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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죽음 준비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6-09-01 조회수1,239 추천수1 반대(0) 신고

 

죽음 준비

죽음을 준비해야만

되는 때가 누구에게나

찾아오게 마련이다.

나이를 많이 먹거나

심각하게 아프게 될 때,
혹은 커다란 위험에

처하게 되면

단순히 지금 처한

황을 좀 호전시켜

볼까하는 식의 걱정에만

매달릴 것이 아니다.
진정으로 상황을

호전시킨다는 것은

죽음을 넘어 생명에로

나아간다는 것까지

생각하는 것이어야 한다.
오늘날 죽음의 문화가

팽배해져 있는 현 사회

 안에서는 착하고 아름다운

죽음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이끌어주는

일이 참 힘들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저 어떻게 하면

이 세상에서의 삶을
좀 더 연장해 볼 수 있을까

하는 것에만 골몰한다.
그러나 죽음은 탄생처럼

새로운 생명에로 옮아가는

정이다.
전도서는

 “무엇이나 다

정한 때가 있다.
하늘 아래서 벌어지는

무슨 일이나

다 때가 있다.
날 때가 있으면

죽을 때가 있고

심을 때가 있으면

뽑을 때가 있다.

(전도 3,1-2)”

고 기록하고 있다.
우리 부모가

우리의 탄생을 기다리며

노심초사 했던 것처럼

그렇게 우리도 우리의

죽음을 준비해야만 한다.
- 헨리 나웬 -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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