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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깊은 데로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16-09-01 조회수919 추천수1 반대(0) 신고

짠밥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군대에서 말하는 잔밥이지요 .. 그것은 그분야에서 나름 밥을 먹고 생활하고 경륜이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경륜 및 연륜이라는 것을 짠밥이라고 말을 하니 좀 어색합니다. 짠밥을 많이 먹은 사람들이 새로운 사람이 들어오면 우선은 군기를 잡습니다. 그리고 인사받기를 좋아하고 그리고 새로운 사람이 연륜이 높은 사람에게 먼저 고개를 숙이기를 원합니다. 만일에 그렇지 않으면 새로운 사람은 조직에서 적응하지 못하고 걷도는 경향이 있습니다. 실제로 저가 있던 S사의 경우에도 본부의 변호사로 근무하다가 계열사에 40초반에 법무팀장으로 와서 법무팀의 50넘은 늙은 부장들과 일할때 젊은 법무팀장이 많이 골탕먹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오늘복음에서 보면 베드로는 어부로서는 베테랑입니다. 그런 그가 고기를 잡으려고 헛수고를 하고 돌아오는 길에 예수님을 만납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깊은 곳으로 어망을 던져보아라 합니다. 사회로 말하면 아무것도 모르면서 왜 나에게 뭐하라는 것이지 ? 하면서 되물어 보던지 아니면 당신이 고기 잡이질을 알면 얼마나 안다고 이래라 저래라 하는 거요 ? 할것입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일언의 말도 없이 주님이 시키는데로 깊은 곳으로 어망을 던집니다. 그런데 신기한 현상이 발생합니다. 아니 자신의 힘으로 도저히 감당하지 못할 만큼의 고기가 잡힌것입니다. 주변 사람의 도움으로 간신히 어망을 들어 올립니다. 그리고 들어올리는 순간에 반은 넋이 나가있는 상태에서 들어올립니다. 그리고 끝이 보입니다. 그리고 철푸덕 앉습니다. 왜 주저 앉았느냐면 내 입으로 형언할수 없는 힘이 나를 감싸고 있다는 것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두려움이 다가옵니다. 이를 어쩌지 ? 저 정체 불명의 저힘은 무엇인가 ? 두려움이 더욱 자신을 감싸옵니다. 그래서 보이는 주님에게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당신의 그 큰 권능을 어찌 관리할수 없으니 제발 저를 떠나주십시요 ..

그러자 주님은 그를 유심히 바라보십니다. 그의 순한 마음을 보십니다. 두말없이 던지라면 더지는 그의 순종을 봅니다. 그리고 그이 태도를 더욱 유심히 보십니다. 그리고 주님은 속으로 이런말을 하십니다. 하느님의 일을 너의 관리안에서 하려 하지 마라 .. 나를 의지하면 된다 .. 그리고 그들에게 다가가십니다.. 그리고 스킨쉽으로 그들에게 친근감을 표시하시고 이런 말씀을 하십니다. 두려워하지 마라. 이제부터 너는 사람을 낚을 것이다.”  그들은 배를 저어다 뭍에 대어 놓은 다음,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다. 그제서야 베드로는 벌벌떠는 자신을 편안히 가질수 있었습니다.

모든 것이 하느님의 것입니다. 그러니 그분에게 전적으로 의지함이 우리의 자세인것 같습니다.

오늘도 나에게 오는 세상사 주님께 의지하면서 행복한 하루보내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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