"이는 안 보이느냐?"
"이가 모두 빠진지 오래되었는데

무슨 이가 보이겠습니까?"
"이는 다 빠지고 혀만

남아 있는 이유를 알겠느냐?"
제자가 이번엔 바로 대답을

못하고 머뭇거렸습니다.
"이는 단단하기 때문에

다 빠져버린 것이요,

혀는 부드럽기 때문에

오래도록 남아있는 것이니라."
부드러운 게 오래가는 법입니다.

무엇이든지 나이 먹으면

딱딱해지게 마련이고,

어린 것은 부드러운 법입니다.

부드러운 사람이

되어보는 건 어떨까요?

그게 제대로 사는 비결입니다.
이 글을 보면서,

내 자신을 되돌아봅니다.

과연 나는 어떤 사람인지를…….

 참사람도 아니고, 난사람도 아니고,

든사람도 아닌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부드러운 사람은 어떨까요?
이것도 저것도 아닌 모습으로

 살아가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따라서 좀 더 목표 의식을

가지고 살아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최고의 사람인

부드러운 사람이 되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말아야겠습니다.



 
?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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